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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셉 교수 “공교한 찬양을 위한 벨칸토 발성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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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9-06-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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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박요셉 교수 벨칸토 발성교실 실황  

 

교회와 기독교 신앙에서 찬양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도레미파솔라시도의 원래 뜻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것이다.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바하는 "음악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인간의 영혼을 일깨우는 것이야만 한다"라고 했다. 물론 혼신을 다해 진정으로 찬양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좀 더 찬양을 음악적으로 제대로 하려고 하는 노력도 신앙적인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쉐퍼드 콰이어/오페라(단장 박요셉)가 주최하고 뉴욕뉴저지 쉐퍼드콰이어가 주관한 “공교한 찬양을 위한 벨칸토 발성교실”이 6월 3일부터 뉴욕과 뉴저지에서 각 3번에 걸쳐 열리고 있다. 뉴욕에서는 6월 4일, 11일, 18일 저녁 7시30분에 뉴욕충신교회(안재현 목사)에서 열렸다,  

 

강사는 쉐퍼드예술단 박요셉 단장이다. 뉴욕에서 활동했던 박 단장은 쉐퍼드대학교와 미드웨스트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음악 교수를 역임했으며, 한국예술문화재단 홍보대사이다. 박 단장은 지난 10여 년 동안 발칸토 발성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전념해 왔으며, 강의를 통해 올바른 발성과 호흡법을 통해 발칸토 발성의 중요 기법들과 고음을 정복할 수 있는 방법 등 음악대학에서 배울 수 없는 실전을 내용으로 강의했다. 

 

11일에 충신교회에서 열린 뉴욕 두 번째 강의에는 지휘자, 성가대원 합창단원들을 비롯한 발성교육에 관심있는 많은 성도들이 참가했다. 박요셉 단장은 “클래식과 현대발성(CCM)의 차이”에 대해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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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공명적인 차이로 클래식 발성은 몸을 공명시켜 소리를 내는 것이지만 현대 발성은 몸을 공명시키지 않고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교회에서 찬양인도자가 마이크를 들고 성악발성으로 노래를 부르면 이중공명이 되는 것이므로 거부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둘째, 호흡적인 차이로 현대발성은 호흡을 버리면서 사용하는 것이지만 클래식 발성은 호흡을 모두 가두어서 소리로 변환시킬 때 파워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호흡을 내보내면서 소리를 내는 일명, 공기반소리반의 원리와 호흡을 압축하여 공명시키는 진공압력밥솥의 원리가 서로 정반대의 원리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셋째, 발성적인 차이로 비강을 중심으로 턱에 힘을 빼고 하는 것은 같으나 후두를 내리고 부르는 클래식 발성과 후두를 내리지 않고 부르는 현대 발성의 차이가 있다고 소개했다. 후두를 내리고 부르면 흉성이 울리면서 몸이 전체가 울리게 되는 것이고, 후두를 내리지 않으면 성대공명(구강공명)과 두성공명만 사용하게 된다. 이와 같이 지휘자나 찬양인도자들은 기본적인 발성법의 차이를 숙지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요셉 단장은 발성에 대한 10가지 비유를 통해 강의를 이어나갔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1. 호루라기 의 비유

 

클래식 발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을 열고 노래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목을 열라고 하면 하품하듯이 목구멍을 넓혀서 내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범하기 쉬운 오류이다. 목을 연다는 것은 후두를 내리라는 것이다. 즉 호루라기를 불듯이 성대공명을 시키라는 것이다. 후두를 내리는 방법은 (꿀)하고 소리를 내본다. (꾸울)하고 소리를 낼 때 후두근육이 아래로 내려가는데, 그 상태를 유지하면서 노래하는 것이다. 호루라기 알이 떨지 못하도록 잡고 부르는 것을 인골라(Ingola)라고 하는데 좋지 않은 발성습관이다.

 

2. 활의 비유

 

활시위를 당기면 조금만 당기면 화살이 바로 앞에 떨어지고 많이 뒤로 당기면 당길수록 앞으로 멀리 날아간다. 눈과 눈 사이에서 성대가 있다고 생각하고 활시위를 뒤로 당기듯이 노래한다. 입을 벌리고 "응아"할 때의 접점을 반복하여 연습한다.

 

3. 자동차 기어 비유

 

저속기어는 인중을 중심으로 출발하여 고속기어는 눈과 눈사이 즉 코뿌리를 중심으로, 저속기어는 복부 별 상관성 없어 고속기어는 히프와 아랫배를 반드시 당겨줘야 기어변환이 자유자재로 되도록 훈련이 필요하다.

 

4. 도르레 비유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릴 때 다이렉트로 직접 들어 올리지 않고 도르레에 걸어 올리면 수십 배의 무게도 감당할 수 있듯이 힘으로 소리를 내면 안되며 소리를 도르레에 걸어서 즉, 마스케라를 이용하여 소리를 낼 때 파워가 생기며 라인이 일정하게 소리가 균등하게 나게 된다.

 

5. 바느질 비유

 

올바른 가창을 하려면 호흡을 내려야 한다. 합창에서는 2층에서 1층에 있는 아이를 부를 때처럼 "얘야~" 하고 부르는 연습을 반복훈련한다. 또한 sotto voce로 "여보 여보 도둑이 들어왔어요"라고 호흡이 내려가는 것을 느끼면서 가창을 한다. 그러나 독창에서는 호흡을 당겨내려서 흩어진 호흡을 가두어서 파워로 전환해야 하기에 호흡을 내리고 소리를 받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것을 전문적인 용어로 "appoggio(아뽀죠)"라고 한다. 몸 전체를 공명시키는 역할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6. 기차레일 비유

 

기차가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위에서는 움직일 수 없듯이 레일 위를 미끄럽게 달려가려면 호흡위에 소리를 실어야한다. 전문적인 용어로는 "Sul fiato (술 피아또)"라고 하는데 호흡위에 소리를 실어 노래하라는 뜻이다. 

