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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조국을 위해 기도한 한기부 2월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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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6-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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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이하 한기부) 뉴욕지부는 2월 월례기도회를 2월 10일(수) 오전 11시 목양장로교회에서 열고, 북한의 무력시위와 개성공단 폐쇄 대응으로 이어지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빠진 조국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다. 송병기 목사가 회장으로 취임한 후 3번째 열린 기도회는 가장 적은 사람들이 참가했지만, 기도의 목소리는 예배당을 가득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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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부 2월 기도회

한기부 뉴욕지부는 △조국통일 △미국 영적회복과 부흥 △세계선교 등 3가지 기도제목중 매월 2개의 기도제목을 놓고 집중적으로 기도하고 있다. 2월 기도회에서는 한재홍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이 열왕기상 18:30-38을 본문으로 "갈멜산 제단"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한후 조국을 위해 합심으로 통성기도를 했다. 이어 이규섭 목사(퀸즈한인교회)가 요한복음 2:1-5를 본문으로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한후 미국 영적각성을 위한 합심기도가 이어졌다. 회장 송병기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기도회에서 김정숙 목사(회계)가 대표기도를 했으며, 안창의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이 축도를 했다.

조국 통일을 위한 기도회

10a2.jpg한재홍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는 열왕기상 18:30-38을 본문으로 "갈멜산 제단"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과거 한국교회의 주의 종들뿐만 아니라 많은 성도들이 산에 올라가서 열심히 기도를 했는데 그러한 기도의 맥이 끓어졌다. 우리 주의 종들이 마음을 합해서 기도해야 할 것이다. 본문에 나오는 엘리야의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앞에 기도를 드려야 겠다. 엘리야처럼 우리들도 생명을 걸고 하나님앞에 기도해야 한다. 정말 우리는 기도의 제물이 되어야 한다. 목사 자신이 제물이 되어야 한다. 교인보다 기도하라고 하기 전에 내가 먼저 제물이 되어야 한다. 왜 그런가. 사도행전 2장을 보면 성령의 불이 임하는데 방안에 통채로 임한 것이 아니라 각자에게 임했다. 우리 믿음은 단체가 아니라 각자이다. 우리 모두 각자가 제물이 되고 하늘의 불이 우리속에 임해서 번제가 되어 태워짐으로 하나님 영광만 드러나고 정말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려야 한다. 열심히 기도하면서 각자가 제물이 될때 우리를 통해 역사가 일어나게 된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섬기는 교회도 날마다 부흥하고 우리가 살고있는 미국과 한국이 회복되고 특별히 기도의 제단이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송병기 목사는 조국을 위한 기도를 인도하며 "조국이 평화통일보다 전쟁의 일촉즉발 상황에 있다.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통일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여 주소서. 무너진 기도의 제단을 다시 쌓는 조국과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이 되게 하여 주소서" 라고 합심 통성기도를 인도했다.

미국의 영적각성을 위한 기도회

10a3.jpg이규섭 목사(퀸즈한인교회)가 요한복음 2:1-5를 본문으로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미국의 시대상이 마치 포도주가 떨어진 것 같다. 하지만 우리의 문제는 포도주가 아니다. 우리의 문제는 경제 문제가 아니고 불경기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과 상관없어지는 믿음의 문제이다"고 강조했다. 또 예수님의 의도를 바꾸는 믿음 등 3가지 측면에서 말씀을 인도했다.

1.
예수님과 제자들이 가나안 혼인잔치에 참가했다.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가 포도주가 떨어진 것을 예수님에게 와서 알려주었다. 예수님은 예상과는 다르게 냉정한 거절을 하셨다.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고 하신 것은 그 일의 성격이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 이유와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고 하셨는데 기적을 행할때가 아직 안되었다는 말씀이다. 그런데 모순같은 일이 일어난다. 분명히 거절했는데 잠시후 에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셨다. 그렇다면 무엇이 거절을 긍정으로 바꾸게 만들었는가. 주님에게 동기부여를 한 것은 마리아의 믿음이었다.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믿음은 상관없는 일을 상관있게 만드는 것이다. 믿음은 때가 이르지 않는 일을 때가 되도록 만드는 힘이 있다.

