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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새언약교회 20주년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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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9-06-2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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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첫 예배를 드린 뉴저지 새언약교회가 20주년을 맞아 6월 23일 주일 관련 행사들이 진행됐다. 

 

오후 12시50분 예배에서는 임직식이 열려 이창섭 장로와 박은숙 권사를 임직했다. 임직식에서는 조진모 목사가 말씀을 전했으며, 축사 김진양 목사와 원도연 목사, 권면 송호민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았다.

 

오후 6시부터는 오페라 <탕자>가 공연됐는데, 헌금과 수익은 멕시코 유카탄 선교를 위해 드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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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 앞서 짧은 메시지를 통해 김종국 목사는 “교회를 개척하며 하나님이 내게 보내주신 영혼은 한 영혼도 잃어버리지 않고 하나님 앞에 바르게 양육하겠다는 자세로 시작했다. 지난 20년이 돌아보니 지금 남아있는 성도보다 떠난 성도들이 훨씬 많은 것을 보며 하나님 앞에 얼마나 회개했는지 모른다. 그래서 20주년을 맞이하여 교회와 지역사회 특히 떠난 성도들을 생각하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종국 목사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은 잃어버린 영혼이 하나님 앞에 돌아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떠난 사람들을 기다리고 계신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이 얼마나 비참하고 낙심된 삶을 살며, 하나님을 떠나면 우리가 살 수 없다는 것이 이 오페라의 메시지이다. 이 공연을 통해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는지를 생각해보라. 신앙생활을 내 생각대로 내 뜻대로 내 경험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것이 탕자의 삶이며 비참했다. 하지만 아버지 앞에 돌아올 때 참 행복과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오페라 카메라타가 주관한 오페라 <탕자>는 클로드 드뷔시의 작품이다. 이병현의 지휘로 소프라노 박진원, 테너 김성욱, 바리톤 유영광, 피아노 정한나, 카메라타 남성중창단 등이 출연했다. 테너 김성욱은 새언약교회 지휘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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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공연에 앞서 김종국 목사가 <탕자>에 담긴 성경적인 의미를 나누는 짧은 메시지를 전했으며, 팬 플륫(Pan Flute)의 연주가 진행됐다. 또 멕시코 선교보고 및 봉헌이 진행됐으며, 김진양 목사의 축도로 순서를 마쳤다.

 

특히 새언약교회가 예배당을 사용하는 미국교회의 목사가 인사하기도 했다. 김종국 목사는 “새언약교회가 선교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오라델 미국교회가 같은 RCA 교단으로 형제교회가 되어 렌트비가 아니라 교회관리비로 50 대 50 으로 함께 사용하다보니 건물을 구입할 이유가 없어 선교에 더욱 관심을 둘 수 있었던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종국 목사는 20주년을 맞이하여 선교를 강조하며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면서 참으로 감사한 것은 교회가 선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전반 10년에는 교단 선교부를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미얀마에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고, 후반 10년에는 멕시코 유카탄에 3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축복해 주셔서 참 감사드린다”라고 나누었다.

 

지난 20년 동안 김종국 목사는 RCA 한인교회협의회 전국회장, 뉴저지교협 회장 등 교계 연합활동에도 앞장 섰다. 하지만 그 기본은 목자이다.

 

김종국 목사는 “감사한 것은 고 방지일 목사님께서 100세가 되셨을 때 교회의 부흥회를 인도하시면서 하셨던 말씀이 참 축복이었습니다. 방 목사님은 <김 목사! 목회가 원지 알아! 목회는 기도야! 내 양떼들의 가정을 위하여 날마다 기도하는 것이 목회야! 하루에 최소 한 번은 온 양떼들의 가정의 식구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는 것이 참 목회야!>라고 말씀했다. 그 후로는 새벽마다 성도님들의 가정의 식구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기도하는 습관이 되어 모든 가정의 식구들을 기억하고 위할 수 있다는 것이 제 목회의 큰 복이라 생각이 듭니다”고 말했다.

 

김종국 목사는 “목회가 다 그렇듯이 좋은 일보다는 속상하고 아픈 일들이 20년 동안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때문에 견딜 수 있었고 주의 길을 걸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아직도 참 잘했다하는 일둘중 하나는 같은 교단 노회의 포도나무교회(최혁 목사시무)가 불이나 예배드릴 장소를 찾고 있는데 선뜻 우리가 예배시간을 오픈하여 함께 5개월 동안 주일예배를 연합으로 드리고 설교를 한 번씩 번갈아가면서 아픔을 함께 나누었던 것도 참 하나님 은혜였다 생각이 듭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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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목사는 지난 20년만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10년의 비전을 밝히며 30주년을 향해 달려 나갔다.

 

김종국 목사는 “이제 앞으로 10년은 우리 새언약교회가 참으로 중요한 시기입니다. 모든 이민교회가 그러하듯이 교회가 점점 노령화되고 있는 이때에 1세의 뒤를 이어 2세가 교회의 주인이 되어 교회를 이끌어 가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 생각하여 금년부터 매월 첫째 주일은 온 가족이 함께 연합으로 영어와 한국어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성도님들에게 이와 같은 취지를 설명하고 이날만큼은 영어가 불편하더라도 차세대 즉 우리 자녀를 위해서 모든 예배의 진행과 찬송과 설교를 영어로 70%, 한국말로 30%로 하면서 우리의 자녀들이 어쩔 수 없이 예배당에 앉아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예배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행착오 속에서 시작된 예배이지만 이제는 그들이 1세를 이해해주는 차원에서 그들 스스로 한국말 찬양을 한두 곡씩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참 감사했습니다”고 말했다.

 

김종국 목사는 “또 하나는 계속해서 선교와 전도 및 구제는 아무리 시대가 변한다할지라도 하나님의 지상명령임을 기억하고 전 교인이 선교에 참여하는 교회가 되도록 힘쓰는 일입니다. 가정의 휴가도 가급적 선교지에서 보낼 수 있는 방법도 생각중입니다. 우리가 선교하는 멕시코 유카탄은 캔쿤과 약 3-4시간 떨어져 있으므로 선교와 휴가를 같이 겸할 수 있어 그렇게 최대한으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교회 가정의 약 60%이상이 한번정도는 방문하였으니 계속적으로 이 일을 이루어 선교적교회로 나아가길 원합니다”고 말했다.

 

김종국 목사는 “마지막으로, 교회가 지역과 이웃을 향한 교회가 되어지도록 교회문을 더욱 열려고 합니다. 오늘과 같은 오페라 공연을 지역과 이웃들을 향하여 복합문화의 사역(Cross-Cultural Ministry)을. 그리고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하나님의 공동체로 탈바뀸하는 일을 준비하는 앞으로의 10년이 되길 소원합니다”고 강조했다.

 


▲[동영상] 오페라 <돌아온 탕자> 실황과 김종국 목사의 도전


▲[동영상] 팬 플룻(Pan Flute)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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