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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신장로교회 김용익 목사 은퇴/유기천 목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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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4-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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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신장로교회는 2월 9일(주일) 오후 4시30분 담임목사 이취임식과 임직예배를 드렸다. 김용익 목사가 은퇴하고 원로목사로 추대됐으며, 유기천 목사가 새로운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또 장로취임 서장순, 권사취임 박춘경 방경자 이상보, 명예권사 취임 박정옥등 임직식이 함께 진행됐다. 예식은 교회가 속한 예장 국제연합총회 동북노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뉴욕주신장로교회는 1993년 김용익 전도사가 11명의 교인들과 첫 예배를 드렸으며, 1994년 5월 설립감사 예배를 드렸다. 김용익 전도사는 1996년 예장 합동개혁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2009년 본 장소로 예배당을 이전했으며, 2011년 국제연합총회 동북노회에 가입했다. 2013년 7월에는 유기천 목사가 공동담임으로 부임했으며, 2014년 1월 공동의회에서 김용익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동영상] 뉴욕주신장로교회 김용익 목사 은퇴사

김용익 목사는 뉴욕목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연합총회신학대학(원) 학장으로 은퇴후에도 후진양성 사역을 계속한다. 김용익 목사는 20여년의 목회를 마치는 답사를 통해 먼저 하나님께 무한한 찬양을 드렸다. 또 교단과 지역의 목사들에게도 지도와 협조에 감사했다. 특별히 20여년간 섬기고 사랑하고 기도해준 교우들에게 감사를 드렸다. 김용익 목사는 "이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잊지 않고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하겠다. 정직하고 진실되게 믿음생활을 잘해서 주님만나는 날 '잘했다 착한 종'이라고 칭찬받은 교우 여러분이 되기를 부탁한다"고 교인들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표시했다.


▲[동영상] 뉴욕주신장로교회 유기천 목사 취임사

뉴욕주신장로교회 2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유기천 목사(47세)는 텍사스 주립대학교에서 비교문학 박사과정을 수학했으며, 총신대학교 신대원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 원남교회와 부산 신평로교회에서 부교역자 생활을 하다가 목사안수를 받고 도미하여 버지니아 리버티대학교에서 신학석사와 실천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인교회에서 담임목회를 하기도 했으며, 부산외국어대학교와 부산신학교에서 교수로 섬기다가 주신장로교회의 부름을 받았다.

유기천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리고 기도하는 가운데 응답받은 3가지 키워드(영광, 화합, 겸손)을 통해 각오를 밝혔다.

"저는 개인적으로 선교적인 삶, 선교적인 교회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위임식에 임하면서 하나님께 어떻게 교회를 섬길수 있을까요 묻는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이 3가지 키워드를 주셨다. 영광, 화합, 겸손이다. 첫째, 하나님의 영광을 먼저 구하는 교회가 되겠다. 둘째, 목사로서 모든 사람들이 화해하고 하나되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로 세워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셋째, 하나님앞에 철저하게 깨어지고 하나님과 깊은 사귐을 통해 나오는 인격의 모습이 겸손이라고 믿는다. 이 3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교회를 섬기고자 한다."

이어 유기천 목사는 시편 23편을 통해 푸른 초장의 꿈을 꾸고 예배 공동체, 은혜 공동체, 영광스러운 공동체가 되어서 세계 복음화의 꿈을 펼쳐가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세가지 키워드가 확장되면 어떻게 되는가. 기도하는 중에 우리 교회가 있는 지역이 '프레시 매도우즈'이다. 성경적으로 해석하면 '푸른 초장'이다. 시편 23편에 나오는 말씀이다. 첫째,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라고 고백하는 공동체를 꿈꾸며 힘쓰겠다. 하나님을 먼저 구하는 하나님 중심적인 공동체, 그 공동체를 영광스러운 공동체라고 말할수 있다. 둘째, 우리가 속한 지역이 푸른 초장이 되도록 기도하겠다. 푸른 초장에는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 난다. 우리만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지평을 넓혀가며 대뉴욕지구가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맛보고 천국을 경험하고 천국을 확장해 나가는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세번째는 시편 23편 6절에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라고 나온다. 하나님의 임재에 대해 목말라 한다.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 함께 호흡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다. 이것이 바로 예배자의 모습이다. 하나님을 목말라하고 하나님의 영광만을 구하는 교회가 진정한 예배공동체이다. 이런 예배 공동체, 은혜 공동체, 영광스러운 공동체가 되어서 이 땅을 고쳐가고 정말 큰 축복의 통로, 은혜의 통로, 복음의 통로가 되어서 여러분들이 있는 곳에서 함께 만나면서 세계 복음화의 꿈을 펼쳐가도록 하겠다."

이어 유기천 목사는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교회의 비전을 밝혔다. 유 목사는 "젊은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젊은이에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가르치고 대대로 전수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기도를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과 아내와 자녀등 가족에게도 사랑의 감사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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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천 목사 부부와 김용익 목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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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

1부 예배는 사회 김용익 목사, 기도 육민호 목사(총회 서기), 성경봉독 백성수 장로, 설교 황의춘 목사(국제연합총회 증경 총회장, 국제연합총회신학교 이사장), 봉헌특주 백윤구 집사, 봉헌기도 김태수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2부 임직식은 집례 김용익 목사, 임직기도 윤오성 목사(하국교회), 권면 김명진 목사(증경 총회장), 답사 서장순 장로(임직자 대표), 축가 신유진 자매으로 진행됐다. 3부 목사 이취임식은 김주환 목사(동북노회장)의 집례로 진행됐다. 원로목사 추대식에서 황경일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의 축사와 김용익 목사의 답사가 이어졌다.

위임식에서는 원로목사가 담임목사에게 교회열쇠를 이양했다. 위임목사에게 권면은 황정옥 목사(증경노회장)가 했으며, 교인에게 권면은 송병헌 목사(그린스보로 효신장로교회)가 영상으로 했다. 이재덕 목사(뉴욕교협 부회장)의 축사와 유기천 목사의 답사가 이어졌다. 황의춘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치고, 이종명 목사(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뉴욕지부 대표회장)가 만찬기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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