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주년을 맞은 세계 기도일 예배 드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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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03-05 04:1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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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주년을 맞은 세계 기도일 예배가 3월 1일(금) 뉴욕초대교회, 뉴욕신광교회, 메트로폴리탄UMC 등 3개 교회에서 드려졌다. 뉴욕지역에서 세계 기도일 예배는 10개 교회에서 3월내내 드려진다.
▲뉴욕초대교회(김승희 목사)에서 드려진 132주년 세계 기도일 예배
세계 기도일 예배는 세계 180여국 95개 언어로 드려진다. 올해 예배문 작성국은 슬로베니아로, 성경말씀은 ‘누가복음 14장 15~24절’이며, 주제는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Come, Everything is Ready!’다. 2020년 세계 기도일 예배문 작성 국가는 짐바브웨다.
슬로베니아는 중부 유럽의 중심에 있다. 국토의 60% 이상이 숲으로 덮여 있으며 한반도의 0.092배의 국토에 약 200만 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 슬로베니아는 82%의 슬로베니아인을 중심으로 여러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고슬라비아 연방공화국 중 하나였다가 1991년 독립하였고 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의 가맹국이 되었다. 종교는 로마가톨릭(약 60%)이 가장 큰 교파이다. 슬로베니아 2015년 빈곤층은 14.5% 남짓이었으나 실업률은 12%에 달했다.
세계기도일 (World Day Of Prayer)은 전 세계 180여 개국 교회여성들이 매년 3월 첫째 주 금요일 함께 모여 세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기도해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초교파 여성 기도운동”이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각기 처한 곳에서 한 날 한 시에 하나의 주제로 예배하며, 세계기도일 각 지구에서 24시간 여성들의 기도가 이어지게 된다.
민족, 문화, 전통, 교파를 초월하여 세계여성들이 돌아가며 예배문을 작성하고 함께 예배의 주체로 서 간다. 이 과정에서 세계여성들은 각 나라 여성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성서본문을 어떻게 이해하는지를 배우고, 서로의 관심과 필요, 그리고 기도제목을 나눈다. 또한 인종이나 성별, 가진 자와 없는 자, 인간과 자연간의 공정하지 않은 관계로 인한 불화와 분쟁을 넘어, 하나님의 나라와 평화를 이루는 신앙의 실천을 결단한다.
세계기도일은 메리 제임스(미국장로교 국내선교 부의장)라는 여성이 1887년 당시 미국으로 이주해 온 이민자들을 위한 ‘기도의 날’을 정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1890년에는 침례교부녀회에서 해외선교를 위한 기도의 날을 시작했고, 1919년에는 이 두 모임이 연합하여 사순절 첫 금요일에 선교의 날 기도회를 갖기 시작했다. 1920년에는 캐나다에서 초교파적 기도의 날이 시작되고, 1922년 미국과 캐나다의 기도모임이 연합되었다. 이 기도모임은 선교사들과 해외여행을 하는 여성들을 통하여 세계 각국으로 번져나갔고, 드디어 1927년에 “세계기도의 날”이 되었다.
미주지역에서는 70여개의 한인교회에서 세계기도일 예배를 드린다. 한국은 1930년에는 김활란 선생이 “예수님만 바라보며”를 주제로 세계기도일 예배문을 작성했으며, 1963년에는 “이기는 힘”(손양원 목사님 이야기)을 주제로 한국이 세계기도일 예배문을 작성해 세계로 보냈다. 1997년에는 “씨가 자라서 나무가 되듯이”를 주제로 한국이 또다시 예배문을 만들었다. 2019년 현재 한국에서는 18개 교단, 80여 개 지역, 1,800여 개 교회 여성들이 예배를 드리는 연합기도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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