미국을 바라볼때 답답한 현상들을 많이 본다. 원로목사님이 저에게 언젠가 "얼마나 목회가 힘듭니까. 그래도 나는 할만했는데 요즘 세대가 너무 어려워서 이민목회가 너무 힘들죠"라고 말했다. 저는 "저는 그래도 할만 합니다. 다음 대가 걱정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시대가 점점 그렇다. 후배들을 보면 어떻게 목회할 것인가 답답하다. 정말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인데 이 미국이 하나님과 상관없다면 포도주는 떨어진 것이다. 포도주가 떨어진 모습을 보고 우리가 넋두리만 하고 앉아있으면 곤란하다. 오늘과 같은 믿음으로 나가는 기도가 미국을 변화시킬 계기가 될줄 믿는다. 상관없는 일이 상관있게 될줄 믿는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이 거절하셨던 것 같은데 그 뜻을 들어주시는 것들이 많이 나온다. 딸 문제로 예수님께 청했던 가나안 수로보니게 여인은 부탁을 거절당하고 개 취급을 받는다. 결국은 주님을 그를 칭찬하고 믿음이 크다고 이야기하셨다. 그 환경을 바꾼 것이 믿음이었다. 엘리야는 믿음의 눈으로 보니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에서 큰 비가 내릴 것을 알았다. 오늘도 마찬가지이다. 세상환경과 여건은 좋지 않다. 한국도 미국 어디를 보아도 소망이 없어보이고 교회마다 어려워서 답답한 지경에 있는 경우가 너무 많다. 그러나 오늘과 같이 함께 모이는 이 기도의 불길이 하나님이 쓰시는 계기가 될줄 믿는다. 믿음의 기도이기에 주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주실줄 믿는다.

2.
본문을 통해 요한이 강조하고 있는 것은 유대교는 실패했다는 것이다. 형식주의, 관료주의, 물질주의 등 세상의 것들과 타협했던 것들이 모두 실패했다는 것이다. 미국과 한국의 기독교도 그렇지 않는가. 세상과 타협해버린 그런 요소들은 실패했다는 것이다. 텅텅비어 있는 미국교회의 모습들, 그리고 이제 미국의 한인교회들도 통계를 보니 줄어드는 시대가 되었다. 우리의 항아리는 비었다. 우리는 그 분이 필요하다. 미국은 그 분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그 분만이 필요하다. 그래서 말씀에 무조건 순종한 일꾼들 처럼 우리의 삶 가운데 그런 모습이 있어야 한다.

3.
연회장과 그곳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포도주의 단맛을 보지만 그러나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 9절을 보니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라고 나온다. 이전 삶은 모르지만 소수의 일꾼들은 기적을 체험했다. 이 시대도 섬기는 자들의 특권을 하나님이 주신다는 것이다. 우리들에게 이런 특권을 하나님이 주신줄 믿는다. 시대상을 바라보며 우리는 염려하고 걱정한다. 미국과 한국의 미래를 바라보고 기도하고 있다. 바로 일꾼의 역할이다. 포도주가 떨어졌음을 미리알고 있는 그들로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비밀을 맡은 자로 자격을 주신줄 믿는다. 복된 자리인줄 믿는다. 기도할때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기를 축원한다.

릭워렌 목사가 최근에 그의 페이스북에서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사랑하지 않고 교회를 이용하고만 있다"고 했다. 수만명이 모이는 교회를 이루었지만 눈에 비추어진 교인들의 모습이 교회를 이용하기만 하고 정작 교회를 사랑하는 이는 없다는 안타까운 목회자의 고백이다. 요즘 목회현장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원리는 같다. 오늘도 주님은 포도주를 운반할 일꾼을 찾고 계시고, 목놓아 기도하는 자를 원하신다.

인생의 괴로움을 겪으면 우리는 포도주가 한 개 남은 것을 생각하고 포도주를 채우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미국 경제를 보면서 한국의 문제를 보면서 우리는 그것으로 문제로 삼고있지만 정작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더 큰 문제는 하나님과 상관이 없어지는 것이다. 경제가 문제인가. 하나님과 상관 없어지는 것이 문제이다. 미국의 모든 교회들이 다시 무릎을 꿇고 하나님과 상관있는 축복을 누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이 일에 부르신 우리들이 성심성의껏 비밀을 맡은 자로서 그 직분을 감당할때 주님이 영광을 드러내 주실 것을 믿는다.

10a1.jpg이어 송병기 목사는 미국의 영적각성을 위해 기도를 인도하며 "미국을 위해 기도한다. 미국은 하나님을 떠났다. 청교도들에게는 하나님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하는 그래서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떻게 하면 미국이 돌아올것인가. 확신하는 것은 기도외에는 없다. 하나님 역사하여 주소서. 미국이 자꾸 세상과 타협한다. 동성애로 다원주의로 세속주의로 타협한다. 금전만능주의에 빠져 주님없이 돈이면 다 된다고 한다. 아니다. 주님이 없으면 아무것도 소용이 없다. 이것을 알기에 우리 목사들이 모였다. 주님 우리 미국을 다시 한 번 살려주소서. 한인교회를 통해 미국교회가 변화되고, 뉴욕이 변화되고, 미국이 변화되고, 전세계가 하나님앞에 돌아오기를 기도하자"라고 기도를 인도했다.

기도회가 끝난후 목양장로교회에서 준비한 오찬을 나누었다. 3월 기도회는 3월 9일(수) 오전 11시에 목양장로교회에서 열리며 안창의 목사가 조국통일을 위해, 열방교회 안해권 목사가 세계선교를 위해 말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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