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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성서원, 김동수 교수의 로마서 강의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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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4-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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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5일 바울성서원(St Paul Academy of Theology)이 뉴저지에 개원되고,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의 후원으로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첫 강의는 나약칼리지 김동수 교수의 로마서 강의 전반부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11월 17일(월)까지 계속된다. 그리고 겨울방학 후에 그 후반부가 3월2일(월)부터 10주간 진행된다. 강의장소는 필그림하우스 (256 Broad Ave.  2floor Palisades Park, NJ 07654)이며, 강원호 목사(201-638-5148)나 박근재 목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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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성서원, 김동수 교수의 로마서 강의

바울성서원의 개원 목적

바울성서원은 뉴욕 뉴저지 일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여 믿음을 견고히하고 복음전파의 선한 일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성령충만을 원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요구에 부응해 출발하게 되었다. 첫째, 목회에 지친 많은 목회자들이 말씀의 재충전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또한 목회자들은 신학교를 졸업한 지 몇년이 지나면 현재 신학계에서 진행되는 토론의 흐름을 알수 없게 된다. 이에 PAT(바울성서원)은 매학기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바탕을 둔 복음주의적 강의를 제공함으로써 목회자들의 연장교육의 요구에 부응하려고 한다. 둘째, 신학생들이 신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성경적으로 혹은 영적으로 채워지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PAT은 미래의 목회자들에게 깊이있는 성경신학적 강의를 제공한다. 셋째, 평신도 지도자들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있게 공부하기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PAT에서 제공하는 강의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의 깊은 진리의 오묘함을 맛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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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하는 나약칼리지 김동수 교수

김동수 교수의 로마서 강의 맛보기

바울은 로마서 1:17절에서 오직 믿음으로 의로워진 사람은 영생을 얻는다고 말씀한다. 여기서 믿음은 하박국2:4절 말씀을 가리키고 있다. 그리고 하박국은 창세기 15:6절 말씀을 가리키고 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그 자손을 하늘의 별보다 많게 하시고 바다의 모래보다 많게 하시겠다고 약속했을 때 이를 믿었다 (창15:1-6). 그로인해 하나님께서는 그를 의롭다고 여기셨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언약을 믿으며 아들 이삭을 얻기까지 25년간 인내했다. 이는 그의 믿음이 요동하지 않고 한결같았음을 가리킨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아브라함이 때로는 의심하고 믿음을 잃어버린 때도 있었다고 말한다. 그것은 그가 하갈을 취해서 이스마엘을 얻었기 때문이고 또 하나님께서 언약을 재확인하셨을 때 웃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역사적 문법적 해석으로 밑받침될 수 없는 해석이다. 첫째로 아브라함이 하갈을 취한 이유는 사래의 권고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창16:1-2). 사래는 자신이 늙어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하갈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아들을 주시려나 보다 생각했다. 그래서 아브라함에게 하갈을 취하라고 말했다. 사실 창세기 15장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자식을 약속하셨을 때 그 자식이 사래의 몸에서 날 것을 명시하지는 않으셨다. 그것은 사래의 이름을 사라로 바꾸어 주실 때 비로소 명시한 사실이다. 이 시간차 계시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아브라함이 하갈을 취한 것은 그의 믿음이 떨어졌기 때문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둘째로 창세기 17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그 언약을 재확인하시고 집안 모든 남자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명하셨다. 그리고 사래의 이름을 사라로 바꾸시고 그녀로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이 때 아브라함이 엎드리어 웃으며 심중에 이르되 백세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세니 어찌 생산하리요 하고 생각했다 (창17:17). 여기서 아브라함이 웃다는 동사는 히브리어 "짜칵"인데 이 동사가 과연 아브라함의 의심이나 회의를 나타내고 있을까. 김동수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해석한다. 그것은 첫째, 이 동사가 창21:6절에서 기쁨으로 인해 웃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만일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언약을 믿지 않았다면 그 언약을 인치는 할례의 의식을 하나님의 명령대로 준행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일 의심하면서 할례를 행했다면 그것은 위선적인 행동이었을 것이고 우리는 아브라함이 의심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척 했다고 볼 수는 없다. 셋째, 유대문학의 쥬빌리16:19절은 아브라함이 기뻐서 웃었다고 주석한다. 비록 쥬빌리는 영감된 책은 아니나 이 해석은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학생들은 교수가 아파서 수업이 캔슬되었다고 할 때 기뻐서 웃는다. 마찬가지로 25년을 인내하면서 기다렸던 아브라함도 백세가 된 자기 몸 그리고 90세가 된 사라의 몸에서 아들이 태어난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놀랍고 기뻤을 것이다. 그래서 솟구치는 웃음을 참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바울도 확인하고 있다. 로마서 4:17-21절에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씀한다: "기록된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의 믿은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이시니라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을 인함이라 그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로마서4:17-21). 이 말씀은 아브라함이 25년동안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한결같이 믿으며 인내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고 있다.

믿음에 약한 사람은 때로 믿음이 갈팡질팡 하기도 한다. 그래서 아브라함도 믿음에 갈팡질팡했다고 하는 해석을 반긴다. 그러나 성경신학적으로 보면 이 해석은 옳은 해석이 아님이 분명하다. 아브라함은 창15장에서 칭의가 이루어졌고 그 후 믿음에 요동함이 없이 인내하다가 그가 백세 되었을 때 아들 이삭을 얻었다 그 후 창22장에서 하나님께서 그 아들 이삭을 재물로 바치라고 하셨을 때에 그는 하나님께 순종하여 그를 재물로 바치려하기까지 했다. 그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것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히브리서는 말씀한다 (히11:18-19). 성도의 인내와 견인은 믿음의 중요한 한 요소다. 만일 혹자의 믿음이 없어지면 칭의도 손실되는가. 그리고 회개하면 칭의가 다시 회복되는가. 그럴 수는 없다. 칭의는 믿음과 회개를 통한 일회적 사건으로써 번복될 수 없는 하나님의 법률적 선언이다. 요즘 이러한 칭의의 법률적 개념을 부정하는 신학자들의 영향이 큰데 이는 잘못된 성경해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하시는 믿음의 자녀들이 믿음에 견고하게 끝까지 보호하시며 영화에 이르게 하신다 (롬8:28-30; 엡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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