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걸 목사 “사도행전에서 찾은 교회성장의 7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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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8-12-18 08:4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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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콘웰 신학대학원 신학석사(Th.M.) 학위과정 설명회와 목회자 세미나가 12월 11일 뉴욕만나교회에서 열렸다. 이용걸 목사(필라 영생장로교회 원로)는 “21세기 교회성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인도했다.
이용걸 목사는 교회성장을 이야기하며 목회자의 노력은 5%, 하나님의 은혜가 95%라고 말을 시작했다. 하지만 내용의 전개나 결론은 교회성장은 목회자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모순된 것 같이 보이지만, 이용걸 목사는 목회자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인의 수에 상관없이 신앙양심에 부끄러움 없이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고, 내가 받은 달란트대로 최선을 다해 목회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더 나아가 그것 자체가 교회부흥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용걸 목사는 사도행전을 통해 교회성장의 7가지 방법을 전하고 있으며, 설교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세미나 중에 박형룡 박사와 박윤선 박사의 설교를 비교한 내용이 있는데 흥미롭다. 다음은 세미나 내용이다.
1.
교회성장에 대해 고린도전서 3:6~9을 보니 농사로 비유했다. 농부가 물을 주고 가꾸고 오랫동안 여러가지로 섬겨도 아무 것도 아니다. 결국 자라게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다. 농부의 수고로 농산물을 먹는 것 같지만 사실 농부의 수고는 5%이라고 한다. 95%는 해와 비와 바람 같은 자연의 도움이 없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그래서 우리들이 교회성장을 위해 아무리 애쓰고 노력하고 여러 방법을 추구하지만 우리가 하는 일은 5%이고, 하나님이 축복하셔야 교회가 성장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교회성장은 모든 목회자의 소원이고 이것이 지나치다 보니 교회성장이 오늘날 목회자들의 우상이 되었다. 그래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장만 하면 목회가 성공한다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 한다. “교회성장=목회성공”이라는 등식은 사람들은 인정할지 몰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가치가 없다. 성경을 보니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다만 충성한 것, 열심히 하나님 앞에 헌신한 것에 대해서는 상을 받으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목회는 성공이 아니고 섬김이다. 주님이 본을 보여주셨다. 내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려 오셨다. 심지어는 자기 목숨까지 주려고 오셨다. 교회성장은 꼭 양적으로만 생각하면 안된다. 내 양을 먹이는 자체가 교회성장이다.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하는 자체가 교회성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교회성장 개념은 교회를 크게 짓고 사람이 많아지는 것인데 하나님 앞에서는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 각자에게 달란트가 있다.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이 책망받은 것은 일하지 않아서, 남긴 것이 없기에 책망받았지 한 달란트 받았던 자체로 책망받지 않았다. 누구나 다 큰 교회를 이룰 수 없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그릇이 있기에 그것에 맞게 충성하면 된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회자의 사명이고 교회성장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개척하고 35년간 교회를 섬겼지만 양심에 부끄러움 없이 말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다. 은퇴 즈음, 교인들에게 앞으로 오는 후임자는 나보다 설교를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있을 수 있지만 나보다 섬김을 많이 하는 사람을 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다. 그러니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자신있게 말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최선을 다하면 그 어렵다는 뉴욕에서도 교회성장이 가능하다. 후배들의 목회현장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것이 많다. 하나님 앞에 헌신하고 충성을 다하면 살아계신 하나님이 동일하게 역사하시니 놀라운 역사가 있다고 믿는다.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열린 심포지움에서 학생들이 아버지가 먼저인가 아니면 목사가 먼저인가를 물었다. 미국 목사들은 다 아버지가 먼저라고 했지만 저는 목사가 먼저라고 했다. 이런 가치관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자녀는 누가 책임지는가?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 정말 하나님 앞에서 내 중심을 드리고 헌신하는 그것이 교회성장이라고 말하고 싶다.
2.
