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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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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2019-01-29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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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이후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청년들이 조금 줄어들기는 하였지만, 그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가 10년 전에 비해 좀 더 진지한 것 같다. 현재 발표 된 2017 년 라이프웨이 (LifeWay) 조사에 의하면, 2007년도에는 23세에서 30세 사이의 미국인 70%가 정기적으로 교회에 참석하지 않았던 것에 비해, 2017년도에는 66%가 18세가 된 후 적어도 1년 동안 정기적으로 교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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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젊은 기독교인들은 대학에 진학하거나, 집을 떠나거나, 첫 직장을 시작하는 전환기의 어느 시점에서 주일을 건너뛰게 된다. 라이프웨이는 역사적으로 교회를 포기했던 청년들 중 약 3 분의 2 정도가 나이가 들면 다시 교회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요즘 젊은 기독교인들은 10년 전에는 약 절반 (52 %)이었던 것에 비해 2017년에는 70%가 교회를 떠나게 하는 이유로 정치적 관심과 영적 관심에 더 많은 무게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가지 설문 조사에서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게 한 가장 큰 이유는 대학 진학으로 인한 이사였다. 이는 고등학생 때 적어도 1년 동안 교회에 정기적으로 (한 달에 두 번 이상) 출석한 2,000 명 이상의 젊은 미국인들의 응답에 근거한 것이다. 

 

교회를 떠나는 또 다른 이유로는 교인들의 위선 (32%), 교회 생활과 연결이 끊김 (29 %), 학생 사역 기회의 부족 (24%)을 이유로 뽑았다. 젊은 기독교인들과 그들의 개 교회들 사이의 정치적 갈등이 커지고 있다. 최근 교회를 떠난 청년들의 25%는 2007년의 15%에 비해 정치적 및 사회적 이슈에 대한 교회의 입장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교회 출석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후속 설문조사는 2016년 총선 결과,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 대통령의 승리로 인해 인종, 사회 정의 및 LGBT 권리에 관한 Z 세대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라이프 웨이 크리스챤 리소시스 (LifeWay Christian Resources)의 학생 사역 디렉터인 벤 트루블러드 (Ben Trueblood)는 작년에 Z세대의 추세에 대해 "과거에는 그와 같은 어려운 문제는 무시하거나 완전히 언급하지 않을 수 있었다." 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러한 접근법은 학생 사역의 목적을 절름발이로 만든다. 이제 학생 사역 지도자들은 십대들이 성경적으로 반응 할 수 있게 할뿐 아니라 성경이 이러한 문제들에 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가르쳐야만 한다.”고 지적하였다.

 

제임스 K. A. 스미스 (James K. A. Smith)가 말했듯이, 많은 교회가 정치적으로 마음이 편한 "예측 가능한 집단"일 때, 이념적 극단주의자 같은 사람들은 교회에 계속 머물러 있기가 더욱 힘들다. 트럼프의 선거 이후, 특히 특정 교회 상황에서 환영받지 못했을 수도 있는 힐러리 클린턴 지지자들 사이에서, 회심한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교회 출석이 줄어들었다.

 

젊은이들은 일시적으로 그리고 일부는 영구적으로 자신들의 정치적 신념과 영적 신념을 공유하는 집단을 교회 밖에서 찾기 위해 교회를 떠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고등학교를 졸업 한 후 대학 캠퍼스에서 그러한 공동체를 찾는다. 2007년에 18세에서 22세 사이의 청년들 4 분의 1, 그리고 2017년도 청년들의 3 분의 1이 그들이 대학에 진학하게 되면서 정기적으로 교회에 참석하는 것을 중단했다고 응답했다. 직장에서의 업무로 인해  교회 출석을 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24%인 것에 비해, 그래도 14%만이 학업 때문에 실제로 교회를 출석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다른 연구에 의하면, 대학 입학과 저조한 교회 출석 사이에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지만, 신앙의 쇠퇴는 교수나 학교수업 자체의 잘못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보다는 좀 더 폭넓은 "대학 생활"이나 가족을 떠나 새로운 독립적인 생활로 바뀌는 전환점을 계기로 신앙생활에서 멀어 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10대들에게 나타나는 기억 상실증도 한 몫을 한다.

