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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 내 세운 뉴저지교협, 여러 이슈들 어떻게 돌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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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8-11-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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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회기 뉴저지교협은 11월 7일(수) 오전 11시 뉴저지 주소원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회기 사업 방향 및 계획을 밝혔다. 회견에는 회장 홍인석 목사, 부회장 장동신 목사, 총무 박인갑 목사 등이 참석했다.

 

먼저 사업일정을 발표했는데 △시무예배 및 회장 이취임식(11/19) △증경회장 오찬 간담회(12/3) △신년 하례식(1/20) △부활절 새벽연합예배(4/21) △교협 어린이 성경암송대회(4/7) △호산나 청소년선교대회(5/10-11) △교협 어린이 찬양대회(5/19) △호산나 전도대회(6/21~2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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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1회기 회장 윤명호 목사는 지역교회를 섬긴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31회기 표어를 “지역교회를 위한 교협”으로 정했다. 32회기 회장 홍인석 목사는 표어로 “섬김으로 하나 되는 교협”을 발표했다. 두 회기 사이에 연속된다고 할 정도로 상당 밀접한 관계가 있어 보인다.

 

홍인석 목사는 “교회는 복음인데 예수님께서 설명하신 복음의 내용을 보면 복음으로 살고 복음을 증거하는데 하나가 되는 것이 절대적인 필수조건이다. 요한복음 13장 내용에서 주님이 가르쳐 주셨던 것은 본을 보여 서로의 발을 씻겨 주는 것이었다. 섬기는 것을 통해 교회와 사람이 하나가 되어지며 복음을 증거하는 귀한 원동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섬김의 방향성은 무엇인가? 홍인석 회장은 “교협의 행사가 단순히 1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교협이 교회를 섬기고, 교회가 교회를 섬기고, 교협과 교회와 지역의 여러 단체들이 같이 섬김으로 하나되는 역사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도전이 되는 내용은 세대와 세대가 섬김으로 하나가 되어야겠다. 여러 환경 때문에 한어권과 영어권, 1~3세로 나누어지는데 그것을 넘어 세대들이 서로를 섬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섬김으로 하나되는 교협”의 방향성을 밝혔다.

 

2.

 

뉴저지교협은 지난 정기총회에서 선거방법과 회원권에 초점을 맞춘 제안에 따라 회칙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하지만 이번 회견을 통해 홍인석 회장은 이에 대해 앞으로 일정을 언급하지 않았다. 정기총회는 기한을 두어 6개월 내에 회칙 개정안을 준비하여 임시총회에서 다루기로 결의한 바 있다. 

 

그래서 기자의 질문이 있었고 답변이 이어졌는데, 32회기는 회칙개정에 대한 뉴저지 교계의 다양한 의견이 있는 가운데 조심스러운 접근을 보이고 있다. 종합하면 총회의 결정이니 하기는 한다. 하지만 의견이 많이 갈리는 가운데 아직은 의견을 듣는 중이며, 취임예배후 임원이 구성되면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겠다는 것.  

 

먼저 총무 박인갑 목사는 “그동안 증경회장들 몇 분을 만났다. 정기총회에 참가하지 못한 분들도 이야기를 들어보고 종합적인 여론을 들어보고 이취임식 후에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통과되지는 못했지만 31회기에 개정 회칙으로 내놓은 것은 총회 현장에서 후보를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공천위원회를 통한 공천인데 그러면 공천위가 막강한 권력을 가져 문제가 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으며 선거관리위원회도 생겨야 한다”고 말했다.

 

회장 홍인석 목사는 “총회에서 결정했지만 솔직히 찬반론들이 많다. 분명한 입장은 총회에서 결정한 사항이기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회칙개정을 반대하는 목사들의 뜻은 ‘은혜로 잘해왔는데 꼭 규정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냐’고 묻는데 그것도 공감하는 부분이다”라며 “회칙개정을 찬성하는 분과 반대하는 분들, 그리고 회원이 아니더라도 전문성이 있는 법전문가를 옵저버로 특별위원회에 넣어서 심도있게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추후 발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3.

 

31회기는 부활절새벽연합예배가 열린 11개 지역에서 연합예배 헌금을 사용하여 각 1교회씩 11교회에 1만1천불의 미자립교회 지원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달라진다. 청소년센터 건립을 위해 사용된다. 그런데 한인이민교회의 미자립교회의 현실도 어렵지만, 뉴욕이나 뉴저지 교협이 교회들의 후원을 받아 모두를 만족시키며 나누어주는 것도 결코 쉽지 않다.     

 

홍인석 회장은 “부활절연합예배 헌금을 이용한 미자립교회 후원문제는 정말 미자립교회를 후원하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심도있게 의논을 해보아야 할 것이다. 힘들고 어려운 교회를 교협이 경제적으로 도와주는 것은 한계가 있고 일회성에 불과하다. 필요에 따라 할 수 있겠지만 계속해서 교협이 미자립교회를 재정적으로 후원하는 것이 교협이 할 수 있는 일인가 하는 질문이 사실 있다”고 설명했다.

 

홍인석 회장은 전달방법에 대한 의견도 많다며 “지원금을 전달하고 전화가 많이 왔다. 더 힘든 교회가 있는데 왜 저 교회를 도와주느냐는 것. 사실 교회의 힘든 내용은 교회가 속한 노회나 지방회가 가장 잘 안다는 반응이 있었다. 그리고 공개적인 석상에서 이름을 부르고 지원금을 받는 것이 힘들다는 의견도 있으며, 헌금의 사용이기에 공정하고 정확해야 하기에 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반응을 소개했다. 

 

31회기 교협의 입장에서는 “지역교회를 위한 교협”으로 방향성이 맞고, 무엇보다 받는 것이 아니라 주고받아야 한다는 입장이기에 적절하다. 그리고 아무리 어려워도 연합해서 오지 않는 교회를 돕기는 힘들며, 교협 임원이 정한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모여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다는 설명이 있었다. 

 

4.

 

홍인석 회장은 32회기는 어린아이들과 중고등부 등 청소년 사역에 포커스를 많이 두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미 홍 회장은 지난 9월말에 열린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당선된 후 인사를 통해 “다음세대 사역에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구체적인 내용들이 드러났다.

 

먼저 4년여 열리지 않았던 청소년 연합집회인 “호산나 청소년대회”를 5월에 다시 개최하며 선교 도전에 포커스를 맞추어 “호산나 청소년선교대회”라고 이름을 붙였다. 또 장기적으로 교협이 책임을 지고 청소년대회를 지속적으로 열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뉴저지교협이 그동안 해 오던 어린이 찬양제와 성경암송대회도 그동안 분과 차원에서 했는데 이제는 어린이사역을 전문적으로 하는 CSO에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래서 4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년내내 아이들에게 성경말씀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기회를 만들며, 찬양제도 단순히 음악 발표회가 아니라 아이들이 찬양에 대해 더 많은 인식을 가질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홍인석 회장은 더 나아가 기존에 추진하던 교협회관 건립에 더불어 청소년이 같이 사용하는 회관 계획을 밝혔다. 그래서 부활절새벽연합예배를 통해 나온 헌금을 올해는 청소년 회관 건립을 위해 사용하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펀드레이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사역에 대한 기사는 별도 기사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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