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철 목사 ③ 중보기도자의 5가지 자기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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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5-04-03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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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기총과 자마가 주관하는 뉴욕과 미국의 부흥을 위한 연합기도대회가 3월 20일(금) 저녁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회됐다. 마지막 날인 20일(금) 저녁 집회에서 이성철 목사(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는 이사야 62:6-7를 본문으로 "중보기도자의 자기관리"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많은 기도에 대한 명언들을 쏟아내며 중보기도자의 5가지 자세에 대해 전했으며 설교후 많은 참가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성철 목사는 중보 기도자들의 5가지 자세는 △내가 얼마나 귀중한 존재인지 그리고 정체성을 알아야 한다 △주님과 친밀한 교제를 통해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기도가 총이라면 말씀은 총알이므로, 말씀을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야 한다 △기도하기 전 내 자신을 십자가 보혈에 씻는 경결함이 필요하다 △중보기도의 내용은 오직 하나님께만 입을 열고 다른 사람에게는 닫아야 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아멘넷은 3차례에 걸쳐 기도에 대해 눈을 뜨게 하는 설교내용을 소개한다. 다음은 마지막 설교내용이다.
▲설교하는 이성철 목사
4. 중보기도자는 정결해야 한다.
중보기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결함이다. 의사가 사람을 살리기 위한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가져도 수술하기 전에 제일 먼저 준비하는 것은 손을 씻는 것이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그 손에 더러움이 있으면 수술하다 환자가 감염되어 죽는다. 중보기도자는 한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다. 교회와 나라와 열방을 섬기는 탁월한 용사들인데 그런 사람이 죄가 있다면 안된다. 어느 유명한 목사가 "기도는 너무너무 예민한 것이기에 기도자의 정결한 마음이 중요하다. 악한 자가 어떻게 선하고 아름다운 기도를 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중보기도자들도 살다보면 마음에 상처가 있고, 고민이 있고, 기도가 안될 때는 기도하지 말아야 한다. 기도하면 독이 번진다. 그때 하는 기도는 주기도문이다. 어떻게 하는가. 우리 교회에 가장 강력한 기도팀들이 하는 방식이다. 중보기도를 하려고 하는데 남편과 싸웠거나, 사업이 안 되거나, 누가 중상모략을 하거나 하면 마음에 분노가 일어난다. 그런데 중보기도자는 그런 자신의 문제를 놓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문제들 때문에 기도가 안되면 5명의 중보기도원들이 콩 2백 개씩을 가져와 한 번에 하나씩 내려놓으며 주기도문을 천 번 한다. 주기도문처럼 탁월한 기도가 없다. 야베스의 기도도 물론 중요하지만 어떻게 주님이 주신 기도와 비교를 하겠는가. 주기도문처럼 탁월한 기도가 없다. 내 안에 분노가 있을 때, 내 안에 증오와 미움이 사라지지 않을 때, 내 안에 죄책감들이 떨쳐버리지 않을 때, 기도자리에 나왔는데 하나님이 아시는 죄를 범하고 왔을 때 그냥 기도하면 안된다. 다 내려놓고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라. 중보기도자의 정결함이 정말 중요하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이는 너희 손이 피에, 너희 손가락이 죄악에 더러워졌으며 너희 입술은 거짓을 말하며 너희 혀는 악독을 냄이라(이사야 59:1)" 하나님이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시고 귀가 짧아 듣지 못하시는 것이 아니라 너와 나 사이에 죄악이 있어 갈라놓았다고 하신다. 너희의 손에 피가 묻었기에 너희가 손을 들어 기도해도 듣지 않겠다고 하신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죄를 안짖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죄를 안 지을 수 있는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철두철미한 회개기도이다. 중보기도 훈련을 매달 마지막 주일 저녁 7시 반에 교회에서 70명이 모여서 한다. 어느 주일, 4부 예배드리고 교인들의 행사에 참가했다가 중보기도 훈련을 하려고 하니 파김치가 되어서 훈련을 못시키겠다. 그래서 지난 한 주간 하나님께 마음에 걸린 죄악이 있으면 회개하는 기도를 하자고 했다. 우리 안에 숨겨진 죄악이 있다면 정말 하나님에 고백해야 하는데 죄악을 회개하자고 했다. 사실 너무 피곤하여 기도를 안되니 적당히 있다가 가려고 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회개하자고 마음을 여는 곳에 성령님이 함께하셨다. 그때 하나님은 회개하는 것을 가장 기뻐하신다는 것을 깨 닫았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은 우리 죄때문에 죽으셨다.
