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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명 회장후보 "뉴욕교계의 아름다운 화합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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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5-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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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홍 목사)는 제42회기 정부회장 후보 언론토론회를 10월 13일(화) 오전 10시 뉴욕교협 사무실에서 열었다. 몇년전부터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토론회에는 선관위원들과 교계 기자단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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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원장과 정부회장 후보들

회장 후보는 현 부회장인 이종명 목사(뉴욕강성장로교회)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이종명 목사는 교협의 서기와 총무로 활동했으며, 교협역사상 처음으로 두번 부회장에 당선된 인물이다. 2011년 정기총회를 앞두고 개인적인 아픔을 겪었으나, 3년후 2014년 정기총회에서 부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하여 92%의 지지를 받아 부회장에 당선됐으며, 2015년 정기총회에서 단독으로 회장에 출마했다.

이종명 목사는 기자들의 질문에 앞서 정견발표를 통해 5가지 뉴욕교협 운영계획을 밝히고,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하여 후회되지 않는 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① 지금까지 선배들이 쌓아온 좋은 전통과 업적을 잘 보존하고 계승하며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 ②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이단사이비 집단들로 부터 교회와 성도를 지키고 진리를 수호하기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 ③ 교협산하 청소년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해서 문제있는 청소년들을 지도계몽하고 올바른 신앙심을 심어주도록 노력하겠다. ④ 사분오열 되어 있는 교계가 화합하고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여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나갈 수있도록 노력하겠다. ⑤ 한인사회와 적극 협력해서 동포사회와 함께 교협이 어우러져서 아름다운 한인들의 모습을 창출해 내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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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후보 이종명 목사

링컨의 교훈으로 본 뉴욕교계의 화합

이종명 목사가 '화합'에 대해 언급하자, 기자들의 화합에 대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특히 2011년 정기총회에서의 개인적인 아픔과 보복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종명 목사는 링컨 자서전에 나오는 내용에 대한 언급으로 이를 답변했다.

링컨은 대통령 선거시 자신을 원숭이라고까지 표현하며 힘들게했던 상대 진영 후보를 대통령이 되고 나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만 시키는 국방장관에 임명했다. 감동한 상대 후보는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사력을 다해 링컨을 도왔다는 내용이다.

이종명 목사는 "링컨 자서전의 내용을 읽고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의 바탕화면에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닦아주시는 사진이 있다. 그리고 이제까지 살아온 모토중 하나가 나를 힘들고 어렵게 하고 심지어 시궁창에 집어 넣어도 주님의 사랑으로 감싸며 승리하고 나가겠다는 심정을 가지고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이종명 목사는 교단의 신학적인 경향에 따른 다름 그리고 교계의 여러 단체들의 다른 성향으로 마음이 나누어 지는 것 같다며 "회장이 되면 다른 사람들을 밀어내고 가까운 사람으로만 임원을 구성할 것이라는 노파심들이 있는데 절대로 그런 일이 없을 것이며, 뉴욕교계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분들로 임원진등 조직을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교협 연합사업에 엇박자가 있는 교단과 단체들을 발로 찾아 화해시킬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명 목사, 목숨바쳐 이단사이비 대책

이종명 목사는 목회하는 교회의 이름대로 '강성'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는 타협없이 이단에 대해 대처해 온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종명 목사는 오랫동안 이단대책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현재 세기총과 미기총 등 여러단체의 이대위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종명 목사는 "올바른 진리를 전하고 성도들을 이단사이비로 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목숨바쳐 이단대책을 할 것이라는 신념은 변함없다. 교협산하 이단사이비기구와 협력하여 몇년간 열지 못했던 이단대책 세미나 개최와 회원교회에 이단정보 제공 등 이단대처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종명 목사는 지난 해에는 목사회에서 주최하는 이단대책 세미나의 강사로 직접 섰는데 강의내용에 포함된 종파들이 찾아와 소동을 피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신천지라며, 한인밀집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한인교회에 침투하여 교회들을 파괴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자신의 교회가 피해를 입기전에는 그것을 인식하고 싶어 하지 않는 목회자의 경향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2016 할렐루야대회

뉴욕교협의 최대 사업은 할렐루야대회이다. 최근 할렐루야대회는 교회들의 협조와 인원동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강사선정과 강사에게 재정적인 지원을 받는 문제로 논란이 많다. 이종명 목사는 △복음화대회 보다는 전도대회로 △강사에게 가능하면 재정지원을 받지 않으며 △대회장소는 개교회보다 다른 장소로 라는 지침을 밝히며 상당히 구체적으로 대회의 그림을 그리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종명 목사는 "뉴욕이민사회에 가장 맞으며 영향력을 끼칠수 있는 강사선정을 위해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고, 대회를 어떻게 치루어야 겠다는 계획까지도 머리속에 새겨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복음화대회 보다는 전도대회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아직도 주님을 영접하지 않는 교민들을 전도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명 목사는 강사로 부터 재정지원에 대해 언급하며 "할렐루야대회를 치루다 보면 자체 예산으로는 힘들어 강사들의 협조를 기대하는 면이 있는데, 최대한으로 노력하여 그런것은 없애고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임원이 선정되면 의견을 집중적으로 모아 좋은 방향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참석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할렐루야대회를 특정 교회에서 열면 다른 규모있는 교회들이 협조를 안하고, 작은 규모의 교회들은 참가하지 않는 경향들이 있다. 이를 탈피하기 위해 퀸즈칼리지 콜든센터나 다른 장소를 빌려 교민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방법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원 활동비와 조직만 방대한 문제점 지적

뉴욕교협은 150명이 넘는 방대하고 과시적인 임실행위원 조직을 갖추었지만, 상당수가 일년내내 보기힘들며 실제로 참가하는 인원은 거의 동일하다. 기자의 질문에 이종명 목사는 "조직표를 보면 어떤 해는 그야말로 총회에 참석한 인원보다 각 임실행위원들이 더 많은 해도 있었다. 불필요한 부서를 줄이고 실제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목사님들을 중심으로 올해보다는 반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종명 목사는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임원활동비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회장과 총무와 서기 등 임원들은 봉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활동을 하면 활동비가 들어가지만, 임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얼마 주겠다고 하는 것은 머리속에 그려지지 않는다. 회장과 임원들이 봉사하는 것에 대해 얼마를 준다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경비는 쓸 수 있을 것이다. 몇년전부터 정해진 총무와 서기가 일정액을 활동비로 받는 것이 아니라 봉사할 수 있는 임원들을 뽑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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