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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Blessed" 교육 컨퍼런스 &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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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2015-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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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Blessed 교육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2월 6일(금)과 7일(토) 뉴저지초대교회(한규삼 목사)에서 열렸다. 해외한인장로회 뉴저지노회와 뉴저지 초대교회가 주최한 세미나는 지난 2회 동안은 내부적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언약(Covenant)"을 주제로 외부 강사를 초청하여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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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세미나

1일 세미나 "캠퍼스에서 2세들을 기다리고 있는 현실"

첫째 날은 목회자와 교육 담당자만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이민교회와 2세 신앙교육의 현주소"와 "이민교회에 맞는 2세 신앙교육 교재란 어떤 것인가?"라는 주제로 이학준 교수(풀러신학교 기독교윤리학)와 박길재 목사(티넥연합감리교회)가 섰다.

이학준 교수는 2세 신앙교육의 현실에 대한 강의를 통해, 자녀들이 대학을 가면 기다리고 있는 차가운 현실과 그것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교회교육의 현실을 조명했다. 이학준 교수는 다음과 같은 현실을 조명했다.

"대학에 가면 우리 한인 2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과연 대학 캠퍼스의 오늘날의 현실이 무엇인가? 세속적인 철학과 포스트모더니즘 같은 여러 이데올르기, 파티와 술과 마약의 유혹, 장래에 대한 불안, 아시안들에 대한 차별과 무력증 그리고 문화적이며 사회적인 어색함을 만나게 된다. 그런 4가지 생소한 현실들이 우리 2세들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교회안에서 교육은 이런 문제들에 대한 교육이 거의 안 이루어진다. 교회가 성과 술에 대한 이야기, 세속적인 이데올르기,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예수를 잘 믿어야 축복받고 좋은 직업 얻는다고 교육한다. 그렇게 준비되어 간 아이들이 캠퍼스의 현실에 부딪치면 가면 몇 가지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명문대학에 간 아이들은 거의 기독교를 버리고 학교의 주류에 속해 무신론자가 된다. 그렇지 않고 끝까지 남는 아이들은 신비주의에 빠지게 된다. 끝가지 살아남는 극소수는 미국교회에 출석한다. 대학을 가서 끝까지 신앙을 지키는 2세들은 15%정도라고 본다."

그 대안으로 이학준 교수와 박길재 목사 등은 2007년 G2G 크리스찬 교육 연구소를 설립하고, 이민 역사상 처음으로 북미에 있는 한인 2세들을 위한 신앙과 정체성에 대한 교재를 발행하고 있다. 2011년 미주내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정체성을 세워주는 커리큘럼 “iDentity”를 발간했으며, 대학생에 진학하기전 10학년에서 12학년까지의 교재를 만들었거나 준비하고 있다. 2014년에는 10학년 교재가 나왔다. 학생과 교수용, 그리고 학부모용도 나왔다. 11학년 교재는 올해 전반기까지 작업을 마치고 발행한다. 내년에는 12학년 교재가 나온다. 10학년부터 12학년까지 교재는 총 100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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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컨퍼런스

2일 컨퍼런스 "다음세대와 하나님의 언약을 나누어야"

둘째 날은 교회 교역자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한규삼 목사의 설교후 이학준 교수가 주강사로 두개의 강의를 했으며, 오후에는 선택강의가 이어졌다. 선택강의는 하신주 사모(두란노 '예수님이 좋아요' 등의 교육 커리큘럼 편집장)가 "신앙전수의 열쇠: 무조건적인 사랑과 홀로서기", 이학준 교수가 "이민의 꿈, 자녀의 꿈", Pat Nam 목사(필그림교회 청소년 담당)가 "Longevity in Ministry", Caleb Cho 목사(초대교회)가 "I am a TA(Teacher’s Assistants)"라는 제목의 강의가 각각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됐다.

컨퍼런스를 시작하며 한규삼 목사는 컨퍼런스의 주제인 "언약"에 대한 내용을 전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언약"이다. 만약에 성경의 가장 중요한 언약을 교회교육에 적용한다면 어떤 교육이 필요할 것인가? 이것을 놓고 오늘날 교회들이 씨름해야 할 것이다. 언약을 자녀들에게 가르쳐주려면 우리가 언약을 지키고 살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과연 언약을 잘 알고 지키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가 언약의 관점에서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가? 모든 교육은 본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언약을 지키고 언약 안에 사는 본을 과연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있는가?