 

호흡을 잘 이용할려면 1. 호흡을 받치는 용기 즉 폐가 튼튼해야한다. 폐활량이 많고 탄력있고 건강한 폐는 필수적이다 2. 횡경막이 튼튼하고 탄력이 있어야한다 3. 횡경막 훈련은 엎드려서 호흡으로 하는 것이다 4. 복부의 힘이 강하면, 즉 풍선의 탄력이 강하면 턱 위의 힘은 자동으로 감소된다 5. 비강을 포인트로 하여 아래턱의 힘을 뺀다. 눈의 힘을 풀고 고개를 저으면서 "홍야홍야" 해 본다 "미에오아 이에오아이"를 연습한다 6. 귀 뒷라인을 따라 호흡의 통로를 열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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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모음과 자음의 법칙

 

현대발성(CCM)에서는 모음진동의 위치는 입술을 기준으로 i-e-a-o-u순으로 목구멍 쪽으로 들어간다. 클래식 발성에서는 모든 모음이 동일하게 비강의 위치에서 울려줘야 한다. "이"와 "우" 모음은 협모음(좁은모음)이다. 소리를 까거나 벌리면 안되고 Chiuso (끼우죠) 해야 된다. 즉, 소리를 덮어서 내야한다. 모음의 공명을 극대화 시키기 위하여 자음을 분명히 강조해주고 받침을 늦게 붙여야한다.

 

8. 한국의 벨칸토 - 전라도

 

한국의 벨칸토는 단연 전라도이다. 그 고장의 말투의 습관이 비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라제(잉), 고것이 말이여(잉), 그랑께(잉),  해보드라고(잉) 전라도에 가서 6개월 이상 살거나 전라도 친구를 사귀면 도움이 된다.

 

9. 신체기관과 소리의 관계

 

성대의 길이가 짧으면 고음을 내기 쉽다. 성대의 길이가 길면 고음을 내기가 어렵다. 성대의 두께가 두꺼우면 음색이 무겁다. 성대의 두께가 얇으면 음색이 얇다. 합창파트를 정할 때 본인의 선호도나 음정의 난해도에 따라 정하지 말고 타고난 성대에 따라 정해야 한다. 

 

목이 짧으면 고음을 내기가 쉽다. 목이 길면 고음을 내기가 어렵다. 허리가 짧으면 고음이 쉽다. 허리가 길면 고음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얼굴이 긴 사람은 두성이 쉽다. 얼굴이 동그란 사람은 두성이 어렵다.

얼굴이 네모난 사람은 성대공명이 좋다. 입이 튀어나온 사람은 소리의 초점이 잘 모아진다.

 

광대뼈가 나온 사람이 마스케라 공명이 쉽다. 상악이 하악보다 나온 사람이 소리내기가 편하다. 하악이 상악보다 나온 사람은 고음을 낼 때 고개를 뒤로 젖히면서 소리내야한다.

 

얼굴이 긴 사람은 낭만적인 노래가 잘 어울린다. 얼굴이 동그란 사람은 서정적인 노해가 잘 어울린다. 얼굴이 네모난 사람은 극적인 노래가 잘 어울린다. 앞 이빨은 저음과 관계가 있고 어금니는 고음과 관계가 있다. 저음은 입을 아래위로 벌려 앞 이빨에 소리가 부딪히게 한다. 고음은 안쪽 어금니 쪽으로 소리를 부딪치게 한다. 치아가 고르면 소리도 고르다. 치아가 듬성듬성하면 소리도 밀집도가 약하다.

 

이러한 체형과 구조를 잘 파악하고 본인의 단점을 커버하고 장점을 살려야한다

 

10. 도레미파솔라시도 뜻

 

1000년 전에 이탈리아의 성직자겸 음악가인 귀도다레쵸가 세례요한의 저녁기도라는 곡에서 각 마디의 첫째음절을 따서 계이름으로 명했다. 1000년 전의 악보에는 4선으로 된 악보에 네우마라는 여러 종류의 음표를 찍었다.

 

Do는 Dominus (하나님)을 뜻하는 음계

Re는 Resonare (울림)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뜻

Mi는 Miracle gestorum 하나님의 기적이라는 뜻

Fa는 Familituorum 하나님의 가족들, 제자들의 약자

Sol은 Solve Pollution 하나님의 사랑, 구원의 뜻

La는 Lavil 하나님의 입술, 사도들의 약자

Si는 Sacred loannets 성요한의 약자

 

음계의 원뜻을 찾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과 연결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모든 입술을 통해 하나님의 기적을 선포하는 내용이다. 도로 시작하여 도로 끝난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계 22장 13절)” 화음중 가장 으뜸 도미솔은 하나님의 사랑을 의미한다. 음계의 원래 뜻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것이다.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J.S.Bach는 "음악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인간의 영혼을 일깨우는 것이야만 한다"라고 했다. 시편33장 3절에서도 "새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공교히 연주할찌니라" 라고 하였는데 "공교하다"는 것은 잘 훈련된, 잘숙련된 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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