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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계 지도자 초청 대 토론회 ① 마무리: 1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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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4-01-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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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뉴욕교계 지도자 2024 대 토론회 - 마무리 발언

 

뉴욕목사회는 뉴욕교계 지도자 초청 대 토론회를 1월 29일(월) 오전 9시30분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열었다.76522831711d2165966e9a3169e84623_1706584597_77.jpg 

 

1.

 

부회장 한준희 목사가 총괄기획하고 준비한 토론회는 “현재와 미래의 문제점들과 현안을 심도있게 토론하며 뜻을 모아 한인교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표를 설정해 보자는 취지로 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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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참가자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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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10명의 패널들과 목사회 임원들
 

이번 토론회 핵심 주제는 △뉴욕교계 문제점과 해결책 △차세대 문제 △어려운 이웃에 대한 구제 등이었다. 하지만 10명의 패널이 참여하여 교계와 교회 그리고 목회자 문제, 그리고 차세대 문제 등 2가지 주제가 주로 다루어졌다. 

 

목사회 측에서는 순서지에 이번 토론회가 어떤 정치적 의도가 없으며, 현재 교협이나 목사회에 누가 되는 발언을 피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교계리더들이 많이 지적됐다. 하지만 질문과 답을 하는 시간에 하지 말라고 해도 자신의 주장들을 무리하게 펼쳐놓는 참가자들의 행태도 여전하여, 리더만이 아니라 함께 변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적으로 보여준 장면들도 있었다.

 

토론회 패널 외에 청중으로 참가한 목사의 무리한 발언이 이어지자, 총무 한필상 목사는 발언을 막으며 “특정 단체를 포커스로 하는 진영논리에 의한 발언을 삼가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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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토론회를 기획하고 사회를 본 한준희 목사
 

토론회는 1회성 이벤트로 끝났을까? 패널 황영송 목사는 “우리 교회와 다음세대와 목회자를 위한 연구기구가 필요하다”고 절실하게 강조했다. 한준희 목사는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목사회에서 토론내용을 연구하고 검토하여 계획안을 만들겠다”고 했다.

 

목사회는 토론회를 준비하며 스스로 염려한대로 정치적인 이벤트가 될 수 있었던 진행을 피했으며, 이민교회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미주한인이민교계의 현안에 대해 모처럼 고민하는 귀한 자리를 만들었다.

 

2.

 

이번 토론회는 부회장 한준희 목사가 사회를 보았다. 그리고 예정된 11명 중에 1명이 개인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10명이 참여했다. 토론회는 5~15분 정도 개인발표, 사회자 및 참가자 질문과 답, 모든 패널들의 마무리 발언으로 마쳤다.

 

패널 중에 강원근 목사(뉴욕감리교회), 김정호 목사(후러싱제일교회), 이성헌 목사(뉴욕행복한교회), 이종범 목사(뉴욕만백성교회), 주영광 목사(넘치는교회), 주효식 목사(뉴욕정원교회) 등은 교계, 교회, 목사의 도에 대한 발언들을 했다.

 

최창섭 목사(에벤에셀선교교회), 황영송 목사(뉴욕수정교회), 황하균 목사(뉴욕소망성결교회), 김현준 목사(청소년센터 사무총장) 등은  차세대에 대해 발언했다.

 

다음은 마무리 발언을 먼저 소개하고, 토론회 발표 내용은 내용에 따라 2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따로 소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동영상] 뉴욕교계 지도자 2024 대 토론회 - 마무리 발언

 

김준현 목사는 “10년 전에도 ‘다음세대가 살아야 된다. 다음세대가 우리의 희망’이리고 이야기했는데 지금까지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이번만큼은 다음세대를 살려야 한다”라며 적극적인 기도와 후원을 부탁했다.

 