저는 우리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할 가장 첫 번째 것이 언약이라고 본다. 세상교육이 자녀들에 가르쳐 주는 것은 어떻게 성공할까, 어떻게 자기가 원하는 것을 가지느냐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위해 끓임없이 투쟁하도록 자녀들을 만들어 간다. 결과적으로 뻔 한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보다 실패하는 아이들이 더 많게 된다. 실패자가 더 많은 것이다. 가금 성공한 멋진 아이들만 보아서 그렇지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세상이 가르쳐준 원리대로 살다가 실패를 경험하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더 많다. 성경이 가르쳐 주는 언약의 원리는 너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님이 주신다고 약속하셨다는 것이다. 보장이다. 하나님이 보장해 주시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너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은 내가 이미 줄 것을 약속했고 너는 그것 걱정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잘 섬기는 자로 서로 사랑하며 공의로우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이웃을 섬기며 살아갈 것인가 하는 것이다. 그런데 세상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가질 것인가 만을 가르쳐 준다. 하나님의 언약은 이미 가졌기 때문에 너는 네가 할 도리를 하고 살라는 것을 가르쳐 준다. 우리가 언약을 우리 자녀들에게 적용할때 우리에게 주는 도전은 우리 자신이 이런 언약을 지키고 살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 자신이 똑같은 세상의 원리속에서 살아간다면 자녀들에게 본을 보일 수 없다. 그래서 자녀들에게 적용하면서 첫째는 이런 언약의 원리를 확실하게 가르쳐 주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소원한다. 둘째는 우리 자녀들을 언약의 눈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자녀들 속에 하나님의 언약이 있음을 볼 때 우리가 자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이다. 셋째는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기위해서는 우리의 자녀들이 꼭 필요하다. 예수님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교회는 하나님의 언약을 전수함으로 이어져 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시대의 진정한 교회의 성공은 다음 세대에게 그 언약을 전달해 주는 것이다. 초대교회에 부임한 후 교육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 주변에서 초대교회 교육에 대한 평가가 참 좋다. 새가족에게 물어보면 교육이 좋아서 왔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 시대의 진정한 교회의 존립목적은 다음세대와 함께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어가는 것이다.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다음세대가 필요하다. 우리와 다음세대가 어우러지는 것은 언약을 통해서이다. 자리한 교사들은 1세대와 다음세대를 연결하는 언약을 전수하는 일에 쓰임받는 귀한 도구들이 되어 달라. 성경은 언약을 이야기한다. 언약을 이해하는 것이 이 세상을 행복하게 사는 길이다. 다음세대에 반드시 언약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언약으로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모든 교회들이 되기를 축복한다.

이어 이학준 교수는 요즘에 책을 집필하는 중에 있는데 기독교인의 신앙과 삶에 분리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연구 중에 있기에 이번 "언약"이라는 주제가 마음에 큰 도전을 준다고 강의를 이어 나갔다.

주일설교 "성소에서 사해까지"

이학준 교수는 주일에도 뉴저지 초대교회에서 에스겔 47:1-12을 본문으로 "성소에서 사해까지"라는 제목의 말씀을 인도했다.

이학준 교수는 "성소에서 나오는 물이 흘러서 주위를 살리면서 바다로 나가듯이 교회가 하나님 앞에 받은 은혜를 자꾸 흘러 보내야 한다. 먼데로 보지 말고 2세를 선교지로 여겨야 한다. 왜냐하면 문화와 언어가 다른 곳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 선교인데, 그렇다면 2세들은 선교지이다. 2세들을 선교지로 여겨야 이 문제가 해결된다. 1세가 받은 은혜를 2세들에게 물 흐르듯이 흘러 보내야 한다. 물을 나누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소통하는 것이다. 1세들이 받은 은혜를 나눌 때는 권위주의적으로 우리의 틀 안에 들어오라는 것이 아니라, 모든 형태에 맞추어 들어가는 물처럼 2세 문화에 맞추어 들어가 하나님의 생명을 살려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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