수많은 교회성장 세미나가 있는데 하나는 영성주의적 교회성장이 있다. 우리 선배들의, 장인어른 설교집을 보니 군소리 하나도 없다.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했다. 그리고 방법주의적 교회성장이 있다. 모델교회를 정하고 따라서 교회를 성장하는 것이다. 한번은 김삼환 목사가 필라에 와서 교회성장 강의를 했는데 자신은 교회성장을 배워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니 성장의 방법에 대해 아는 것도 없다는 것. 그런데 사람들이 자꾸 와서 교회성장의 방법을 묻기에 눈물을 사이다 병에 하나씩 담으라고 답변한다고 했다. 그저 감사해서 울고, 감동해서 울고, 은혜받고 울고, 눈물로 목회하면 성공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장한 교회 목사를 모델로 따라가지만 아무리 배워도 받은 은사와 그릇이 있는데 카피한다고 되겠는가? 받은 그릇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최선을 다하면 그것이 교회성장이다.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가 있다. 총신의 한 선배가 미국유학 비자를 못 받아 고민하다 유학 2년의 시간을 직접 목회현장에 가서 배우자고 해서 전국을 순회하여 성장한 교회에 가서 배웠다. 2년 만에 돌아와 후배들 모아놓고 강의를 했다. 전국에서 교회성장한 목사를 찾아보니 2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것. 박사학위가 없고 좀 어리숙하다는 것이다. 어리숙하니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매달리게 되고 그래서 교회가 성장했다는 것이다. 세미나 쫓아다니는 대신 기도하고 성도들 돌보라. 오래전 신학교 다닐 때 학생들이 모델을 정한 분들이 있는데 오늘날 보면 다 실패했다.
목회자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교인이 얼마나 있든지 신앙양심에 부끄러움 없이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고, 내가 받은 달란트대로 최선을 다해 목회하는 것이다. 칼빈은 나가는 목마른 사람에게 물 한그릇 대접한 자체 그것으로 나는 교회성장과 목회자의 사명을 다 감당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님의 제자들도 진정 제자된 것은 오순절 후이다. 사람의 변화는 성령에 의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교회성장에 대해 막무가내로 따라가면서 하는데, 사도행전에 교회성장이 다 있다. 다른 데가 아니라 성경에서 교회성장을 배워야 한다. 성경을 떠나 배우려 하니 교만해지고 문제가 있다.
3.
사도행전 2:36부터 교회성장의 비결의 살펴보자. 가장 먼저 설교이다.
성령충만해서 설교한 것이 교회성장의 첫째 원리이다. 신학교 다닐 때 교회성장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설교이고 성장원인의 70%이라고 교수에게 배웠다. 초대교회 부흥도 설교였다. 한번 설교할 때 3천명이나 돌아오는 역사가 있었다. 요즘은 설교를 흔하게 접할 수 있는데 그래도 교회성장의 비중의 50%는 된다. 그래서 목회의 에너지 50%는 설교에 쏟아야 한다. 교인들은 바로 등록을 안하고 목사의 설교를 듣고 등록한다. 교회에 온다고 다 교인이 되지 않는 것은 설교를 듣고 떠난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설교자의 인격이 중요하다. 말의 기술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다. 수백교회를 다니면서 상담을 하니 요즘 목사가 설교 못한다고 쫓겨나는 경우는 없다. 설교자는 설교한 만큼 행동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설교도 하지 말아야 한다. 설교자는 잊지만 교인들은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설교 예문 300개 안에서 다 설교가 된다. 무궁무진하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3년은 그렇게 설교할 수 있지만 이후부터는 인격으로 설교해야 한다. 이민교회에서 35년 목회했다는 것은 존경을 받아야 한다. 힘든 것이다. 삶이 메시지가 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설교자는 신앙양심에 부끄러움이 없이 삶을 통해 메시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설교는 인격이 중요하다.
