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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크리스천신문 사장 이취임식 보고 및 출판 감사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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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02-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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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장로교회가 45주년을 맞이했다. 뉴욕교계의 역사적인 교회인 퀸즈장로교회 설립자인 장영춘 목사는 교회를 모체로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와 미주크리스천신문을 운영했다. 장영춘 목사가 은퇴하고 몸이 쇠함에 따라 김성국 목사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됐다. 

 

1.

 

김성국 목사는 뉴욕교계에서 교협 신년감사예배와 총회에서 설교하며 열정적인 설교를 하는 목사, 반면 온화한 인품을 가진 목사로 알려졌다. 하지만 2월 10일 주일 오후 3시45분에 퀸즈장로교회에서 열린 “미주크리스천신문 사장 이취임식 보고 및 출판 감사 예배”에서 혁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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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참가자에게는 김성국 목사가 사인한 책을 선물로 주었다
 

1월 26일 LA에서 열린 미주크리스천신문 사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서도 김성국 목사는 “어른들의 수고와 아름다운 일들을 잘 마음에 담고 계승하는 것이 저의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혁신해야 합니다. 새로워져야 합니다. 도전해야 합니다. 변화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바꾸느냐고요. 바꿀 수 있어요. 왜냐하면 저보다 앞서 가시는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주님을 의지하면 반드시 바뀌는 줄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순서지 감사의 글을 통해 신문과 책 그리고 성경의 관계를 설명하며 “성경의 가치”를 강조했다. 김성국 목사는 “이 땅의 모든 신문과 책은 성경의 빛 아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발행되는 신문마다, 발간되는 책마다 결국은 우주적인 공해가 될 것이다. 성경의 통치 아래 있지 않는 신문과 책은 영적으로 반역이다. 미주크리스천신문과 히즈핑거의 책들은 주님 오실 때까지 반역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초등학교때 아버지가 50권짜리 어린이 문고를 사주신 이후 지금까지 책은 가장 좋은 친구가 되었다는 김성국 목사는 교회내 자원으로 “히즈핑거”라는 이름의 출판사를 만들었으며, 고등학교 때부터 동아일보 사설을 읽기를 좋아했다는 김성국 목사는 이제 매주 미주크리스천신문 2면에 발행인 칼럼을 쓰는 신문사 발행인이 되었다.   

 

한편 예배에서 윤석현 집사는 “미주크리스천신문과 히즈핑크 출판사가 서로협력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앞장서게 하여 주소서. 우리에게 맡겨진 직분을 겸손하게 열심히 감당하게 하여주소서. 주인의 자리가 아니라 오히려 많은 사람을 섬기는 종의 자리임을 알게 하시고 자랑과 교만을 멀리하고 언제나 겸손으로 낮아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2.

 

김성국 목사는 에스겔 1:8을 본문으로 “날개를 가진 손”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김성국 목사는 “독수리는 멀리 바라본다. 우리 신문이 멀리 바라보지 않고 매주 그것만 바라보면 안된다. 취임식에서 취임사하면서 첫째, 기록하는 것 - 복음의 시각으로 쓴 것을 우리들이 보고 선교지에 보내고 다음 세대에 기록하여 남긴다. 둘째, 참여하는 것 - 히즈 핑크 출판사를 통해 문화와 문학에 참여한다. 셋째, 혁신하는 것 -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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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성국 목사는 “독수리처럼 비상하면서 높이서 멀리 내다보아야 한다. 주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가며,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말할 수 있는 영적 신문과 책과 교회사역이 되어야한다. 날개가 있는 손이 되어야 한다. 사람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손으로 세상 것만 하지 말라. 하나님께 손을 올려드려라. 천사처럼 좋은 소식을, 독수리처럼 웅비하는 날개를 가진 손을 가진 신문과 출판 사역되기를 축원드린다”라고 말했다.

 

3.

 

미주크리스천신문은 1983년 1월 김순명 목사가 창간했다. 1992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장영춘 목사가 2대 사장으로 사역하며 신문사를 발전시켰다. 그리고 2019년 1월 김성국 목사가 3대 사장에 취임했다. 또 퀸즈장로교회 당회가 신문사 이사회가 되며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그래서 신문사 후원을 위한 헌금에 앞서 “퀸즈장로교회 성도들이 신문사 주인”이라는 내용이 강조됐다.

 

히스핑거(His Finger) 출판사를 시작했으며, 홈페이지도 개편했다. 그동안 중간되었던 세계한인목회자 및 평신도 세미나와 한국말 성경이야기대회 등도 다시 시작한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선교적 차원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남형욱 장로는 “문서선교 영역을 넘어 출판사역과 청년 찬양제 등 새로운 문화사역까지 사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히스핑거(His Finger)는 첫 작품으로 김성국 목사의 사순절 설교집 “천성에 가는 길 험하여도” 발간했으며, 앞으로 미주내 목회자들의 저서와 주일학교 교재 등 다양한 출판사업을 기대하고 있다. 정해성 집사는 출판사업 보고를 통해 “교회 소식지 <아가페>는 1975년부터 시작하여 44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교회인력이 중심이 되어 출판기획팀을 구성했으며 “하나님의 손 그리고 예수님의 손인 <히즈핑거>를 통해 교회 문서선교 영역이 더욱 넓어져 복음이 전파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4.

 

장영춘 목사는 몸이 불편하여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연합찬양대의 찬양후 김성국 목사는 많은 유혹가운데 신앙의 절개를 지켰던 요셉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요셉이라는 이름을 가진 장영춘 목사가 생각난다며, 장 목사에게서 들은 일화를 소개하며 “장영춘 목사님의 꿈이 이루어져 가는 오늘 이 자리에 오셨으면 좋았을텐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성국 목사가 소개한 내용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장영춘 목사는 교회초기에 교인들 때문에 힘이 들었다. 교회를 떠나려는 교인을 찾아가 사정하며 붙잡고 했는데, 어느 날 밤늦게 심방하고 돌아오면서 나는 더 이상 사람에게 빌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에게만 빈다고 다짐했다. 또 중국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는 토요일 밤 12시 넘으면 주일을 지킨다고 식당에서 입는 옷을 벗었다. 주인은 처음에 화를 내기도 했지만 그런 지조있는 모습을 좋게 보고 먼저 일한 사람들에 앞서 장영춘 목사를 매니저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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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국 목사는 장영춘 목사에게 감사패 증정했는데, 몸이 불편하여 참가하지 못한 장 목사를 대신하여 퀸즈장로교회 개척 멤버인 허경화 장로가 감사패를 받았다. 감사패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장영춘 목사는 1992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2대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 바른 선교의 뚜렷한 방향을 가지고 문서선교에 지대한 공헌을 하셨다. 이에 감사의 마음을 이 패에 담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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