황영송 목사는 “스스로를 모르는데 어떻게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겠는가? 우리 교회와 다음세대와 목회자를 위한 연구기구가 필요하다. 이제는 청소년센터를 많이 도와야 한다는 수준이 아니라, 앞으로 한인이민교회의 존재의 이야기이다. 남는 이민교회는 분명히 있겠지만, 그렇지 않는 교회가 더 많을 것이다. 이게 우리의 현 주소기 때문에 빨리 어떤 방향을 찾아야 한다. 미래의 이민교회는 모습을 생각하면 두려움이 크다. 그래서 목회연구센터 같은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주영광 목사는 “뉴욕교계가 교회와 성도들 그리고 목회자들에게 무엇을 공급할 수 있을까에 대한 영적인 고민은 항상 해야 된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끊임없이 좀 하시면서 교계와 사회에 어떤 영적인 것들을 공급할 수 있을까에 대한 접근을 좀 계속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종범 목사는 “우리들의 모든 문제의 중심에 목사가 있다. 그렇다면 목사가 직위가 주는 어떤 강제성 때문에 신앙생활 했다고 한다면, 그 직위를 내려놓고 우리가 정말 신앙생활을 지금처럼 할 수 있을까? 교회회복의 중심에는 우리 목사들이 바로 서야만 한다. 다른 사람들이 그런 목사들의 접근의 신실성을 안다면 교회를 신뢰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우리 교회는 다시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본다”고 했다.

 

황하균 목사는 “기존의 기관도 많은데 또 새로운 기관을 세우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분들과 연합해서 그들의 경험에 더해 그들의 약함과 부족도 함께 채워주는 그런 과정이 또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모여서 고민도 나누면서 그분들도 연합체로 이어가면 더 나은 방향이 생기지 않을까? 아까 김정호 목사님 말씀대로 없는 걸 찾지 말고 있는 것부터 찾아서 시작되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그들이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들이 있으니까 이런 제안을 해 본다”고 했다.

 

최창섭 목사는 “저는 두 가지만 말씀드린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사가 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의견을 나누었지만 실제는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적용을 위해 어떤 기구나 여러 단체 네트워크를 통해서나 일이 진행된다면 열심히 동참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세워져가는 일에 협력하고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했다.

 

이성헌 목사는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것이 필요하다.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고 기능을 상실하면 누가 교회로 오겠는가? 또 목사는 또 목사다워야한다. 힘든 목회를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목회자의 자세는 흔들리지 말고 사명을 감당하며 나갔으면 좋겠다. 사실은 지금 너무나 신뢰를 많이 잊어버렸다.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목사가 자기위치를 잘 지키면, 회복하는데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주효식 목사는 “성경에도 ‘화인 맞은 양심’(딤전 4:2)이 나온다. 그들의 특징이 거짓말 하는 위선자라는 것이다. 교협이나 목사회 등 기관도 중요하지만, 지도자가 누구냐가 진짜 중요하다. 지도자에 따라서 단체의 흐름이 결정된다. 정치권에서도 인사청문회가 있는데, 앞으로 뉴욕교계에서도 지도자를 세울 때에 인사청문회 제도를 도입하면 좋겠다. 지도자는 건강한 교회의 목회와 행복한 가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목사는 설교 기술자가 되면 안된다”라며 자신의 몸을 쳐 복종하게 한다는 사도바울이 말한 고린도전서 9장 27절 말씀을 나누었다.

 

강원근 목사는 “자기를 객관화시켜 가지고 보기에 자신을 반성할 수 있는 인간의 특징이 혼란의 시기에 우리에게 있어야 하지 않은가 생각을 해 본다. 우리를 객관화시켜서 익숙한 것이 아니라 좀 덜 익숙한 것으로 계속 보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을 벗어나서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가 한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중에서 가장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과연 나의 목회 패러다임이 예수님이 보시기에 기뻐하시는 패러다임인가 근본적으로 좀 생각해 봐야 하지 않겠는가”고 했다. 그리고 “우리가 대량으로 성도들을 인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것 못지않게 필요한 것은 성도 한 명의 가치관을 바꿔주는 것으로 우리들의 목회 패러다임을 생각해봐야 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정호 목사는 “저도 나름대로 아틀란타 교협회장도 해보고, 한인연합감리교 총회장도 해보았지만 문제가 쉽게 해결되는 일은 없다. 목사들이 모이면 다 정답을 얘기해 가지고 싸움만 하게 된다. 나중에 서로 보기 싫어 모임도 못가진다. 문제는 하루아침에 생긴 게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고 본다”고 지혜를 나누었다. 그리고 “목사들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는 행동으로 옮길 수 없는 사실이 아닌 것에 너무 시간을 투자한다. 하루아침에 답을 얻을려면 불가능하고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3.

 

토론회는 한필상 목사(총무)의 사회로 현영갑 목사(기획혁신위원장)가 기도를 했으며, 정관호 목사(회장)가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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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센터에 5천 달러의 기금을 전달하는 후러싱제일교회
 

후러싱제일교회 김정호 목사는 청소년센터 사무총장 김준현 목사에게 5천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하정민 목사의 폐회 및 오찬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치고 친교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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