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뜨거운 사람들이 모인 "N세대 사역자 네크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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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2019-03-09 20:1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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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서 영아부가 없는 교회는 78.5%, 어린이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는 50%를 넘는다고 한다. 미주의 한인이민교회는 말할 것도 없다. 아멘넷을 시작한 16년 전이나 지금이나 차세대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을 걱정하고 있는 모습은 같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차세대 사역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다는 것이다. 프라미스교회는 4/14 운동을 지역교계를 초월하여 전세계적으로 벌이고 있으며, 뉴저지초대교회가 앞장서 BLESSED 교육 컨퍼런스가 7년째 진행되고 있고, 뉴욕교협 산하 청소년센터에서는 최초로 1.5세가 대표가 되어 차세대 사역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그런데 조건은 되지 않지만 소명으로, 정말 가슴이 뜨거워 사역을 감당하는 경우도 있다. CSO는 작은 교회에 차세대 교육 사역자를 파송하는 사역을 11년째 해 오고 있으며, 뉴하트선교교회가 앞장서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앰베서드 컨퍼런스가 올해 3회째 준비되고 있다. 그리고 장규준 목사와 조희창 목사가 리더로 모이는 "N세대 사역자 네크워크”도 환경은 쉽지 않지만 소명으로 모이는 모임이라고 할 만 하다.
"N세대 사역자 네크워크” 뉴욕과 뉴저지 교계에 청년과 청소년 등 다음 세대를 세워가는 사역자들의 만남이다. 지난해 12월 13일에 이어 2차 모임이 2월 28일(목) 오후 7시 뉴욕주님교회(장규준 목사)에서 열렸다.
"N세대 사역자 네크워크”는 완성된 모임도 아니고 주최측 일부에 의한 일방적인 모임도 아니다. 모임을 그림이라고 한다면 아직 색도 칠하지 않은 스케치 단계라고나 할까. 2달에 한 번씩 모여 12월에 열릴 다음 세대를 위한 수련회를 준비하며 모임을 완성시켜 간다. 큰 그림은 다음과 같다.
정체성이 없어 흔들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성경적인 정체성과 한인 디아스포라라는 관점에서 수련회에 접근한다. 4~6월에는 모임에 참가한 각 교회 사역자들이 힘을 합해 정체성에 대한 교재를 만들어 자신들이 사역하는 교회에서 다음 세대들에게 교육을 시킨다. 그 내용을 가지고 가을에는 영상으로 담아낸다. 모임에 영화 전문가인 이승재 집사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9월에는 시나리오를 만들고, 10~11월에는 영상을 찍고 편집을 한다. 그리고 12월 수련회에서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일방형이 아닌 쌍방향 수련회를 인도해 나간다.
모임 참가자들은 자신들을 소개하고 차세대 사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그래서 2달 뒤인 4월 모임에서는 1박 2일간 아니 무박 2일간 시간을 보내며 다음 세대 사역에 대해 고민하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뉴욕과 뉴저지 한인교회 차세대 사역자만이 아니라, 차세대 사역에 관심있는 평신도들, 그리고 이 모임을 사역으로 생각하고 음식과 참가로 섬기는 다드림교회 같은 교회들도 있었다. 모임에 대한 문의는 장규준 목사(646-266-0039)나 조희창 목사(646-300-4790)에게 하면 된다.
2.
“N세대 사역자 네크워크”의 리더 장규준 목사는 “저는 지난 20년 가까이 뉴욕에서 캠퍼스 사역자로, 목회자로 섬기는 가운데 다음 세대를 위한 한어권 청년/청소년 사역의 필요성(중요성)과 이를 위한 조건없는 연합과 섬김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에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작은 발걸음을 움직여보고자 합니다“고 말하고 있다.
다른 리더 조희창 목사는 낮은울타리 USA를 통해 오랫동안 차세대 사역을 일선에서 감당해 왔다. 이날 모임을 시작하며 조희창 목사는 메시지와 함께 기도를 인도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어린이전도협회에서 조사 결과를 보면, 예수를 영접하는 시기가 4세 이전은 1%, 4~14살 85%, 15-30세 10%, 30세 이후 4%이다. 그만큼 다음세대 시기에 하나님을 잘 영접한다. 한국과 미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심지어 이런 흐름들은 선교지에서도 마찬가지로 선교지에서도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이 중요하다. 다음세대에 마음을 쏟지 않으면 우리 믿음이 잘 전수될 수 없다는 것이 불변의 진리이다.
