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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수 목사의 기도영성을 이어받고 목사된 최신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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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5-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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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뉴욕동노회(노회장 허민수 목사) 제 77회 정기노회가 9월 22일(화) 뉴욕성실장로교회(이길호 목사)에서 열렸다. 정기노회중 오후 2시부터는 최신후 전도사 목사임직 예배가 열렸다.

최신후 목사는 골든콘웰신학교를 졸업하고 프라미스교회에서 사역을 하고 있다. 특히 최신후 목사는 뉴욕교계의 여러 교회에서 많은 집회를 인도했으며 세계에 기도의 열정을 전하는 기도의 목회자로 잘 알려진 최남수 목사(의정부 광명교회)의 아들이다. 안수식에 참가한 최남수 목사는 노회 목회자들과 함께 아들의 목사 안수기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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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후 목사 목사임직예배후 안수위원들과

노회장 허민수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임직예배는 기도 조문휘 목사, 성경봉독 장기수 목사, 설교 박희근 목사, 서약과 안수기도, 공포와 임직패 증정, 권면 김남수 목사, 축사 이길호 목사, 답사 최신후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희근 목사는 디모데전서 6:11-12를 본문으로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우리 모두 자신의 정체성을 날마다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 목사이니 품위와 품격을 지켜 거룩한 존엄성이 있는 목사가 되어서, 바울이 디모데를 향해서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인정하고 불렀던 것 처럼 우리도 그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목사들이 되자. 어두운 이 시대 우리를 통해 그리고 오늘 임직되는 목사를 통해 이 사회가 점점 더 밝아지고 치료되고 변화되는 놀라운 은혜가 하늘에서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설교했다.

박희근 목사는 이날 목사임직을 받은 최신후 목사의 아버지인 최남수 목사의 총신신대원 동문으로 특별히 가까이 지낸 관계로 임직예배에서 설교를 담당했다. 특히 박 목사는 뉴욕교계의 집회가 끝난 늦은 밤 프라미스교회에서 추리닝을 입은 최신후 전도사를 만난 경험을 나누었다. 박 목사가 "왜 교역자가 이런 차림으로 교회를 다니느냐"고 물었는데, 알고 보니 일정이 끝나고 집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기도하기위해 교회로 다시 나온 것. 박희근 목사는 "피가 진하구나. 아버지의 기도를 아들이 받았구나. 그런 마음으로 흡족하기도 하고 감사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노회장의 인도로 서약후 전임 노회장들, 임원들, 최남수 목사가 최신후 전도사의 목사안수 기도를 했다. 노회장 허민수 목사는 안수기도를 통해 "사역에서 인정받는 귀한 일꾼이 되도록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간구했다. 노회장의 공포후 목사 임직패를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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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약을 하는 최신후 목사

김남수 목사(전임 총회장)은 권면을 통해 먼저 아버지의 기도영성을 계승하는 목사가 되라고 부탁했다. 이 시대는 기도하는 분위기가 아니지만 기도를 붙드는 목사가 되라고 부탁했다. 둘째, 성도들을 끝까지 사랑으로 이해하고 품는 목사가 되라고 부탁했다. 김 목사는 자신의 지난 목회를 돌아볼 때 최선을 다 한다고 했지만 성도들을 좀 더 이해하고 인내하고 포용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잘 인내하는 목사가 되기를 부탁했다. 셋째, 동역자와 노회를 잘 섬기라고 부탁했다. 넷째, 가정생활이 행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사는 행복을 소망을 기쁨을 많이 설교하는데 정작 자신은 가정 때문에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다면 안된다고 말했다. 교인전체가 반대해도 사모와 자녀들만 목사의 편이 되어 잡아주면 목사가 힘이 난다며 사모의 자세에 대해서도 부탁하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목회에 승리하는 귀한 목회자가 되라고 부탁했다.

이길호 목사(전임 노회장)은 디모데전서 1: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를 통해 축사를 했다. 이 목사는 나는 충성되지 못하지만 주님이 나를 충성되이 여겨서 이제 목사가 되었는데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사가 되어서 축하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사는 인간적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하나님 앞에서 귀한 직분이라고 강조했다. 둘째 목사의 자녀가 목회자가 되겠다는 것은 쉽지 않은데 하나님의 큰 은혜라며, 좋은 목회자의 가정에서 자라 목사가 된 것을 축하했다. 셋째, 좋은 교단과 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것을 축하하며,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어 주님 앞에 설 때 칭찬받는 종이 되라고 축하하고 부탁했다.

최신후 목사의 답사후, 노회는 전례에 따라 임직 받은 목사의 아버지 최남수 목사에게 축도의 기회를 주었으나, 아버지는 목사가 된 아들이 축도를 하기를 원했다. 최신후 목사는 생애 첫 축도를 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최신후 목사는 간증과 함께 "목사도 주님의 은혜가 없으면 죄인"이라는 복음의 메세지가 담긴 설교 같은 답사를 했다. 그리고 주님의 은혜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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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최남수 목사와 아들 최신후 목사

최신후 목사의 답사

할렐루야, 가장 먼저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제가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았을 때에도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남은 삶을 드리겠다고 결심한 이후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셨다. 목회자의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20대 중반까지도 개인적인 하나님과의 교제가 미미했던 그러한 저에게도 하나님은 계속해서 찾아주셨고,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난 이후에는 더욱 더 풍성한 교제를 누리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그 은혜의 나날들이 이어져 오늘 목사로 기름부으심을 받는 축복까지 이어졌다.

비록 교단이 다른 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늘 태어나면서 듣고 자란 아버지가 속한 교단, 그리고 가장 가까운 교단에서 안수를 받기로 소망했고 그러한 소망을 큰 배려와 이해로 받아주신 총회와 노회의 목사님들에게 감사드린다. 사역지에서 마음을 다한 섬김으로 그러한 감사한 마음을 이어가겠고, 교단과 노회에 보탬이 되는 주의 종이 되겠다고 다짐을 드리고 싶다.

이제는 '목사 아들'이라는 타이틀을 제 아들에게 물려주고 아버지와 같은 목사가 되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그동안 기도하는 아버지의 등을 바라보면서 자라왔고 아버지가 기도하시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그런데 제가 항상 아버지에 대한 감사와 인간적인 자랑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아버지가 기도를 열심히 하고 목회를 열심히 하는데 그 정도면 제가 자랑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렇게 마음을 가지고 기도할때 마다 하나님은 어떻게 보면 냉정하셨다. "너희 아버지도 예수가 없으면 죄인이다." 너무 그 말씀이 제 마음을 쳤다. 그렇게 존경하는 아버지도 여기 계신 목사님들도 저도 그리스도의 은혜가 없으면 죄인이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다른 것 없이 젊은 목사로서 엘리사가 바랐던 한 가지 '갑절의 영광' 선배를 이어서 아버지의 영성을 이어서 귀하게 쓰임 받는 주의 종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감사하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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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개혁신앙님의 댓글

개혁신앙 ()

최남수 목사님 아들이 최근 자신이 시무하는 교회(광명교회) 부목사로 갔더군요.  이것도 교회 세습의 전초전이 아닐까요? 대형교회마다 요즘 세습문제로 시끄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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