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믿음이 아닌 예수님을 바라보자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우리의 믿음이 아닌 예수님을 바라보자

페이지 정보

성회ㆍ2019-01-29 04:34

본문

7e4a9b3589662d26f7ea0167a96e1ba4_1548754483_26.jpg
Photo by Gerrie van der Walt on Unsplash 

 

당신의 믿음이 충분한지 생각해 보았는가? 당신이 구원받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때로 당신의 약한 믿음을 부끄럽게 여겨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자신의 믿음이 충분한지에 대하여 의문이 들 때가 많다. 그리고 시시때때로 드는 그 의심은 우리를 늘 괴롭힌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은 누구라도 이러한 자신의 모습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19세기의 훌륭한 설교가 찰스 스펄전(Charles Spurgeon)은 ‘신자의 삶에 나타나는 믿음의 승리’(The Triumph of Faith in a Believer’s Life)라는 그의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의 삶은 스스로의 믿음이 아니라 ‘예수를 바라보는 일’(히 12:2)에 달려있다. 믿음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그 힘은 우리가 지닌 믿음의 강도가 아니라 믿음의 대상인 하나님 안에 있다.” 

 

우리는 의심이 들 때에 반드시 이 고귀한 진리를 기억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믿음이 얼마나 강한지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비행기 은유

 

여러 해 전, 일본에서 대만으로 비행을 하는 중에 나는 4살밖에 되지 않은 딸과 함께 화장실 안에서 난기류를 맞이했다. 경고도 없이 들이닥친 난기류에 의해 우리는 갑작스런 곤두박질을 거듭했다. 잠겨진 화장실 문이 완전히 열릴 만큼 우리는 벽에 세게 부딪혔다. 비행기 밖의 기류 변화에 따라 나와 딸은 무기력하게 이리저리 흔들거렸고, 이는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았다.

 

한참 후에 난기류는 잦아들었고, 나는 딸과 함께 남편과 다른 아이들이 있는 자리로 돌아왔다. 아이들은 마치 롤러코스트라도 탄듯이 신난다는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나는 그 일로 인해 비행기를 타는 것이 정말로 싫어졌다.

 

그때는 그 일이 지독히 두려운 경험이었지만, 그 이후로도 수없이 비행기를 탔다. 하지만 비행기를 탈 때마다 이번에도 무슨 일이 있으면 어쩌나 걱정하며 불길한 상상을 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다독여야 했다. 비행기가 난기류를 통과할 때는 남편의 손을 꽉 잡은 채 안전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비행기에 대한 내 믿음은 한없이 약하다.    

 

반면, 비행기에 대한 남편과 아이들의 믿음은 강하다. 그들은 비행기의 상태나 우리의 안전 문제에 대하여 어떤 의심도 하지 않는다. 난기류를 통과할 때 그들은 모두 “와 신난다”라며 소리를 지른다.

 

하지만 비행기 여행에 대한 나와 내 가족의 믿음이 정반대일지라도, 결국 우리는 모두 같은 목적지에 도달하게 된다. 비행하는 동안 나는 안전 문제로 씨름을 하고 내 가족은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는 결국 같은 장소에 도착하게 된다. 

 

기장이 내게 와서 “미안합니다만, 당신이 비행기의 상태와 나의 능력을 의심하니 다음 도시에 착륙하여 내려드리겠습니다. 당신은 믿음이 약하기 때문에 목적지까지 가지 못하게 됩니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믿음의 강도 대 믿음의 대상

 

나를 목적지까지 가게 하는 것은 내 믿음의 강도가 아니라 비행사의 능력(과 비행기의 상태)에 달린 것처럼, 우리를 구원하는 능력은 내 믿음의 크기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이 아니라 예수님에게 시선을 고정해야 한다(히 12:2).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적인 노력을 통해 믿음을 성장시키라고 밀어붙이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만약 우리에게 충분한 믿음이 없으면 그만 떠날 것이라고 위협하시지 않는다. 