설교는 영적 양식이다. 목회자는 오히려 부족한 것이 교인들에게 유익이 될 수 있다. 너무 잘난 척하면 교인들이 싫어한다. 배우는 자세로 인정해주면 된다. 35년 동안 목회하면서 한 번도 교회재정이 마이너스 된 적이 없다.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사용하고, 성도들이 은혜 받으면 하나님 앞에 드리게 되어 있다. 배고프면 우는 것이다. 설교준비를 열심히 해야 한다.
설교는 말씀에 충실해야 한다. 요즘 교인들은 성경을 잘 안본다. 강단에서 듣는 것이 전부인 경우가 많다. 유일하게 말씀을 듣고 문제를 해결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설교이니, 그렇게 중요한 시간에 다른 것을 전하면 안된다. 마지막 대는 자기가 원하는 것, 재미난 것만 쫓는다고 했다. 목사가 재미있는 설교를 하려고 하지 말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 아니고는 변화시킬 수 없다. 성령의 역사는 말씀을 전한 후에 일어났다.
설교는 전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간에 소통이 잘되어야 한다. 전달이 중요하다. 무엇을 말할 것인가는 설교내용이고, 어떻게 말할 것인가는 설교전달이다. 요즘 여러 자료들이 있어 설교를 작성하기 쉽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평신도들도 이제는 설교를 잘 준비할 수 있다. 문제는 전달이다. 전달이 안되면 수면제가 된다.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미국 50대 교회 목사들은 8-15시간 설교준비를 하며, 설교작성후 1시간 이상 기도한다고 한다. 제가 배운 설교학 교수는 따뜻한 밥과 찬밥 중에 어떤 밥을 먹기 원하는가를 물었다. 그리고 따뜻한 밥을 원하는 것처럼, 설교를 따뜻하게 만드는 것은 기도라고 했다. 설교를 위해 계속 기도하면 성령의 도움을 받는다.
부흥회 설교원고가 30개 이상 되지만 다 외운다. 그렇다고 준비를 안하고 부흥회에 가면 성령의 도우심이 없다. 아는 것이지만 계속 기도해야 성령께서 역사하신다. 그래야 듣는 사람에게 은혜가 된다. 설교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해야 하고 전달훈련을 해야 한다. 나면서부터 설교를 잘하는 사람은 없다. 어떤 사람은 지식은 50이지만 전달이 120-150가 되지만, 어떤 사람은 지식은 100이지만 전달은 50밖에 못한다. 연구와 훈련으로 전달이 개선될 수 있다. 어떤 분은 답답한 음성도 있고 큰소리도 하는 분도 있다. 평소 목소리로 설교하다 강조할 때는 한 옥타브 올리는 것이다. 오히려 집중을 받기위해 음성을 낮추면 된다. 작게함으로 집중력을 받을 수 있다.
설교는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입으로만 설교하는 것이 아니다. 회중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반응이 없으면 빨리 끝내야 한다. 설교는 짧을수록 은혜가 된다. 아무리 설교가 좋아도 길게 하면 은혜가 안된다. 설교자는 설교할때 절대 함부로 말하지 마라. 부흥사들이 거쳐간 교회에서 시험에 든 교회가 많다. 설교는 말을 골라서 해야 한다. 설교자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떤 선배 목사는 설교자는 링 위에 선 선수같다고 했다. 3분 동안 상대를 KO 시키든지 내가 당한다. 어떻게 하든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성령의 도움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설교는 종합예술 같아서 말로만 하는 것 아니라, 태도 자세 행동이 다 중요하다. 신학교 다닐 때 만난 박형룡 박사와 박윤선 박사를 소개해 드리고 싶다. 박형룡 박사는 보수주의 최고 원로이다. 이분은 원고를 가지고 설교하며 우리를 안보고 읽어내려 가는데 내용이 정말 좋지만 은혜가 안된다. 박윤선 박사는 원고에 매이지 않고 대화식으로 설교한다. 그런데 박윤선 박사에 은혜를 받고 제자가 된 사람들이 많다. 절대 원고에 매이면 안된다. 아나운서들이 원고를 보면서 뉴스를 진행하면 다른 채널로 돌아간다. 설교는 다 외워야 한다. 저는 설교를 펜으로 12~13장 작성하는데 한 페이지 작성할 때마다 다시 처음부터 읽기에 원고를 다 외우고 회중들을 보면서 설교한다. 설교자의 자세가 중요하다. 얼굴에서 삶이 다 묻어난다. 설교자의 얼굴에서 설교가 묻어나는 것이다. 설교자가 강단에 서면 얼굴에서 벌써 은혜가 다 되는 것이다.
