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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1-2세가 함께 고민하는 한인교회의 정체와 고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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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2014-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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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인이민교회는 그동안 4천여개 교회로 급성장해 왔다. 크리스찬투데이의 통계에 의하면 2013년말 미국에는 4,233개 한인교회가 있지만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이민자들이 급감이 한인교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흐름속에 1년전부터 한인이민교회의 지도자들 사이에 한인이민교회의 위기에 대한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다.

정인수 목사는 지난 5월 열린 뉴욕집회에서 한인 이민자들의 숫자가 줄어들어 이민교회 성장이 멈추었으며, 이제 양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할때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몇년간 미국은 금융위기등 경제위기, 포스트 모더니즘, 세속주의 흐름으로 인해 한인교회들이 위기속에 있다고 분석했다. UMC 한인 목회자들도 지난 7월 포럼을 가지고 현저하게 한인이민 유입이 감소하고 있으며 교인들이 고령화되어 가는 가운데, 한인교회들의 장래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2.jpg이런 가운데, 필라지역에 1세와 2세가 함께 한인이민교회의 미래를 고민하는 귀한 모임이 열리고 있다. 필라지역에서는 3개월마다 한인 2세 목회자들이 정기모임을 가지고 있는데, 모임에 자문역할을 하는 고인호 목사가 지난 5월 한인 1세 목회자들과 2세 목회자들의 모임을 주선했다. 모임에서 1세 목사와 2세 목사들이 함께 모여 2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토론한 후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발표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이 모임의 성격을 보면 단순히 한인 1세와 2세들이 이해하고 친하게 지내자는 소통의 시간이 아니다. 사양길에 있는 한인이민교회의 위기에 깊은 관련이 되어 있다. 정체되어 있는 한인이민교회의 위기를 돌파하는 전초대의 역할을 2세들이 담당해야 한다는 것.

한인 1세와 2세들은 9월에 다시 대화하는 모임을 가진다. 이에 앞서 한인 1세 목사들의 사전 모임이 8월 26일(화) 12시부터 2시반까지 CLC 교회(황삼열 목사)에서 열린다. 고인호 목사는 사전 모임에 참가하는 1세 목회자들에게 고민할 주제들을 내 놓았다. 한인교회의 고민이 가득담긴 주제들이다. 이민자들의 급감과 역이민속에 한인교회들이 양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그런가운데 한인교회가 고령화되며 유럽교회처럼 힘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위기속에서 2세들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1세들의 사전모임에 참가하고자 하는 사람은 고인호 목사에게 연락하면 된다.(고인호 목사 404-661-6809, ihenrykoh@gmail.com)

고인호 목사가 내놓은 주제들

1. 한국어권 1세 교회의 전성 시대는 바야흐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벌써 한국 이민이 거이 끊어지고 있는 것은 모두가 다 잘아는 사실입니다. 작년에 약 350 명정도 재작년에 약 460 명 정도의 이민와 들어 왔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역이민을 합하면 마이너스 이민 이라 보아야 하겠습니다.

2. 현지 한어권 교회는 필연적으로 노화 현상을 이루고 있습니다. 과거 구라파에서 온 이민 교회를 그대로 본받고 있는 것입니다.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교회에 평균 연령을 한번 조사하여 오셔서 발표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20년 후에 과연 존재할 1세 한어권 교회는 몇이나 될까요?

3. 그래도 우리는 한어권 교회를 위하여 전도사를 키우고 교회를 개척하고 교회 건축에 힘써야 할까요? 아니면 영어권 2세를 세우는데 힘써 거대한 다민족 사회인 미국을 향하여 전도하고 교회 개척할 2세 일꾼을 양성해야 할까요?

4. 목사님의 연세는 지금 얼마이시며 은퇴하기 전까지 2세 일꾼을 키워 2세들의 다민족 교회 개척을 돕기위하여 2세 지도자들을 키울수 있는 시간을 얼나 남었는지요?

5. 미국에 한국 이민 교회도 40년이 훨씬 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쯤은 2세 영어권에서 세운 2세 다민족교회가 허다해야 할 때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제라도 1세 목사님들이 힘쓴다면 앞으로 2세 목사님 들을 통하여 미국을 복음화하고 세계를 복음화 하는데 1세 교회가 크게 기여 할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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