 

전에 라이프 웨이 리서치 (LifeWay Research)의 전무 이사였고 현재 휘튼 컬리지 (Wheaton College)의 빌리 그레이엄 센터의 회장 인 에드 스테쩌 (Ed Stetzer)는 "그들 대부분은 교회를 거부한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들은 단순히 교회를 꾸준히 다닐 수 있는 생활패턴을 잃어버리고, 신앙이 자신의 삶에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게 된 것이다.“

 

대학 시절 (18세에서 22세 사이) 최소 1년 동안 교회 출석을 멈춘 사람들 중 교회로 돌아오지 않은 29%보다 많은 31%가 현재 정기적으로 교회에 참석하고 있다. 

 

라이프 웨이 (LifeWay)에 따르면, 교회 출석률이 15세에 최고조에 달했으며 그 중 4 분의 3 이상이 정기적으로 교회에 참석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비율은 18세에 급락하고, 19세 이전에 정규 참석자 10명 중 4명만이 교회에 꾸준히 출석했다. 21세 까지 3 분의 1은 교회 예배에 정기적으로 참석했는데 그 비율은 30세까지 지속되었다.

 

교회 자체의 역동성이 점차적으로 교회를 떠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2007년, 절반 (55%)정도가 교회를 떠나게 한 결정적 이유가 교회와 목회자 관련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017년에는 73%의 응답자가 그러한 불만이 교회를 떠나게 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풀러 유스 연구소 (Fuller Youth Institute)의 연구에 따르면 젊은 사람들은 고관절의 목회자를 원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었듯이 예배와 설교는 젊은이들을 떠나게 하는 주요 요인이 아니다. 라이프 웨이는 13 %만이 예배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라고 말했고 10명 중 1명이 "설교가 내 삶과 관련이 없기 때문에" 교회를 떠났다고 말했다.

 

교회에 계속 다니고 싶지만 너무 바빠서 교회에 다니지 못한다고 말한 사람의 비율은 실제로 10년 전보다 감소했다. 2007년도에는 22 % 정도였는데 2017년도에는 20%가 그렇게 응답했다.

 

정기적인 교회 출석을 멈춘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앙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것은 의미있는 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도, 교회 출석을 멈춘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가 크게 바뀐 것이 이유라고 말한다. 10% 만이 하나님을 믿지 않기 때문에 교회를 떠났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2007년의 2배에 이르는 숫자이다.

 

개신교 교회에 다녔지만 일시적으로 또는 영원히 교회를 떠났던 모든 젊은 성인들 중 7% 만이 현재 무신론자 (3%) 또는 불가지론자 (4%)라고 응답했다. 대조적으로, 대부분은 여전히 자신을 개신교 (49%) 또는 초교파 (21%) 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10% 정도는 현재 로마 카톨릭 신자라고 응답하였다.

 

정통 기독교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가 있다. 교회를 떠난 사람들의 대부분은 대학 진학 같은 개인 생활의 변화나 교회의 위선과 정치에 대한 실망으로 그렇게 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정기적으로 교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주로 이렇게 말했다. “교회는 하나님과 관계를 맺기에 매우 중요한 곳이다” (56%) “그리고 나는 교회가 일상생활에서 내 결정을 잘 할 수 있도록 돕기를 원한다”(54%).

 

주목할 만한 것은 교회를 꾸준히 출석한 젊은 개신교인들은 교회를 떠난 사람들보다 사회적 좌절감을 덜 경험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교회에 계속 머물렀던 사람들은 일부 사역에서 비판주의, 파벌과 결속력의 부족을 지켜보지만, 그들은 교회를 떠난 학생들보다 상당히 낮은 비율로 이러한 문제를 인식했다.

 

그리고 교회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 온 젊은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온 가장 공통적인 이유로 가족의 격려 (37%), 교회로 돌아가고 싶은 개인적인 욕구 (32%), 그리고 하나님이 그들을 다시 부르신다고 느낌 (28%)이라고 응답하였다.

 

김기홍 객원기자

ⓒ 크리스찬투데이(christiantoda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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