설교자들이 서론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서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람들의 집중력은 5-7분이다. 그 시간을 놓치면 다 놓친다. 그래서 서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설교 전체를 풀어나갈 수 있는 예화를 찾는 것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기관차가 여러 객차를 끌고 가듯이 전체 설교를 끌고 갈 수 있는 첫 예화를 찾고 나면 나머지는 잘 풀려나간다. 그런데 대부분 설교자는 서론에 부담을 안가진다. 그래서 서론을 놓치면 본론과 결론도 다 놓친다. 설교 중간에 성경본문을 찾다가는회중의 집중력이 다 흩어진다. 설교자는 계속해서 끌고 가야 한다. 설교자가 강단에서 행동과 표정 관리도 잘해서 설교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설교는 시대에 방향을 제시해야 하고, 언제나 설교자는 파수꾼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설교는 사람을 변화시킨다.
이민교회는 강해설교를 해야 한다. 이유는 본문 설교를 하려면 이 교인 저 교인 걸리는 것이 많다. 강해설교를 하면 그런 부담이 없고 모든 본문을 다룰 수 있다. 만약 제목설교나 본문설교를 하려면 설교를 위해 성경을 하나두고 설교한 본문에다 설교한 날짜를 표시하라. 안 해놓으면 얼마 되지 않았는데 다시 설교하는 경우도 많다. 설교자는 잊어버리지만 교인들은 기억한다. 다시 그 본문을 설교하려면 7-8년이 지나야 교인들이 잊어버린다. 이민교회는 강해설교를 해야 한다.
4.
사도행전에서 본 교회 부흥비결은 설교외에 또 무엇이 있는가?
둘째, 좋은 소문이 있어야 한다. 초대교회는 이웃들의 칭찬을 받았다. 릭워렌 목사는 교회를 개척하기 전에 지역사람들이 교회에 무엇을 원하는가를 조사해서 좋은 소문을 얻고 성장했다. 교회와 목사에 대한 소문이 좋아야 한다. 그러려면 교회내적으로도 화목하는 교회가 되어 소수를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기도라는 교회, 넷째 전도하는 교회, 다섯째 가르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특히 새신자 교육이 중요한데 영생교회의 새신자 정착율은 95%나 되었다. 여섯째 지도자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지도자 세울 때 능력보다 착한 사람을 세우라. 안세우면 다른 교회에 갈 것 같은 사람은 절대 세우지 말라. 자격없는 사람을 지도자로 세우고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일곱째 돌봄이다. 사도 바울의 1-3차 여행은 전도여행이 아니라 심방여행이었다. 저는 배달부처럼 성도들을 돌아보았다.
우리 몸에 여러 기관이 있다. 다른 것이 다 건강해도 눈 하나 나쁘면 온몸이 아파 힘을 못쓴다. 교회부흥 7가지 방법 중에 우리 교회에 부족한 것을 찾아 고쳐 건강한 교회가 되라.
교회성장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교인 수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면 성장한다. 복음증거위해 내 생명을 바친다는 자세를 가시면 이미 목회성공을 한 것이다. 너무 양적 성장만 생각하지 말라. 사도행전에서 교회성장 비결을 찾으라. 세미나에서 찾다가 교회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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