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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38회 총회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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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4-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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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38회 총회가 "마지막 때 우리가 할 일(막16:15)"라는 주제로 5월 20일(화)부터 23일(금)까지의 일정으로 토론토 공항 매리옷 호텔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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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전하는 김재열 목사

둘째날 새벽기도회에서 김재열 목사(뉴욕중부교회)는 야고보서 1:2-4를 본문으로 "목회는 소망이다"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간증적인 내용의 말씀을 전했다.

김재열 목사는 "교회가 성장하려 하면 임직과 건축이 문제이다. 한 선교사가 뉴욕을 방문하여 '제가 있는 것은 선교지인데, 이곳은 선교지가 아니라 순교지'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상식이 안통하는 경우가 많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난다. 문제는 이런 시련을 계속될때 하나님은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말씀하신다. 목회는 인내의 연속이다. 교회에서 어려움을 당하는데 서울 큰교회에서 청빙이 왔다. 하지만 사양하고 거절했다. 다른 교회 목회자들의 어려운 이야기를 들으면 교회를 떠나버리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스포일한 교인을 만들어 놓고 무책임하게 떠날수가 없었으며, 재정비리있는 욕된 아버지가 될 수 없었다. 피할일이지 떠날일이 아니다. 묵묵히 기다려라. 인내가 필요하다. 목사가 할일은 맞서는 것이 아니라 인내하는 것이다. 주님 오실때 까지 인내해야 한다. 견디다 못견디면 죽을것밖에 더있겠는가. 온갖 도전과 시험이 있지만 끝까지 견디라. 그 끝은 소망이다"라고 전했다.

또 김재열 목사는 "결론으로 목회는 소망이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인내하면 온전해 진다. 언제까지 인내해야 하는가. 하나님께 검증받을때 까지이다. 인내는 비활동적인 침묵이다. 포기가 아니다. 검찰청에서 3년이상을 철저하게 재정에 대해 조사했다. 결정적으로 잘못된 것은 한 건도 없었다. 검찰이 케이스를 클로즈 한 그 주간에 오랫동안 기다렸던 건축허가가 나왔다. 그것이 우연이었을까요. 저는 주님의 검증이 마감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13년만에 타운의 건축허가를 받았다. 임직과 예배당 건축은 필수적으로 넘어야 할 산이다. 절대로 목회는 소망이다. 오는 아픔과 도전앞에서 두려워 낙심하지 말라. 포기말고 그냥 기뻐하라. 묵묵히 참고 기도하며 기도할뿐이다. 꿈과 비전을 축소하지 말라. 주님이 이루신다. 엎드려 기도하면 때가되면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어 주실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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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둘째날 오전에는 전날에 이어 공천부 보고, 상비부 조직보고, 총무 보고등이 이어졌다. 또 동부개혁장로회 신학교 문경환 학감의 학사보고가 진행됐다. 친선 사절단으로 예장 개혁 세계선교회 총무 황호관 목사와 예장 합신 총회장 이주형 목사와 총무 박혁 목사등이 인사를 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정되어진 현지 관광을 위해 정회했다. 현지 관광은 총회 호스트인 카나다 노회가 섬김의 차원으로 무료로 진행됐다. 오후 7시부터 교단 세계선교회가 주최하는 선교의 밤, 오후 9시부터 회무처리가 이어진다. 회무처리는 헌의, 청원, 고소, 질의 등 다양하며 예민한 내용이 다루어지게 된다.

선교하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오후 7시 30분부터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세계선교회(회장 이용걸 목사)가 주최하는 선교의 밤과 선교사 파송식이 열렸다. KAPC 세계선교회는 현재 100가정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또 이번 총회를 통해 김종현 목사(남아공), 조성주 목사(일본), 장성국 집사(북방사역) 등 세가정을 파송했다. 이용걸 목사는 "신임 총회장 정관일 목사가 총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마지막 대의 선교라고 강조했다"라며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서 처음 시도하는, 선교사들이 직접 발표하는 15분간의 선교 간증이 "선교의 기쁨과 눈물의 시간"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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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파송식

선교사 파송식에서 민종기 목사(선교회 서기)의 소개로 3명의 파송선교사가 소개됐으며, 회장 이용걸 목사(선교회 회장)의 인도로 서약과 공포의 순서가 진행됐다. 총회장 정관일 목사는 파송 선교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그들을 위해 파송기도를 했다. 선교회 회장 이용걸 목사는 사도행전 20:22과 출애굽기 33:14을 말씀으로 격려사를 했다. 이 목사는 "나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그리고 감당케 하신다. 그러므로 강하고 담대하게 사명을 감당하라"라고 전했다.

정현식 선교사(아르헨티나)는 여러 죽음의 고비에서도 살려주신 하나님을 간증했으며, 특히 현지인들에게 잘하고 주는 생활을 하니 주님의 많은 역사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전영구 선교사(도미니카)는 선교지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역사를 전하며, 본인은 셋집에 살지만 하나님의 집인 교회는 7개를 건축했다고 전했다. 한준수 선교사(태국)는 '선교는 내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 그리고 '위기는 기회이다' 라는 두가지 선교의 교훈을 나누었다. 특별히 선교헌금을 통해 선교를 지원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선교회는 총회 참가 선교사를 위해 최신 태블릿을 준비했다.. 모든 순서는 김바울 선교사(러시아)의 축도로 마쳤다.

예장 합동 총회장 유감

21일(수) 저녁에는 한국 예장 합동측 총회장과 부총회장이 KAPC 총회에 참석하지 않고 이탈자들의 총회에 참석했다며 총대원들은 총회의 조치를 요구했다. KAPC 총회에는 서기만 참가한 바 있다. 직전 총회장 엄영민 목사는 그동안 합동측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며 "합동측 문제에 대해서는 총회적으로 단호한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합동측의 모습은 너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전직 총회장으로 구성된 교단발전위원회는 22일(목) 오전 모임을 가지고 합동과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 공천부의 완전 보고와 헌의부의 보고를 받았다. 박성일 목사는 2013 NAPARC 모임 보고를 통해 NAPARC이 처음에는 단순하게 보수교단의 연합으로 시작됐다면, 이제는 같은 신앙고백을 지닌 12개 북미주 교단들과 NAPARC이 조직적으로 연방정부의 형태를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정한 NAPARC의 헌장 및 내규 수정을 받아들였다. 한편 신학부는 보고를 통해 신학부는 미주 고신의 NAPARC 가입청원을 받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또 NIV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성별 표현에 문제를 보이는, 'son'이 아니라 'children'으로 표현하는 TNIV 성경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PCA교단도 같은 결론을 내렸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어진 신학교 보고에서 '국제개혁신학대학/신학대학원'는 이탈 총회가 주장하여 이름이 가처분 신청이 되어 있다며, 임시로 '개혁장로회 대학교/신학대학원'이름으로 보고했다. 2014년 봄학기에는 26명이 등록했다. 새 이사회는 이사장 양수철 목사, 총장 황은영 목사를 선출한 바 있다. 헌의부와 고시부 보고가 이어졌으며, 총회 신학교 그리고 세월호 피해자들과 투병중인 전임 총회장(장영춘 목사와 김용천 목사)를 위한 통성기도로 둘째날 집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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