8살때 아들을 잃은 집사님에게 천국 가서 아들을 만난다면 어떤 모습으로 아들을 만나고 싶은가를 물었다. 집사 어머니가 말하기를 아들이 6살 때 동네 아이들과 싸우고 집에 와서 내 품에 안겨서 "엄마 잘못했어요" 하며 엉엉 울면서 "나를 위해 기도주세요" 하던 그 아들을 품에 안고 싶다고 했다. 어쩌면 하나님이 그러시다.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위해 그의 아들을 죽이셨다. 그래서 중보기도자는 절두절미하게 회개해야 한다. 기도할 때마다 회개해야 한다. 알고도 모르고 지은 죄라고 하면 안된다. 대표기도도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중보기도는 "하나님 제가 깨닫지 못한 죄가 무엇입니까" 하고 기도하며 물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기도의 불은 우리의 열심이 이루는 것이 아니라 결국 응답은 하나님이 하시기에 우리가 깨끗한 자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디모데후서 2:20-21)" 세상은 금은 그릇과 큰 그릇을 따진다. 금은 그릇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깨끗한 그릇을 사용하신다. 그것이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에게는 철두철미하게 회개의 기도가 필요하다.
중보기도자는 처음부터 자신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이웃을 위하고 하나님을 나라를 위한 기도이기에 철두철미하게 다른 사람들의 죄가 나의 죄로 받아지는 기도가 되어야 한다. 교회가 잘못되면 누구의 잘못이라고 기도하면 안된다. 그런 중보기도자는 안된다. 교회문제가 일어나면 누가 책임이든지 중보기도자는 "하나님, 제가 죄를 범했습니다"라고 기도하는 것이 느헤미야의 기도이고 다니엘의 기도이다.
느헤미야 1장에 예루살렘 황폐함과 무너짐을 놓고 느헤미야가 금식하고 울며 기도할 때 자신이 죄를 지었다고 고백한다. 느헤미야가 무슨 죄를 지었겠는가. 다니엘서 9장을 보면 70년 만에 이스라엘 민족에 돌아가게 되었을 때 다니엘이 기도하면서 회개한다. 다니엘이 회개할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하지만 중보기도자는 "하나님, 그렇습니다. 내가 범죄하였습니다"고 회개하는 것이다. 무슨 문제가 있을 때 그 사람의 죄를 그의 과거와 연결시키는 것은 점쟁이나 하는 짓이다. 중보기도자는 그 사람의 죄가 나의 죄이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교회문제가 생기면 나의 문제이고, 조국의 문제도 나의 문제이고, 미국의 문제도 나의 문제이고 나의 죄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이것이 없으면 중보기도자는 교회를 허물게 된다. 교회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 교인들은 저에게 와서 "목사님 기도해보니 이번 문제는 누구누구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의 죄를 당신의 죄로 하시고 돌아가셨다. 중보기도자는 주님의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미국이 지금 쓰러져 가고 있는데 이는 오바마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죄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가 미국을 위해 기도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기도하는 것이다. 어떤 분은 요즘 세상이 이렇게 어두울 수 있는가 라고 한다. 죄송하지만 세상은 처음부터 어두웠다. 아담과 이브가 죄를 범하고 에덴에서 쫓겨난 다음부터 세상은 어두웠다. 이어진 형이 동생을 죽이고 성적인 타락들이 일어난 그때도 어두웠다. 문제는 어둠을 밝히라고 세움 받은 파수꾼인 우리들이 기도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기도하지 않은 죄를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하지 않은 죄를 회개하는 것이다. 미국이 무거운 현실들이 나의 잘못이라고 회개하고 기도하는 것이다. 미국이 음란하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음란하다고 회개하고 기도하는 것이다. 중보기도자는 미국의 죄를 나의 죄로 받아들인다. 가정과 교회에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 저를 용서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가정과 우리 교회가 죄를 범했나이다"라고 하는 자세가 중요한 중보기도자의 자세이다.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고 하면 "저 원수 다리몽둥이 부러뜨려주세요"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여 제가 음란합니다. 제가 죄가 많습니다"라고 기도해야 문제가 해결된다. 한 번 해보라.
5. 중보기도자는 하나님 앞에서만 입을 열어야 한다.
