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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기 뉴저지교협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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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4-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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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기 뉴저지교협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이 12월 8일(월) 오전 11시 뉴저지장로교회(김도완 목사)에서 열렸다. 회장에 취임한 이병준 목사(행복한교회)는 뉴저지목사회 회장을 거쳐 뒤늦게 6월말 월례회에서 공석 중이던 교협 부회장에 추대되었으며, 지난 10월 열린 교협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교계단체에서 회장의 리더십이 얼마나 단체에 영향을 미치는가? 28회기 뉴저지교협에서 이병준 회장의 리더십이 관심을 끄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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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교협기 인계

뉴욕교협같이 연합사업이 활성화된 지역은 회장의 리더십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뉴저지교협같은 경우 리더십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회장에 따라 부침을 계속한다. 이병준 목사는 뉴저지목사회 회장직을 수행하며 연합사업에 최적화된 리더십, 즉 섬김과 열심을 인정받았다. 이취임식에서 양춘길 목사(증경회장)는 "이병준 목사는 언제라도 대화를 나누고 의논할 수 있는 분"이라며 "연령과 교회의 사이즈 초월해서 앞장서 섬기는 귀한 분"이라며 같이한 경험을 나누고 새 회기에 기대를 나타냈다.

교계 단체장에 취임하며 하는 취임사를 1년의 회기를 마치고 다시 꺼내 보면 공수표가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이병준 신임 회장의 취임사는 기대를 접기에 그 내용이 너무 귀하다. 뉴욕교협 회장 이재덕 목사는 "취임사의 내용이 너무 순수하다. 주일학교때 다 들었던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그만큼 영성이 살아있고 순수성을 지닌다는 것이다"고 호평했다. 친구 박효성 목사의 "이병준 목사가 겉은 시골농부같이 소탈하지만 속만은 분명한 뜨거운 믿음으로 살아가고자 애쓰는 목사중의 목사이다"라는 격려도 취임사의 내용을 예상하게 했다. 이병준 목사는 교회를 교회답게 하고, 이기주의를 깨고 연합하자는 취지의 취임사를 이어나갔다.

"28회기에는 복음의 순수성을 지켜 나가는 일에 힘쓰겠다. 지금은 어느 해보다도 세속화와 인본주의와 극단적인 보수주의와 신비주의로 인하여 하나님의 교회가 본질을 훼손당하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한 구원의 복음이 교회마다 힘있게 선포되도록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일이다. 교회가 본질적인 사역에 충실하게 되면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서 아픔과 고통 중에 있는 모든 이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얻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더 나아가 한인 교계는 집단 이기주의와 자기 교단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서로 존중하며 연합하여 이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더 크게 일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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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를 하는 이병준 회장

이병준 회장은 취임사에서 더 구체적으로 28회기 뉴저지 교협의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큰 흐름은 먼저 대사회적인 역할을 잘 감당하여 교회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병준 회장은 기존 교협의 연례사업은 추진해 나가지만, 동포사회의 어려움을 듣고 적극적으로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교적인 측면에서도 동포사회와 좋은 관계를 가져야 한다며, 시간이 나는 대로 시의원과 시장을 만나며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재정적으로도 지역사회를 적극적으로 도와 교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교협이 기여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모든 교회의 동역자들이 함께하는 연합공동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병준 회장의 이런 취지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교협의 연합사업에 참가할 수 있도록 소수정예 위주의 임역원이 28회기에 대폭 늘어났다. 또 이병준 회장은 자신이 시무하는 행복한교회에서 이취임식을 했다면 좀 더 편안하고 좋은 환경에서 행사를 치룰 수 있었지만 지역교회를 찾아간다는 취지에서 뉴저지장로교회에서 이취임식을 열기도 했다.

