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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성서원 "종말적 유대인 구원" 신학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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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5-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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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성서원(원장 김동수 교수)은 "종말적 유대인 구원"이라는 주제의 신학 심포지엄을 10월 17일(토) 오전 8시 반부터 뉴저지초대교회에서 연다. 등록비는 무료이다.

4명의 강사가 40분씩 발표를 이어가는데, 김동수 목사(나약 칼리지 교수)가 "로마서에 있어서 이스라엘의 종말적 구원", 한규삼 목사(뉴저지초대교회)가 "사도행전의 이스라엘: 이들은 종말적인 회복의 핵심인가?", 박덕준 목사(뉴욕제일장로교회)가 "이사야에 있어서 종말적 유대인 구원", 홍승민 목사(이스턴대학교 겸임교수)가 "누가복음에 나타난 유대인의 종말적 구원"라는 제목의 발표를 한다. 발표후에는 질문과 답을 하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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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바울성서원 원장 김동수 목사가 미리 소개한 심포지엄 내용이다.

이제 주님께서 재림하실 날이 임박한 가운데 교계에서는 선교의 방향을 어디에 둘 것인지에 대한 확고한 기준이 필요한 시점에 있다. 이러한 가운데 눈에 띠는 경향은 선교가 서진을 통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상이다. 소위 "백투이스라엘" 운동은 선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청년들에게 선교 열정을 불러일으키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중국 가정교회를 중심으로 이웃 회교국가들을 복음화하는데 있어서 동기를 부여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와 함께 부작용도 따른다. 그것은 선교의 전방위적이고 수직적인 패러다임을 떠나 수평적이고 단선적인 방향에 집중되게 하는 문제를 야기한다. 이에 따라 폭발적인 부흥을 하거나 앞으로 하게 될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교회 지도자를 위한 성경교육과 목회훈련 등과 같은 부분을 간과하게 하는 부작용을 동반한다. 그리고 중국교회가 채택한 선교전략을 미국에 있는 교회가 반드시 따라야 된다는 생각을 주입한다.

과연 이스라엘의 회심이 주님의 재림을 앞당기게 할까. 이 질문은 주님의 재림의 때는 아무도 모른다는 주님의 말씀을 생각할 때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이미 추수의 시기는 주님의 공생애때 시작되었고 교회 시대를 사는 성도는 언제든지 주님이 재림할 것을 기대하며 깨어 근신할 것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롬13:11-12; 살전 5:4-6). 동시에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어느 특정 국가나 종족에 선교를 집중해야 된다는 생각과 맞지 않는다.

초대교회 사도들은 유대인 전도와 이방인 전도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균형적인 선교전략을 채택했다. 베드로는 유대인에게로 바울은 이방인에게로 향했지만 그들의 선교 대상이 반드시 고정되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시말해 이방인의 사도인 바울도 유대인선교에 관심이 있었고 자신의 이방인 선교를 통해서 유대인들이 구원을 얻게 되리라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롬 11:14). 이 점에서 단선적 선교전략을 가진 세대주의적 접근이 유대인의 회심에 대한 맹신에 바탕을 두고 있다면 과연 그것이 성경의 바른 가르침에 바탕을 두고 있는가 검증이 필요한 것이다. 세대주의적 해석가들은 이스라엘을 영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대체신학이라고 공격한다. 이는 교회가 이스라엘을 대체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언약신학 학자들은 교회가 이스라엘을 대체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점에서 언약신학적 종말론이 교계에 재조명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바울성서원에서는 종말적 유대인 구원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하게 되었다. 네 명의 발표자가 참여한 이번 심포지움에서 박덕준 목사 (뉴욕제일장로교회)는 "이사야에 있어서 종말적 유대인 구원"의 주제를 다룬다. 그는 발표논문에서“시온의 회복”에 있어서 “열방의 구원”이 포함되기 때문에, 회복될 시온은 단순히 “민족적 유대인”으로 정의할 수 없고 유대인 중 “남은 자”와 하나님께 돌아온 “열방”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홍승민 목사 (이스턴 칼리지 겸임교수)는 "누가복음에 나타난 유대인의 종말적 구원"의 주제를 다루면서 누가복음에서 이스라엘 개념은 혈통적 의미에서만 사용된 것이 아니라 이방인을 포함한 하나님의 백성의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그 기준은 예수를 구주로 믿는 믿음에 따라 믿는 자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믿지 않는 자는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유대인들 즉 혈통적 유대인들이 모두 구원을 받는다는 생각 자체가 1세기에조차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밝혀준다.

한규삼 목사(뉴저지초대교회)는"사도행전의 이스라엘: 이들은 종말적인 회복의 핵심인가?"의 논문에서 "‘이스라엘의 회복’이라는 주제에 대한 사도행전의 입장은 "이방인과 유대인이 모두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되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열린 새로운 삶과 구원의 길에 참여함으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여기에, 유대인들은 결코 배제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이 다시 중심에 서야 하며, 최종적인 회복의 장소가 다시 예루살렘이 될 것이라는 견해는 사도행전 어디에도 없다"고 밝히고 있다.

김동수목사(나약 칼리지 교수)는 "로마서에 있어서 이스라엘의 종말적 구원"의 논문에서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면 유대인들의 마음이 녹아지고 그 후 민족적 유대인들의 회심이 있게 된다는 생각은 문법적으로 주석적으로 잘못된 해석이라고 말한다. 바울은 유대인선교와 이방인선교가 서로 배타적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선순환적 관계에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이방인들이 구원을 받는 것을 보고 유대인이 시기하여 예수를 믿게 되는 상호작용을 통해 온 이스라엘 곧 모든 택함받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구원받게 되는 것은 감추어 있다가 나타난 비밀이며 사도바울이 이방인의 사도가 된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이 네명의 발표자는 언약신학의 관점에서 이사야, 누가복음, 사도행전, 로마서에 나타난 종말적 유대인 구원에 관계된 가르침을 밝혀 줄 것이다. 그 공통된 견해는 이스라엘의 회복은 종족적 이스라엘의 회복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을 포함한 새언약의 공동체를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네 발표자들은 이스라엘의 회복이 영적인 회복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신구약의 가르침에 통일성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 줄 것이다. 이는 구원이 유대인으로부터 시작되어 이방인에게 전파되는 하나님의 뜻에 바탕을 둔 것이며 교회는 이 뜻을 깨닫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한다.

이번 심포지움은 종말적 세계선교 전략의 성경신학적인 가르침의 기초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에 따라 선교 자원의 동원과 공급에 있어서도 그 효율을 최적화하고 그 열매를 극대화 하는데 있어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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