중보기도하면서 실수했던 것은 의사는 손을 씻고 수술해야 하는데 그냥 했다. 우리 교회에 처음 갔을 때 교회에 어려운 사람이 생기면 중보기도 카드에 적어내게 했다. 카드에는 두 가지 항목이 있다. 담임 목사만 알기를 원하는 경우와 중보기도팀에게 공개해도 되는 경우를 나누었다. 중보기도팀에 공개해도 된다는 것은 저의 노트에 기도제목을 적어놓고 기도제목에 맞는 중보기도팀에게 카드를 전해준다. 그런데 기도제목이 알려지면서 곤란한 가정사가 비밀이 다 샌다. 그것을 바로 잡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파수꾼은 자기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자기 자신의 위치를 감추고 자기를 들어내지 않는다. 파수꾼은 보고할 것이 있으면 당직사관에게만 보고하면 된다. 중보기도자는 하나님에게만 입을 열어야 한다. 제발 다른 데는 입을 다물어야 한다. 중보기도자가 입을 열면 심각한 문제가 교회에서 일어난다. 누가 기도제목을 주면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어느 집사님이 오셔서 남편의 의처증이 있다고 기도를 부탁했다. 남편은 교회 리더였다. 그 남편을 특별히 사랑하는 장로에게 당신만 알라고 하면서 기도를 부탁했는데 며칠 만에 본인에게 그 이야기가 들어갔다.
입을 다물라. 교회에 불평하지 말라. 책임전가를 하지 말라. 누가 잘났다 못났다고 따지지 말라. 아픈 것은 죄를 회개를 안해서 그렇다는 식으로 말하지 말라. 그런 것들이 보이면 기도하라. 중보기도자는 성도들을 대신하여 파수꾼의 역할을 하는데 입을 열면 제일 먼저 죽는다. 파수꾼은 침묵하는 가운데 엎드려 있는 것이다. 교회를 섬기다 보면 불평할 일이 많고 억울할 일이 많고 비판할 일이 많다. 하지만 하지 말라. 하나님께만 이르라. 그러면 하나님은 놀라운 일을 이루어 가실 것이다.
하나님이 직접 일하시지 왜 우리를 통해 역사하실까. 왜 우리가 기도하기를 원하실까.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렇다. 연인들이 서로 사랑하면 헤어지기 싫어 계속 같이 있으며 이야기를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도를 시키시는 이유는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신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 주님이 역사하시고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는 중보기도자 만큼 귀한 존재가 없다. 남의 죄 이웃의 죄 열방의 죄를 나의 죄로 여기고, 내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밤을 새고 기도하고, 낙타무릎이 되기까지 기도하고, 때로는 금식하고 때로는 세상의 즐거움을 내려놓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사람만큼 아름다운 사람이 없다. 우리 주님이 그렇게 기도하셨고 지금도 그렇게 기도하고 계신다.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에 대해 말하는 것은 귀한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가서 "하나님, 우리가 이래요"라며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만큼 성숙한 일이 없다. 그래서 중보기도자는 귀한 존재이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이성철 목사는 중보 기도자들의 5가지 자세는 △내가 얼마나 귀중한 존재인지 그리고 정체성을 알아야 한다 △주님과 친밀한 교제를 통해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기도가 총이라면 말씀은 총알이므로, 말씀을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야 한다 △기도하기 전 내 자신을 십자가 보혈에 씻는 경결함이 필요하다 △중보기도의 내용은 오직 하나님께만 입을 열고 다른 사람에게는 닫아야 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아멘넷은 3차례에 걸쳐 기도에 대해 눈을 뜨게 하는 설교내용을 소개한다. 다음은 마지막 설교내용이다.
▲설교하는 이성철 목사
4. 중보기도자는 정결해야 한다.
