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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목사회 52회기 후보 소견발표 “목사회의 가장 시급한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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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3-11-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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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뉴욕목사회 52회기 후보 소견발표 전체영상  

 

뉴욕목사회는 11월 21일 정기총회를 앞두고 10일(금) 오전 11시 뉴욕만나교회에서 52회기 회장과 부회장 후보의 소견발표 및 기자의 질문에 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1.

 

총무 박희근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모임에서 회장 김홍석 목사가 기도 및 인사를 했다. 사무엘상 16:7, 13 말씀을 읽은 김홍석 회장은 지난 51회기를 돌아보며 “많은 분들이 함께 하여, 하는 사업마다 풍성히 치루어졌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로운 입후보자들을 통해 목사회가 나갈 바른 길이 제시되기를 기대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위원장 박진하 목사가 상으로 한국으로 가서 위원회 서기 박헌영 목사가 대행을 맡아 진행했다. 이외의 위원들은 안경순 목사, 한필상 목사, 김요셉 목사, 박희근 목사, 안재현 목사  등이다.

 

선관위는 11월 4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회장 후보 1인, 부회장 후보 1인이 등록했다. 선관위는 등록마감이후 후보자들의 모든 서류들을 면밀히 검토했으며, 특히 학교졸업 및 목사안수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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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과 부회장 후보들과 선관위원들
 

2.

 

회장 후보 정관호 목사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만나교회 담임목사로 1996년부터 시무해 왔다. 목사회 현 부회장이다. 고려대학교를 졸업(1980년)하고, 합동신학원(현, 합동신학대학원)을 졸업(1983년)했다. 1984년(개혁, 현 합신)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회장 후보 정관호 목사는 뉴욕교계의 현안인 현 목사회와 교협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이는 별도 기사로 소개한다. 

 

[관련기사] 정관호 회장후보 “교협과의 관계, 공의없는 연합은 성경적이지 않아”

https://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12528

 

정관호 목사는 먼저 목사회와 비슷한 역할을 하며 창립된 뉴욕한인교역자연합회에 대해 언급했다. 정 목사는 “임의로 만들어진 단체이며 이미 역할을 다했기에 자체적으로 잘 마무리를 하고 해산을 해서 목사회로 돌아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교역자연합회 회장으로부터 정관호 목사가 목사회 회장이 되면 함께 이 문제를 의논하자고 제안이 들어온 상태라며, 좋은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부회장 후보인 한준희 목사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지난 4~5년 동안 걷기 모임을 통해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관계”라며 “교계에 모든 일을 이끌어 나갈 인격과 능력을 소유한 분으로 함께 목사회 다운 목사회로 세워나가려 한다”고 했다. 또 “개혁적이고 실무적이면서도, 한편으로 합리적이며 신앙적인 분”이라고도 했다. 그리고 “이제 목사회는 원리와 원칙을 중요시 하는 목사회가 되어야한다”고 했다.

 

정관호 목사는 목사회의 다양한 신학적인 스펙트럼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교계는 신학적인 스펙트럼이 넓어 보수에서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교회도 있다. 경계해야 할 은사주의적 직통계시적인 교회와 목사도 있다. 잘못된 것은 배격하지만 다 아우를 수 있는 것은 복음주의”라고 했다.

 

정관호 목사는 목사회 정관에 따른 목사회원간의 친교 등 기본적인 것을 바탕으로 매년 해 오던 야외친교회를 가진다. 또 지난 2년간 터키 및 이스라엘 중심의 성지순례를 다녀왔지만, 52회기에는 유럽 종교개혁유적지를 인물 중심으로 가는 것을 계획중이라고 했다. 매월 목사와 사모를 위한 힐링찬양과 경배 모임, 목사들만의 성경공부, 소그룹(걷기 동우회, 탁구동우회, 테니스 동우회) 등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목사 자녀들의 결혼을 위한 만남 주선 등의 새로운 제안도 있다고 소개했다. 매년 열리는 5개주 목사회 체육대회도 귀한 모임이라고 강조했다.

 

정관호 목사는 “목사회의 가장 시급한 일은 목사의 위상이 너무나 많이 추락되어 있다. 그리고 목사회와 교협의 이미지가 너무 추락되어 있기에, 일차적으로 바른 목사상과 목사회상을 잘 정립해서 안믿는 사람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런 취지에 따라 회장이 되면 52회기 표어를 베드로전서 5:3에서 나온 “양무리의 본이 되라”는 타이틀을 내세운다며 “목사들 스스로 바른 목사가 되고 목회현장에서 바른 목회자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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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호 회장 후보(좌)와 한준희 부회장 후보(우)
 

3.

 

부회장 후보 한준희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뉴욕성원장로교회담임목사로 1995년부터 시무해 왔다. 목사회에서 수석총무와 총무를 역임했다. 대한신학대학(현, 안양대학교 및 동 신학대학원)을 졸업(1986년)하고, 대한신학총회신학연구원을 수료(1991년) 했다. 1992년 예장 대신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한준희 목사는 “오랜 시간 교계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이제는 비판을 받아야 할 위치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섰다”고 했다.

 

그리고 급변하는 시기에 교계가 변하지 않는 모습을 나누며 “교계에 대한 실망과 일부 목사의 상식이하 일들이 서서히 저를 실망시키며 교계를 향한 열정도 식어져 갔지만 99% 주변의 추천으로 이번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첫 사업으로 “회장을 적극 도와 목사의 위상을 회복시키는데 힘을 합쳐보겠다. 목사회는 행사나 친목도 중요하지만 목사의 자세나 진실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뉴욕교계가 극명하게 진영논리에 휘말려 양극화되어 있다”라며 “이런 어려운 시기에 회장과 뜻을 같이 하여 신구 목회자들의 교류의 장 마련, 1.5세와 1세간의 소통과 공감의 시간 마련, 기타 목사들 간의 갈등을 풀고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리고 “목사회 사무실 및 교제의 장을 2년 계획으로 마련해보고 싶다”고도 했다.

 

한준희 목사는 구체적인 교계개혁의 방법론에 대한 질문에 50회기 목사회에서 준비했지만 실행하지 못한 계획을 나누었다. 구체적으로 뉴욕교계의 중대형교회 17명의 목회자들을 초청하여 교계를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회장 후보 정관호 목사도 “교계 중대형교회에서 목회를 잘하는 분들, 은퇴한 영향력 있는 분들을 모아서 교계 일을 이야기하고 앞으로 어떻게 연약한 교회들,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도울 수 있는지 의논해서 실시하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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