N세대는 선교의 대상이다. "N"은 Next, New Type, Network Generation을 의미한다. 선교의 정의는 언어가 다리고, 문화가 다르고, 사고가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N세대, 청년과 청소년들은 1세대와 사고와 언어와 문화가 다른 세대이다. 1세대는 한국어가 편하고 2~3세대는 영어가 편하다. 1세대는 아무리 미국에 살지만 한국문화 속에서 살지만 2~3세대는 미국문화 가운데 살아간다.
N세대는 우리와는 생각 사고와 패러다임 자제가 다르다. ‘윈도우’를 하면 우리는 창문을 떠 올리는데 N세대들은 컴퓨터를 떠올린다. 한국도 같은 문화권이라지만 한국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단어들을 어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생파”는 생일 파티, “TMI”는 투 머치 인포메이션의 준말로 가볍게 말을 많이 하는 경우 사용한다.
우리가 사는 미국은 더 심하게 1세대와 N세대가 서로 문화적 언어적 사고적 차이가 난다. 그렇다면 N세대는 우리에게 선교의 대상이다. 우리는 선교라고 하면 해외선교만 떠 올린다. 물론 수평으로 나가는 선교도 중요하지만 수직으로 다음세대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도 중요하다. 하지만 해외 선교에는 많은 비용을 사용하는데 다음세대에 대한 투자는 너무 작다.
도전하고 싶은 것은 “조용한 탈출(Silent Exodus)”이라고 해서 미주한인교회에서 다음세대 10명 중에 9명이 대학갈 때 교회를 떠난다. 한국은 더욱 심각하여 100중에 3명만 남고 다 교회를 떠난다고 할 정도이다. N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것을 막아야 하는데 방법은 무엇일까?
사실 10년 전부터 계속 이야기하는데 “조용한 탈출”을 막는 가장 중요한 비결은 경험(Experience)이다. 무슨 경험인가?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을 말로만 아니라 삶으로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다. 복음의 진리를,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것을 말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들이 진정한 고백을 할 수 있도록 삶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나 많은 교회에서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50%가 넘는 교회가 주일학교가 없다는데 미주한인교회는 최소 70% 이상이 주일학교가 없다. 그런 교회들에서는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을 제대로 경험할 기회를 놓친다. 그 아이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은혜의 현장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골든타임이라는 것이 있다. 다음 세대를 위한 4~14세 시기를 그냥 지나버리도록 해서는 안된다.
주일학교가 있든지 없든지 한인교회들의 네트워크 가운데 다음세대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사역들이 분명히 필요하고 일어나야 한다. 다음세대들이 어릴 때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함께 도전하고 나누어 갔으면 좋겠다. N세대 사역자 네트워크를 통해 이런 사역들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다음세대의 시기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도와주었으면 좋겠다.
3.
이어 조희창 목사의 인도가 합심하여 통성기도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인이민교회 다음세대들이 하나님을 깊이 있게 만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각교회들이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한 사역들과 교회들 간의 귀한 동역이 일어날 수 있도록, N세대 사역자 네트워크가 그런 부흥과 동역의 귀한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 나갔다.
또 “이민교회가 쇠퇴기라고 한다. 전도가 안된다고 한다. 그런데 혹시 우리가 전도가 안된다고 포기하고 전도를 하지 않아서, 쇠퇴기라고 해서 절망만 하고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어느 시대나 어둠이 짙은 가운데 빛의 역사들이 일어났다.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도 그렇다. 그리고 복음에는 어느 시대에나 능력이 있다. 또한 우리의 주인되신 하나님은 어느 시대 누구에게나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분을 의지하여 복음의 능력을 의지하여 복음의 역사, 부흥의 역사의 흐름을 만들어 가는 우리 한인교회들, 우리 자신들이 되도록 기도하겠다”라며 기도를 이어 나갔다.
[관련기사] 1.5세 전도사가 말하는 다음세대들이 찾고 있는 5가지
http://www.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9284
또 모임의 리더인 이승재 집사(전 복음과상황 편집장, 영화전문가)가 정체성을 놓고 발제했으며, 1.5세 전도사인 장의기 전도사(뉴욕주님교회)가 다음세대들에게 필요한 5가지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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