 

예수님은 자신을 보고(요 3:14-15), 자신에게 나아오라고(마 11:28) 말씀하시며, 자신이 바로 길과 진리와 생명이라고(요 14:6) 밝히신다.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이 겨자씨만큼 작아도 그것을 사용하신다고 약속하신다(마 17:20). 왜냐하면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믿음의 크기가 아니라 우리가 믿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우리의 능력이나 자랑거리가 이니다. 바울 역시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엡 2:8-9)이라고 말한다. 믿음이라는 선물을 주신 하나님이 능력의 원천이다.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만물은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통하여, 그리고 그를 위하여 있다(골 1:16).

 

떠맡으심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우리의 믿음은 비행기를 타려고 발걸음을 내딛는 행위와 같다. 비행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이 당신을 에워쌀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생명을 걸고 비행기에 올라간다. 신앙의 여정에서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그 여정을 계속해서 이어간다. 성경 말씀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고 명확하게 말한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의심의 문제로 씨름을 하지만, 그리스도의 능력을 아는 지식은 나 자신에게 시선을 고정하도록 놔두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이 약함을 고백하고, 그리스도가 우리 대신 일을 완성하겠다고 하신 확실한 약속을 의지할 필요가 있다.

 

스펄전이 말했듯이, 우리를 구하는 능력은 “우리의 믿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믿는 하나님 안에 있다.” 비행기가 당신을 운반하듯이 예수님은 우리의 인생을 떠맡아 인도하신다. 신앙의 여정 중에 우리가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말이다.

 

출처: www.thegospelcoalition.org

원제: Jesus Is Always Bigger Than Your Faith by Jen Oshman

번역: 정은심

 

2005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팀 켈러 목사와 존 파이퍼 목사 등이 이끄는 TGC(The Gospel Coalition; 복음연합)의 한국어 사이트(tgckorea.org)가 지난 11월 오픈되어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주제의 글과 동영상이 매일 새롭게 업로드 되고 있다. TGC코리아는 TGC는 물론 개혁주의 신앙을 전달하는 또 다른 인기 사이트인 Desiring God(존 파이퍼), Ligonier(R.C. 스프로울), 9 Marks(마크 데버), Unlimited Grace(브라이언 채플)의 수준 높은 자료들을 공식적으로 허락받아 한국에 소개하고 있다.  

 

ⓒ TGC코리아(https://tgckorea.org)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945건 236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후러싱제일교회과 뉴욕장로교회 협력 아이티 단기선교 2014-08-11
45주년을 맞이한 퀸즈한인교회 2014-08-08
한여름, 한인교회 미래를 위해 고민한 UMC 한인목사들 2014-08-07
뉴욕 2014 북미원주민 연합선교, 23개교회 230명 참가 2014-08-05
베이사이드 시대 연 뉴욕초대교회의 비전 2014-08-03
2014 청소년 할렐루야대회의 예배를 주목하라! 2014-08-03
정종원 목사 찬양집회 "예수님을 닮기 원하네" 2014-08-02
이종명 목사 이단대책 세미나 "3신을 주의하라!" 2014-07-31
홍정길 목사 "환난 중에 큰 위로" 2014-07-31
김연수 목사 "멕시코 단기선교를 다녀와서" 2014-07-31
비전랜드를 향하여 달려가는 뉴욕중부교회 2014-07-26
소프라노 김은희 사모 간증과 찬양의 밤 2014-07-25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6회기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 2014-07-21
민경수 목사 ③ “세상의 빛” 교회공동체전도의 제안 2014-07-19
홍정길 목사 "한국교회가 본을 잃어버렸다" 2014-07-18
원종천 교수 "다시 보는 마틴 루터의 회심" 2014-07-17
재일 3세 김성제 목사 "이삭을 통해 배우는 디아스포라의 길" 2014-07-17
이재서 밀알 총재가 말하는 "공평하신 하나님" 2014-07-16
홍정길 목사 "하나님의 뜻이 판단기준인가?" 2014-07-16
원종천 교수 "종교개혁 당시의 상황과 하나님의 때" 2014-07-15
제16회 미주한인기독교 총연합회 총회 2014-07-14
달라졌네! 2014 뉴저지 호산나복음화대성회 2014-07-12
2014 뉴저지 호산나 키즈 리바이벌! 2014-07-12
크리스찬 카드 회사를 시작한 안기환/박승민 집사 부부 2014-07-10
정인수 목사 "한인 디아스포라의 선교적 리더십" 2014-07-16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