중보기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결함이다. 의사가 사람을 살리기 위한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가져도 수술하기 전에 제일 먼저 준비하는 것은 손을 씻는 것이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그 손에 더러움이 있으면 수술하다 환자가 감염되어 죽는다. 중보기도자는 한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다. 교회와 나라와 열방을 섬기는 탁월한 용사들인데 그런 사람이 죄가 있다면 안된다. 어느 유명한 목사가 "기도는 너무너무 예민한 것이기에 기도자의 정결한 마음이 중요하다. 악한 자가 어떻게 선하고 아름다운 기도를 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중보기도자들도 살다보면 마음에 상처가 있고, 고민이 있고, 기도가 안될 때는 기도하지 말아야 한다. 기도하면 독이 번진다. 그때 하는 기도는 주기도문이다. 어떻게 하는가. 우리 교회에 가장 강력한 기도팀들이 하는 방식이다. 중보기도를 하려고 하는데 남편과 싸웠거나, 사업이 안 되거나, 누가 중상모략을 하거나 하면 마음에 분노가 일어난다. 그런데 중보기도자는 그런 자신의 문제를 놓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문제들 때문에 기도가 안되면 5명의 중보기도원들이 콩 2백 개씩을 가져와 한 번에 하나씩 내려놓으며 주기도문을 천 번 한다. 주기도문처럼 탁월한 기도가 없다. 야베스의 기도도 물론 중요하지만 어떻게 주님이 주신 기도와 비교를 하겠는가. 주기도문처럼 탁월한 기도가 없다. 내 안에 분노가 있을 때, 내 안에 증오와 미움이 사라지지 않을 때, 내 안에 죄책감들이 떨쳐버리지 않을 때, 기도자리에 나왔는데 하나님이 아시는 죄를 범하고 왔을 때 그냥 기도하면 안된다. 다 내려놓고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라. 중보기도자의 정결함이 정말 중요하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이는 너희 손이 피에, 너희 손가락이 죄악에 더러워졌으며 너희 입술은 거짓을 말하며 너희 혀는 악독을 냄이라(이사야 59:1)" 하나님이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시고 귀가 짧아 듣지 못하시는 것이 아니라 너와 나 사이에 죄악이 있어 갈라놓았다고 하신다. 너희의 손에 피가 묻었기에 너희가 손을 들어 기도해도 듣지 않겠다고 하신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죄를 안짖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죄를 안 지을 수 있는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철두철미한 회개기도이다. 중보기도 훈련을 매달 마지막 주일 저녁 7시 반에 교회에서 70명이 모여서 한다. 어느 주일, 4부 예배드리고 교인들의 행사에 참가했다가 중보기도 훈련을 하려고 하니 파김치가 되어서 훈련을 못시키겠다. 그래서 지난 한 주간 하나님께 마음에 걸린 죄악이 있으면 회개하는 기도를 하자고 했다. 우리 안에 숨겨진 죄악이 있다면 정말 하나님에 고백해야 하는데 죄악을 회개하자고 했다. 사실 너무 피곤하여 기도를 안되니 적당히 있다가 가려고 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회개하자고 마음을 여는 곳에 성령님이 함께하셨다. 그때 하나님은 회개하는 것을 가장 기뻐하신다는 것을 깨 닫았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은 우리 죄때문에 죽으셨다.
8살때 아들을 잃은 집사님에게 천국 가서 아들을 만난다면 어떤 모습으로 아들을 만나고 싶은가를 물었다. 집사 어머니가 말하기를 아들이 6살 때 동네 아이들과 싸우고 집에 와서 내 품에 안겨서 "엄마 잘못했어요" 하며 엉엉 울면서 "나를 위해 기도주세요" 하던 그 아들을 품에 안고 싶다고 했다. 어쩌면 하나님이 그러시다.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위해 그의 아들을 죽이셨다. 그래서 중보기도자는 절두절미하게 회개해야 한다. 기도할 때마다 회개해야 한다. 알고도 모르고 지은 죄라고 하면 안된다. 대표기도도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중보기도는 "하나님 제가 깨닫지 못한 죄가 무엇입니까" 하고 기도하며 물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기도의 불은 우리의 열심이 이루는 것이 아니라 결국 응답은 하나님이 하시기에 우리가 깨끗한 자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디모데후서 2:20-21)" 세상은 금은 그릇과 큰 그릇을 따진다. 금은 그릇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깨끗한 그릇을 사용하신다. 그것이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에게는 철두철미하게 회개의 기도가 필요하다.
중보기도자는 처음부터 자신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이웃을 위하고 하나님을 나라를 위한 기도이기에 철두철미하게 다른 사람들의 죄가 나의 죄로 받아지는 기도가 되어야 한다. 교회가 잘못되면 누구의 잘못이라고 기도하면 안된다. 그런 중보기도자는 안된다. 교회문제가 일어나면 누가 책임이든지 중보기도자는 "하나님, 제가 죄를 범했습니다"라고 기도하는 것이 느헤미야의 기도이고 다니엘의 기도이다.
