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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한인총회 제36차 뉴욕 정기총회 “주여, 주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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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04-23 06:26

본문

3.

 

23일(화) 오후에는 이번 총회의 관심사인 감독선거가 진행됐다. 감독선거는 C&MA 교회사역부 테리 스미스 부총재가 인도했다. 공천위원장 김진태 목사는 조현배 목사를 4년 임기의 감독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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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인서부교회에서 27년 목회를 마치고 원로목사로 추대된 60대 중반의 조현배 목사는 소견발표를 통해 △한인총회의 영적인 부흥 지향 △어려운 목회환경 가운데 치유와 회복 지향 △은퇴자와 홀사모를 위한 얼라이언스 선교센터 건립 △건강한 목회 생태계 조성 △차세대 리더 세우기 등 소견을 밝혔다.

 

C&MA 한인총회 대의원들은 4년마다 열리는 감독선거라는 올림픽식 축제를 놓치지 않았다. 또 그만큼 감독직이 중요하다는 의미도 된다. 감독 후보에 대한 질문에 질문이 이어졌고, 마치 청문회장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언뜻 통과에 필요한 3분의 2가 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지나갔다.

 

1차 투표에서는 총 67표 중 찬성 41표, 반대 17표, 기권 9표로 3분의 2가 넘지 않았다. 하지만 2차 투표가 남아 있었다. 이어진 2차 투표는 총 66표 중 찬성 40표, 반대 20표, 기권 6표로 결국 조현배 목사의 감독 후보 공천 건은 부결됐다.

 

이제 실행위원회로 공이 돌아갔다. 테리 스미스 부총재가 참가한 실행위원회에서는 현 백한영 감독에게 1년을 더 맡기기로 결정했다. 다시 공천위가 조직되고 내년 총회에서 다시 감독선거가 진행된다.

 

2.

 

감독선거에 앞서 진행된 회칙 개정 순서에서는 △펜실베니아 주를 동북부지역회에서 동남부지역회로 관할을 변경하는 안 △궐위된 실행위원을 회기 중에 위촉할 때 실행위원회의 인준을 거치자는 안 △총회를 만들어 나간 한국지역을 삭제하는 안 △목사고시 날짜를 정기총회 기간에 실시하도록 하는 안 등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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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의원들이 열띤 토론 끝에 부결시킨 회칙 개정안이 있었는데 감독과 임원의 자격을 정하는 안이다. 은퇴 목사들이 포함된 정회원 목사 중에 감독을 선출하는 것에서 사실상 은퇴 목사를 제외하는 교역자 대의원으로 한정하는 개정안을 내놓았으나 은퇴 목회자를 중심으로 반대에 반대가 이어졌으며, 결국 압도적인 표차이로 부결됐다.

 

3.

 

C&MA(Christian And Missionary Alliance) 한인총회 제36차 정기총회가 “주여, 주의 이름으로”라는 표어로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뉴욕어린양교회(박윤선 목사)에서 열렸다. 동부지역회(회장 이지용 목사)에서 주관한 정기총회에는 한인총회 역사상 최대인 165명이 등록하여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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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예배후 단체사진
 

최대 인원이 등록한 것은 뉴욕이라는 상징성과 감독 백한영 목사의 8년의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감독선출이라는 이슈가 있기 때문. 현재 조현배 목사(시카고 한인서부교회 은퇴)가 단독 감독 후보로 공천된 상태이며 23일(화) 오후 회무를 통해 결정된다. 4년 임기의 감독이 되기 위해서는 총대 3분의2 이상의 표를 얻어야 하며, 만약 미달되면 교단 부총재가 1년 임기의 임시 감독을 지명하여 다시 감독 선출을 준비하게 된다.

 

총회를 시작하며 백한영 감독은 “이번 총회는 하나님이 하신 일에 감사하는 축제로 맞이하자”고 선언했다. 총회를 주관한 동부지역회 이지용 회장은 세계적인 뉴욕에서 열린 총회 참가자들을 환영하며, C&MA 교단이 주님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모두가 성령 안에서 하나되고, 사랑으로 하나되고,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독 보고에 따르면 C&MA 한인총회는 7개 지역회에 61개 조직교회, 11개 미조직교회, 15개 개척교회, 3개 제휴교회 등 90개 교회가 속해있다. 출석교인의 수는 2012년 5,711명에서 지속적으로 후퇴하여 2017년에는 3,989명까지 줄어들었으나, 2018년 4,035명으로 반등했다. 2012년 전도 796명과 세례 323명이었으나, 2018년 386명과 98명으로 줄어든 것은 이민교회의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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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의 감독임기를 마치는 백한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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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양교회 찬양팀이 박윤선 목사의 인도로 찬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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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를 섬기는 어린양교회 성도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백한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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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예배 간증 임병철 몽골 선교사
 

개회예배에서 임병철 몽골 선교사는 지난 16년 동안의 몽골선교를 돌아보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 선교사는 C&MA 교단 역사상 최장기 몽골 선교를 마치고 돌아왔으며, 대신 최재원 목사가 몽골에 파송된다. 임 선교사는 몽골 사역을 통해 자신을 사로잡은 말씀인 사도행전 20:24와 20:28 말씀의 은헤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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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예배 설교 테리 스미스 목사(C&MA 교회사역부 부총재)
 

개회예배에서 테리 스미스 목사는 사도행전 4:8-13을 본문으로 “Jesus, No other Name"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그리스도 이름의 능력을 전하며 그 외 다른 이름은 없다고 강조했다.  

 

스미스 목사는 중국교회가 공산당을 통해 핍박을 받았지만 수백 배로 자란 중국교회의 예를 들며 “아무리 사탄의 계획이 있어도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교회가 세워질 때 승리하고 부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오늘날 세상문화는 교회와 대적하며, 사람들은 더 이상 교회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예수님만이 구원이라고 하면 사람들의 놀림의 대상이 된다. 그런 분위기에서 많은 믿는 자들이 두려워하는 삶을 산다. 하지만 교회는 예수그리스도에 속해있고, 그가 값을 치루셨기에 세상의 흐름에 의해 눌려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속에서도 십자가가 계속 서있는 것을 보았다. 세상의 그 어떤 것이 방해를 해도 예수그리스도가 승리할 것이다. 또 예수그리스도께서 피로 사신 교회는 서있을 것”이라며 “예수님이 자기의 사람을 부르고 계시다. 그가 기초가 되시고 그가 교회를 세우시고 보호하신다. 어떠한 세상문화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은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것이다. 성령충만함으로 두려움이 아닌 담대함으로 아픈 자들을 치유하기위해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선포해야 한다. 다른 이름은 없다.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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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사진] C&MA 한인총회 제36차 정기총회
[2일 사진] C&MA 한인총회 제36차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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