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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수 목사 "대부흥에 나타나는 4가지 공통적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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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5-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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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기총과 자마가 주관하는 미국의 부흥을 위한 연합기도대회가 미국 7개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뉴욕지역 기도회가 3월 18일(수)부터 3일간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렸다. 기도대회는 말씀과 기도로 진행됐다. 3일 동안 강사로 미주한인교회의 리더인 한기홍 목사(미기총 대표회장, 은혜한인교회), 정인수 목사(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이성철 목사(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 등이 말씀을 전했다.

둘째 날 집회에서 정인수 목사는 창세기 35:1-15를 본문으로 "부흥의 하나님, 부흥의 인생"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어두운 미국과 조국과 교계의 현실을 먼저 지적했다. 하지만 불평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며 회복되고 부흥되기를 소원했다. 부흥은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적 역사라며,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부흥을 사모하며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의 모든 부흥운동에는 기도의 부흥, 말씀의 부흥, 회개의 부흥, 성령충만의 부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말씀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설교의 초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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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하는 정인수 목사

어두운 현실진단을 함으로 설교를 시작할까 한다.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에게는 현 시세를 진단하는 영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한국교회나 이민교회나 희망보다 절망을 이야기한다. 교회성장을 멈추었다는 이야기, 교회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50년 후에는 반쪽이 되고, 많은 주일학교가 문을 닫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미주의 한인교회들도 1980-2000년 사이에는 교회마다 경이적인 성장을 이루었지만, 요즘은 이민추세가 주춤하면서 교회마다 성장에 제동이 걸린 것이 현실이다. 한국에서 오는 이민자들이 20-30년 전에는 매해 2만5천-3만 명이 되었으나, 지금은 2-3천명 수준이니 숫자가 크게 감소했다. 실제로 한국에 나가 들었더니 한국의 이민자 85%이상은 동남아시아로 이민가는 추세라고 한다.

각 교회마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등 이민교회의 현실이 쉽지 않다. 교회들의 활력을 잃어가는 것이 포스트모더니즘과 세속주의로 인한 사회적인 흐름이라고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이민교회마다 전도와 성장에 브레이크가 걸려있다. 요즘은 세상으로 부터 기독교인들이 핍박을 받고 왕따를 당하는 어려운 시대이다. 이민교회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우리에게 복음을 가르친 어머니 교회가 병이 들어간다. 정말 미국이 장래가 참 어려운 시점에 와 있다. 신앙적인 위기이다. 각주마다 동성결혼의 법안들의 처리가 다 다르니, 6월이면 미국의 연방대법원에서 그랜드 디시즌을 내린다고 한다. 미국 전체의 결혼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작업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대법원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가 시키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 그렇게 되면 미국이 급격한 세속화로 시달리는 현실에 놓이게 될 것이다. 이러한 어려운 현실 속에서 목사들이 목회하고 있으며 교인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쉬운 현실은 아니다.

그렇다고 정체된 현실 속에서 현실을 불평하고 원망만 할 수는 없다. 어느 목사도 정체된 교회를 목회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목사님들은 꿈에도 소원은 교회의 건강한 부흥이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교회들이 정체현상이 있지만 그 정체를 변형시키기 위한 몸부림은 시도하지 않는 상황에 있다. 정체된 교회를 새롭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지만 그냥 앉아 있을 수는 없다. 세속주의의 물결이 크게일수록 우리는 부흥의 필요를 절감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해야 할 줄 믿는다. 이런 시대일수록 모든 성도들이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가며 회개의 자리로 나가야 한다. 회개할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신다.

저에게는 그런 믿음이 있다. 어두운 시대일수록 반작용적으로 하나님께서 반드시 성령의 뜨거운 역사를 하시는 것을 목회에서 경험했다. 그러므로 어려운 시대이지만 교회들이 성령을 통한 부흥을 갈망하기를 예수이름으로 축원한다. 하나님은 놀라운 분이시다. 위기와 절망의 시대에 우리로 하여금 회복과 부흥의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신다.

저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를 하나 뽑으라면 "회복"이라는 단어를 뽑겠다. 놀랍게 아름다운 단어이다. 우리 교회에서 오랫동안 중병을 앓다가 회복된 교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 이구동성으로 생명이 회복되는 것이 이렇게 아름답고 감격스러운지 몰랐다고 한다. 선데이 크리스찬이었던 교인들이 그리고 매너리즘에 빠진 교인들이 선교를 다녀와 은혜를 받고 성령을 체험하고 무기력한 신앙에서 새로운 신앙의 삶으로 회복되는 것을 보았다. 경제적인 회복도 중요하다. 하지만 경제적인 회복보다 더 중요한 회복이 있다. 하나님은 영적으로 회복되는 것을 바라고 계신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회복이야 말로 육체적인 회복보다도 더 선행되어야 할 궁극적인 회복인 줄을 믿는다.

시편 85:6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사 주의 백성이 주를 기뻐하도록 하지 아니하시겠나이까." 하나님이 우리를 다시 살리시는 역사가 부흥인 줄 믿는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우리가 다시 살아나고 교회가 다시 살아나고 놀라운 역사가 이 밤에 일어나기를 축원드린다.