느헤미야 1장에 예루살렘 황폐함과 무너짐을 놓고 느헤미야가 금식하고 울며 기도할 때 자신이 죄를 지었다고 고백한다. 느헤미야가 무슨 죄를 지었겠는가. 다니엘서 9장을 보면 70년 만에 이스라엘 민족에 돌아가게 되었을 때 다니엘이 기도하면서 회개한다. 다니엘이 회개할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하지만 중보기도자는 "하나님, 그렇습니다. 내가 범죄하였습니다"고 회개하는 것이다. 무슨 문제가 있을 때 그 사람의 죄를 그의 과거와 연결시키는 것은 점쟁이나 하는 짓이다. 중보기도자는 그 사람의 죄가 나의 죄이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교회문제가 생기면 나의 문제이고, 조국의 문제도 나의 문제이고, 미국의 문제도 나의 문제이고 나의 죄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이것이 없으면 중보기도자는 교회를 허물게 된다. 교회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 교인들은 저에게 와서 "목사님 기도해보니 이번 문제는 누구누구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의 죄를 당신의 죄로 하시고 돌아가셨다. 중보기도자는 주님의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미국이 지금 쓰러져 가고 있는데 이는 오바마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죄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가 미국을 위해 기도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기도하는 것이다. 어떤 분은 요즘 세상이 이렇게 어두울 수 있는가 라고 한다. 죄송하지만 세상은 처음부터 어두웠다. 아담과 이브가 죄를 범하고 에덴에서 쫓겨난 다음부터 세상은 어두웠다. 이어진 형이 동생을 죽이고 성적인 타락들이 일어난 그때도 어두웠다. 문제는 어둠을 밝히라고 세움 받은 파수꾼인 우리들이 기도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기도하지 않은 죄를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하지 않은 죄를 회개하는 것이다. 미국이 무거운 현실들이 나의 잘못이라고 회개하고 기도하는 것이다. 미국이 음란하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음란하다고 회개하고 기도하는 것이다. 중보기도자는 미국의 죄를 나의 죄로 받아들인다. 가정과 교회에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 저를 용서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가정과 우리 교회가 죄를 범했나이다"라고 하는 자세가 중요한 중보기도자의 자세이다.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고 하면 "저 원수 다리몽둥이 부러뜨려주세요"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여 제가 음란합니다. 제가 죄가 많습니다"라고 기도해야 문제가 해결된다. 한 번 해보라.
5. 중보기도자는 하나님 앞에서만 입을 열어야 한다.
중보기도하면서 실수했던 것은 의사는 손을 씻고 수술해야 하는데 그냥 했다. 우리 교회에 처음 갔을 때 교회에 어려운 사람이 생기면 중보기도 카드에 적어내게 했다. 카드에는 두 가지 항목이 있다. 담임 목사만 알기를 원하는 경우와 중보기도팀에게 공개해도 되는 경우를 나누었다. 중보기도팀에 공개해도 된다는 것은 저의 노트에 기도제목을 적어놓고 기도제목에 맞는 중보기도팀에게 카드를 전해준다. 그런데 기도제목이 알려지면서 곤란한 가정사가 비밀이 다 샌다. 그것을 바로 잡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파수꾼은 자기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자기 자신의 위치를 감추고 자기를 들어내지 않는다. 파수꾼은 보고할 것이 있으면 당직사관에게만 보고하면 된다. 중보기도자는 하나님에게만 입을 열어야 한다. 제발 다른 데는 입을 다물어야 한다. 중보기도자가 입을 열면 심각한 문제가 교회에서 일어난다. 누가 기도제목을 주면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어느 집사님이 오셔서 남편의 의처증이 있다고 기도를 부탁했다. 남편은 교회 리더였다. 그 남편을 특별히 사랑하는 장로에게 당신만 알라고 하면서 기도를 부탁했는데 며칠 만에 본인에게 그 이야기가 들어갔다.
입을 다물라. 교회에 불평하지 말라. 책임전가를 하지 말라. 누가 잘났다 못났다고 따지지 말라. 아픈 것은 죄를 회개를 안해서 그렇다는 식으로 말하지 말라. 그런 것들이 보이면 기도하라. 중보기도자는 성도들을 대신하여 파수꾼의 역할을 하는데 입을 열면 제일 먼저 죽는다. 파수꾼은 침묵하는 가운데 엎드려 있는 것이다. 교회를 섬기다 보면 불평할 일이 많고 억울할 일이 많고 비판할 일이 많다. 하지만 하지 말라. 하나님께만 이르라. 그러면 하나님은 놀라운 일을 이루어 가실 것이다.
하나님이 직접 일하시지 왜 우리를 통해 역사하실까. 왜 우리가 기도하기를 원하실까.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렇다. 연인들이 서로 사랑하면 헤어지기 싫어 계속 같이 있으며 이야기를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도를 시키시는 이유는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신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 주님이 역사하시고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는 중보기도자 만큼 귀한 존재가 없다. 남의 죄 이웃의 죄 열방의 죄를 나의 죄로 여기고, 내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밤을 새고 기도하고, 낙타무릎이 되기까지 기도하고, 때로는 금식하고 때로는 세상의 즐거움을 내려놓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사람만큼 아름다운 사람이 없다. 우리 주님이 그렇게 기도하셨고 지금도 그렇게 기도하고 계신다.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에 대해 말하는 것은 귀한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가서 "하나님, 우리가 이래요"라며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만큼 성숙한 일이 없다. 그래서 중보기도자는 귀한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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