셋째, 이병준 회장은 뉴저지교협이 앞장서 모든 교회가 연합하여 이단의 침투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연한 말 같지만 이는 파격적이다. 왜냐하면 그동안 뉴저지교협은 이단대처 사역에 무관심했기 때문이다. 이는 뉴욕과 필라 지역 교협이 이단대책 세미나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것과 비교가 되어 왔다. 또 회비를 낸 회원교회에는 뉴저지교협 회원교회 증서를 발급하여 성도들이 이단의 위험성에서 벗어나 좀 더 안전하게 교회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병준 회장은 "이명증서의 활성화를 통하여 무분별한 교인들의 수평이동으로 인한 교회의 혼란을 방지할 것이다"라는 독특한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은 법적인 효력은 없지만 교회에 문제가 생기면 평신도들이 몰려다니며 수평이동을 하여 여러 부정적인 문제들이 일어난다며, 교인들에게 교협이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홍보함으로 무분별한 수평이동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는데 기여하려고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사업은 교협이라는 성격으로 볼 때 방향을 좀 바꾸는 것이 좋을 듯하다. 왜냐하면 교회문제와 수평이동은 어느 한 쪽의 문제라기 보다는 원인과 결과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이병준 회장도 아멘넷과의 인터뷰에서 "교회문제는 100% 목사의 잘못이며 100% 평신도의 잘못"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뉴욕과 뉴저지의 많은 한인교회에서 교회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교회문제후 일어나는 수평이동을 막기 위한 이명증서의 활성화 보다는 교회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가자는 캠페인 계획을 밝혔다면 더 좋았을 뻔 했다.

양춘길 목사는 축사에서 "세상이 지도자들은 얼마나 많은 사람위에 군림하느냐 하는 것을 측정하지만, 하나님나라의 지도자들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섬기는가를 측정한다. 섬김의 길은 고독한 길이고 희생이 따르고 고통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하드릴 수 있는 것은 주님을 섬기는 일에 고독을 적극적으로 끌어안다보면 참 평안이 있다. 주를 위해 희생하는 것은 결국 값진 대가가 주어진다. 그리고 주와 함께 고통하는 섬김의 길에는 세상이 주지 못하는 기쁨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취임식에 참가한 뉴저지 교계 목회자들의 수에서 보듯이 뉴저지교협이 숫자로는 형제 교협인 뉴욕교협을 넘어설 수 없지만, 섬김의 양과 질로는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동영상/축송 뉴저지목사합창단


▲동영상/시무기도 유재도 목사(증경회장)


▲동영상/설교 김창길 목사(증경회장)


▲동영상/취임기도 윤명호 목사(증경회장)


▲동영상/취임사 이병준 목사(회장)


▲동영상/축사 이재덕 목사(뉴욕교협 회장)


▲동영상/축사 박찬순 목사(뉴저지목사회 회장)


▲동영상/축사 박효성 목사(뉴욕한인제일감리교회)


▲동영상/축사 양춘길 목사(러브 뉴저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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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기 임역원 명단(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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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기 회장 이병준 목사 취임사(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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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이병준 목사와 부회장 이의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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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송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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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송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 증경회장들이 대거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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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송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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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환을 받은 신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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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를 하는 이병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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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예배 및 이취임식이 열린 뉴저지장로교회

28회기 뉴저지교협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이 12월 8일(월) 오전 11시 뉴저지장로교회(김도완 목사)에서 열렸다. 1부 예배는 사회 이춘기 목사(총무), 찬양과 경배 이준규 목사(열매맺는교회), 축송 뉴저지목사합창단, 시무기도 유재도 목사(증경회장), 성경봉독 육민호 목사(홍보분과위원장), 설교 김창길 목사(증경회장), 헌금기도 윤석래 장로(회계), 축도 이우용 목사(증경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2부 이취임식은 사회 이의철 목사(부회장), 교협기 인계, 취임기도 윤명호 목사(증경회장), 취임사 이병준 목사(회장), 축사 이재덕 목사(뉴욕교협 회장)·박찬순 목사(뉴저지목사회 회장)·박효성 목사(뉴욕한인제일감리교회)·양춘길 목사(러브 뉴저지 대표), 임원소개 및 위촉장 수여, 감사패 증정, 광고 엄순희 목사(서기), 폐회기도 김도완 목사, 오찬기도 정창수 목사(증경회장)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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