부흥이라는 것은 회복을 말한다. 부흥은 하나님의 생명, 하나님의 역동성으로 회복되는 것이다. 한 때는 생명의 가득차고 역사가 일어났는데 그러나 지금은 죽은 상태와 정체와 영적인 삶이 다시 살아나야 한다. 다시 말해 묵은 땅이 기경되는 삶이다. 그래서 타락과 나태와 정체에 빠져있던 인생들과 교회들과 나라들이 새롭게 하나님의 생명으로 회복되는 것을 부흥이라고 말한다. 부흥이 주체는 사람이 아니다. 부흥은 하나님의 전적이며 주권적인 역사인 줄 믿는다. 사람이 부흥회를 여는 것과 하나님이 부흥을 주시는 것과는 전혀 별개의 일이다. 사람들이 모여서 부흥회를 개최할 수 있다. 그러나 부흥은 만들어 낼 수 없다. 부흥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으로 일어나는 역사이다.

오순절 초대교회에서 일어났던 부흥과 모든 성령운동은 전적으로 하나님과 부활의 예수와 성령의 사건임을 믿기 바란다. 오순절 초대교회에 성령의 능력이 임할 때 사도들이 복음의 능력을 체험했다. 그리고 생명을 걸고 복음을 증거하는 증인들이 되었다. 사람들을 의식하고 사람들을 두려워하던 예수의 제자들이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변했다. 그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었다. 그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그리고 부흥을 체험하면서 그들은 주님이 명하시는 선교와 전도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다.

부흥의 내용은 전적인 성령의 부어주심이다. 하나님께서 교회위에 성령을 충만히 부어주실 때 그 교회는 하나님의 살아있는 임재와 영광과 거룩을 경험하게 된다. 죄악에 대한 자각과 회개를 하게 된다.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구원의 감격이 회복되면 거룩하게 살고자 하는 각성이 찾아온다. 그리고 잊어버린 영혼에 대한 구령의 열정이 일어나는 줄 믿게 되기를 바란다. 미주교회가 정체현상이 있지만 그래도 미주교회가 있는 각 도시 마다 복음화 율이 불과 20-30%이다. 우리 한인교회는 잊어버린 영혼에 대한 강력한 구령의 열정이 필요하다.

교회사를 보면 대부흥운동 전에 항상 성령충만함이 선행되었다. 성령충만함이 나타난 후에 주님이 약속하신 복음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났다. 오늘날 교회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시급한 것은 사도행전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의 말씀이다. 한 때 저는 이 말씀을 그냥 관념적으로 참 좋은 말씀으로 이해했다. 그런데 성령의 체험을 받고 선교를 다니며 성령이야 말로 우리의 모든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하나님의 전적인 능력이라는 것을 알고 사도행전 1:8 말씀처럼 중요한 말씀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는 성령의 충만한 권능을 받았을 때 진정한 증인이 될 수 있다. 집회를 통해 놀라운 성령의 충만함이 나타나기를 축원드린다.

뉴욕의 기도성회는 매우 중요하다. 하나님이 뉴욕교회와 미주교회를 향하여 하나님을 찾으라고 말씀하신다. 역대하 7: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이 나라의 유일한 희망은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다시금 우리의 조상들이 믿던 하나님을 찾는 것이다. 청교도가 믿었던 하나님을 다시 찾고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가는 것 외에는 소망이 없다. 미국이 변화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기도하고 회개하고 금식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악한 데서 떠날 때, 하나님이 성령을 부어주시는 가운데 놀라운 부흥이 일어날 것이다. 뉴욕은 가장 중요한 지역이다. 뉴욕에서 부흥의 불길이 타오른다면, 뉴욕에서 성령의 불길이 타오른다면, 뉴욕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불길이 타오른다면 전 미주가 성시화가 될 줄을 믿는다.

부흥은 성령의 역사이다.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는 안되고 오로지 하나님의 힘으로 된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해야 한다. 부흥은 부흥사가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부흥은 전적으로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은혜이다. 한국 총신대 박용규 교수 부흥에 대해 연구하며 <세계부흥운동사>라는 책을 냈다. 책의 중요한 요점은 세계의 모든 부흥운동사에는 4가지 공통적인 부흥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기도의 부흥, 말씀의 부흥, 회개의 부흥, 성령충만의 부흥이다.

모든 부흥운동에는 항상 기도가, 기도부흥이 전제된다. 기도의 부흥이 시작될 때 부흥의 출발이 되고 단초가 된다. 또 말씀의 부흥이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쪼개고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는 위대한 설교자들이 부흥의 현장에 있었다는 것이다. 또 모든 부흥운동에는 회개와 각성이 수반되어 있다. 회개와 각성이 개인으로 시작되었지만, 결국은 사회변혁으로 번져 나갔다는 것이다. 모든 기도운동과 말씀운동은 한 사람 한 사람 개인의 영혼변화에 끝나서는 안되고 사회적인 변혁으로 계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래서 뉴욕의 기도운동을 통해 뉴욕시가 변하고, 뉴욕주가 변하고, 전미주가 변하는 단초가 되기를 축원 드린다.

흥미 있는 것은 모든 부흥운동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그 전에 깊은 영적인 타락과 위기의 시간이 있었다.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하기 전에 애굽의 포로 생활 속에서 황소 우상숭배가 있었고, 히스기야의 신앙운동에는 제단에 아이들을 번제로 드리는 영적 타락이 있었으며, 엘리야의 시대에는 모든 나라가 미쳐 날뛰며 바알신을 섬기는 가운데 하나님이 엘리야를 세우시고 부흥운동을 일으키셨다. 평양대부흥도 한국이 일제침략으로 인해 암울할 때 한국민족을 각성하게 하시고 부흥이 일어나게 하셨으며, 미국이 경제적으로 위기를 겪을 때 2차 대각성 운동이 일어나는 시점이 되었다. 이렇게 절망과 타락의 시점 뒤에 부흥운동이 시작된다. 하나님은 특별히 위기와 타락과 어두움 속에서 부흥을 일으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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