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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규 목사 목회자 세미나 "예수중심 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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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4-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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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계의 부흥을 이끈 원로인 최복규 목사(한국중앙교회 원로목사)를 강사로 한 목회자 세미나가 "문으로 출입하는 목회자"라는 주제로 3월 21일(금) 오전 대동연회장에서 열렸다. 예장 대신 대뉴욕노회(노회장 신우철 목사)가 주최한 세미나는 인도 주효식 목사, 경배와 찬양, 환영사 김승희 목사(뉴욕교협 회장)와 안창의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 특별찬양 박요셉 교수, 세미나, 폐회 및 식사기도 이만호 목사(뉴욕목사회 부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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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김승희 뉴욕교협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40여년전 학생때 참가한 부흥회에서 최복규 목사의 말씀에 은혜를 받은 경험을 나누며 "한국교계의 부흥사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안창의 목사는 최복규 목사가 36년전 뉴욕을 방문하여 뉴욕교계의 많은 목사들에게 영향을 미쳐 뉴욕교계의 부흥을 인도했다고 소개했다.

최복규 목사는 목회를 시작한 이야기, 자신에게 영향을 끼쳤던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 1977년 민족 복음화 성회를 준비한 이야기, 한경직 목사와 김치선 목사와의 일화, 은퇴후 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하게 된 이야기, 이민목회현장의 이야기등 다양한 부분을 다루며 세미나를 인도했다.

아멘넷은 2번에 걸쳐 세미나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첫번째는 요한복음 10:1-12를 본문으로 "문으로 출입하는 목회자"라는 주제를 통해 오직 예수중심을 강조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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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최복규 목사

제가 안타까운 것이 있다. 왜 한국교회가 어려운 환경에서 죽으라하고 개척해서 일평생동안 헌신했는데, 그렇게 헌신한 분들이 은퇴할때 사고가 일어난다. 비행기도 이륙할때와 하늘을 날때는 사고가 잘 일어나지 않지만 착륙할때 사고가 많이 난다. 친구나 선후배들이 목회를 마치고 랜딩하다가 어려움을 많이 당했다. 왜 그럴까를 생각해 보았다.

세대차이 때문이다. 젊은이들과 문화가 다르기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 왜 세상사람들에게 교회가 짓밟혀야 하는가. 옛날에는 교회에서 안믿는 사람들을 걱정하고 기도제목으로 정해 매일 기도했는데, 지금은 교회가 세상을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안믿는 세상사람들이 교회를 염려하고 걱정하고 비난하고 짓밟고 있으니 왜 이런일이 생기는가. 그런 상황을 생각해 보면 기도할수 밖에 없다. 보통 슬픈 일이 아니다.

제가 결론을 얻은 것이 있다. 요한복음 10장 1절을 보면 안그래도 말씀이 중요한데 '진실로' 라는 말씀을 두번씩이나 하시면서 말씀하고 있다. 첫마디가 바로 양의 문으로 출입하라는 이야기이다. 그것에서 탁~하고 깨달았다. 그 다음에 나온 말은 무엇인가. 만약에 양의 문으로 출입하지 않은 것은 절도이며 강도라고 했다.

목사들이 양의 문으로 출입했으면 됐는데, 문으로 출입하지 않고 다른데로 출입했다. 그것이 무엇일까. 곰곰히 기도하면서 얻은 결론이 있다.

배우는 것은 좋지만, 너무나 세상이 복잡하고 어려운데 그것을 다 배우려고 하니 문제이다. 옛날에는 성경읽고 기도하고 심방하는 것 외에 일이 없었는데, 지금은 사회가 다변화되고 복잡하고 어려우니, 세상에 듣고 보는 것이 너무나 많고, 잡지 신문 티비도 얼마나 많은가. 그렇기에 목사들이 그런데 시간을 거의 다 빼앗긴다.

컴퓨터가 좋지만 컴퓨터에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긴다. 어느 목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성령운동과 기도운동을 하는 교회인데 부교역자들이 아침에 출근하면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한다. 기도실이 옆에 있는데도 기도는 안한다. 그렇게 성령운동하고 기도운동한다는 교회의 젊은 부목사들이 컴퓨터만 들여다 보지 기도하는 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것이다. 어쩌면 좋은가.

그들은 기도없이 목회를 한다. 목사들이 설교하는 것을 보면 참 잘한다. "기도합시다, 기도는 호흡이다"라고 설교한다. 맞다. 기도가 없다는 것은 호흡이 없다는 것인데, 그러면 기도를 안하는 그들은 죽은 목회를 한다는 것이다. 왜 기도를 안하느냐고 물으면 가끔은 한다고 대답한다. 그러면 호흡도 가끔하는가. 중병에 걸린 것이다. 호흡은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다.

본문 1절에 문으로 출입한다는 것이 나온다. 7절과 9절에도 같은 내용이 있다. 1절에서 말한 양의 문으로 출입하는 것이 선한 목자이고 참 목자이며, 문으로 출입하지 않고 다른데 넘어다니는 것을 강도며 절도라고 했다. 그렇다면 문으로 출입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문이 예수라면, 예수중심 신앙생활을 하고 예수중심으로 목회하라는 것이다. 예수중심으로 하지 않은 것은 다 절도며 강도이다. 그것을 평신도나 목회자나 다 같다.

성경 66권이 다 무엇인가. 여러분 잘아다시피 모세의 율법과 모든 선지자의 글이 나를 가르켜 기록한 것이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모든 성경은 예수님을 가르켜 기록한 것이다. 그러면 예수님이 빠지면 무슨 설교를 하고, 예수님이 빠지면 무슨 기도를 한다는 것인가. 예수님이 빠진 목회가 어떻게 목회가 되겠는가를 생각해보라. 신명기 5:3을 보면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 말씀을 믿는가.

목사님들이 설교할때 보면 성경에 능통한 분들이 많다. 노아에 대해, 아브라함에 대해, 다니엘에 대해, 바울 사도에 대해 잘안다. 그러면 무슨 오류가 있는가. 성경대로 한다고 하면서, 노아 이야기를 한시간 설교를 하고 예수가 빠진다면 오류이다. 노아가 우리를 구원했는가, 십자가를 지었는가, 아니면 우리에게 복을 주었는가. 노아도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다. 노아의 이야기를 성경에 기록한것은 예수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주식이 빠지고 반찬만 내놓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안된다. 그것은 인본주의이다.

바울에 대한 이야기도 좋다. 바울에 대한 칭찬을 많이하라. 그러나 성경에 바울에 대한 기사를 기록한것은 예수를 올바르게 가르치기 위함이다. 바울과 우리가 무엇이 다른가. 성정이 같다. 그분들은 다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다. 모세오경이나 시편이나 모든 선지자의 글이 예수님을 가르켜 기록한 것이라고 한다면, 예수님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

물론 재미있는 이야기나 좋은 이야기들이 많다. 특별히 장로교회에서 저는 칼빈신학을 전공한 사람이다. 목사나 교수가 10-20번 칼빈 이야기를 할때 예수님 이야기는 1번이 나올까 말까이다. 칼빈이 우리를 구원했는가 아니면 십자가를 지었는가. 칼빈도 예수님을 가르키는 손가락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칼빈 이야기만 하다가 설교가 끝나서 되겠는가. 그것이 설교인가.

저는 신학교에서 10여년 설교학을 강의하면서 항상 주장한 것이 그것이다. 예수중심으로 설교하라는 것이다. 예수의 이야기하라, 성경은 예수 이야기이다, 예수가 빠진것은 아무리 바울 노아 아브라함 이야기를 해도 설교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설교는 예수전달이다. 그런데 오늘날 강단에서 얼마나 예수가 증거되고 있는가.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반찬심이라는 단어는 없다. 반찬은 보기좋다. 울긋불긋하고, 좋은 냄새도 나고, 맛도 있다. 얼마나 요리가 많은가. 그러나 아무리 반찬이 많아도 밥이 빠지면 밥상이 아니다. 모든 울긋불긋 하고 아름답고 멋있는 반찬은 밥을 위해서 있는 것이지, 밥이 반찬들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밥은 빼놓고 반찬만 차려놓고 먹으라고 하면 안된다. 노아 아브라함 바울 다윗 이야기도 좋고, 좋은 이야기들이 많지만 그것들은 반찬에 불과하다.

예수중심으로 설교하라. 예수중심으로 하지 않으면 문으로 출입하지 않는 것이고, 그러면 절도며 강도라고 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그것이다. 우리나라도 순교자가 많다. 저도 설교에서 많은 분들의 예화를 들수있다. 그러나 그분들은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사용하신 사람이고 그분들이 우리를 구원할수는 없다. 우리 목회자들은 그런것들을 알면서도 스스로 속는 것이다.

문으로 출입하자. 예수중심으로 설교하고 목회하자. 그러면 하나님께서 교회도 부흥시켜 주시고, 한국교회도 다시한번 일으켜 주실줄 믿는다. 내 자신부터 예수중심으로 설교하고 목회하고 생활을 안했기 때문에 빛의 사명을 다하지 못했고 소금의 맛을 잃어버리고 길가에 버림을 받게 되고 오고가는 사람에게 밟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더이상 기독교가 불신자들에게 밟히지 않고 버림받지 않으려면 다시 예수님에게로 돌아가서 예수님을 바로 증거할수 있는 문으로 출입하는 우리 목회자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최복규 목사는 21일(금)부터 3일간 뉴욕서울장로교회(신우철 목사)에서 심령부흥회를 인도한다. 또 23일(주일) 오전 11시 뉴욕정원교회(주효식 목사)에서도 말씀을 전한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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