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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이준성 회기 끝나다! 뉴욕교협 제49회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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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3-10-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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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제49회 정기총회가 10월 23일 월요일 오전에 하크네시야교회에서 열렸다.
 

1. 

 

정기총회를 통해 이준성 목사의 49회기가 사실상 끝났다. 이준성 목사는 이날 정기총회 의장석에서도 거침없는 발언으로 화제가 되었지만, 최근 몇년 동안 수많은 화제와 논란을 몰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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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동안 수많은 화제와 논란을 몰고 다닌 이준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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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가 끝나고도 남은 참가자 일부 단체사진
 

이준성 목사는 자신이 전년에 회장으로 지낸 뉴욕목사회에서 2021년 7월에 초유의 제명을 당했다. 어려움에 직면한 이 목사는 정면돌파를 선택하여 같은 해 10월 뉴욕교협 부회장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교계는 분열되었다. 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를 주도하는 그룹들이 대립하며 뉴욕한인교역자연합회가 2022년에 창립되었다.

 

2022년 가을에 열린 뉴욕교협 정기총회에서 이준성 목사는 부회장으로 회장당선이 당연시 되었지만, 반대파의 적극적인 반대와 선관위의 운영미숙으로 과반수를 얻지 못해 회장이 되지 못했다. 자격논란이 있었지만 이 목사는 뉴욕교협 증경회장들에게서 회장후보로 추천을 받아 임시총회에서 회장에 당선이 되고, 뒤늦게 12월에 이취임식을 열었다.

 

49회기 회장에 당선되며 이준성 목사는 반대하는 사람과도 같이 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준성 49회기는 회기내내 반대파의 적극적인 반대로 재정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결국 8월에 열린 임실행위원회에서 대표적인 반대자 4명의 목사들을 제명시켰다. 그리고 정기총회에서 의사봉을 내려놓기 직전에 4명을 복권시켰다.

 

이준성 목사의 발언과 행동들은 전형적인 교계단체의 리더상과 다르다. 하지만 가장 이준성 목사를 반대했던 김용걸 신부가 수차례 이준성 목사를 만나면서 이 목사의 인간적인 면에 반했다는 것은 이준성 목사의 또 다른 단면을 말해주고 있다.

 

2.   

 

뉴욕교협은 2011년에 뉴욕신광교회에서 열린 37회 정기총회에 교계의 충돌을 예상하며 경찰들이 출동하여 예배당 안에 들어와 총회진행을 지켜보았다. 이후 12년 만에 뉴욕교협은 2023년 정기총회에서 경찰은 아니었지만 안전요원들을 고용했으며, 이준성 의장은 회의진행 방해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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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요원이 총회장 안에서 활동을 했다.
 

2명의 안전요원들은 예배당 뒤에 서 있었다. 한 때 긴장의 순간이 있었다. 한문수 목사가 의장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발언을 하자 안전요원이 앞으로 나가 한 목사를 예배당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고 했으나 한 목사가 자리로 돌아가며 자연히 정리가 되었다.

 

이에 앞서 총대는 아니지만 49회기 협력위원으로 지냈던 김광섭 목사가 교협의 요청에 의해 안전요원들에 의해 예배당 밖으로 밀려 나갔다. 김 목사는 49회기 교협 카톡방 등에서 지속적으로 49회기에 부정적인 발언을 해 왔다.

 

3.

 

이준성 목사는 2부 정기총회 회무를 시작하며, 회장인사 순서에서 또 화제의 발언들을 쏟아냈다. 원래 총회책자에 실릴 인사말이 너무 강한 표현들이 있어 임원들이 그 내용을 바꾸었지만, 이준성 회장은 끝내 그 내용을 말로 했다.

 

이준성 목사는 제명된 4명이 회장 직무정치 가처분 신청을 뉴욕주대법원에 냈지만, 내부적으로 해결하라는 법원의 판결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제명된 4명을 중심으로 ‘49회기에 협조하지 말라’, ‘49회기는 재정적인 불법이 있다’는 유언비어를 퍼트렸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한 증경회장의 정치성향과 가족사까지 언급을 했으며, 많은 교계의 성도들이 그 교회로 수평이동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4.

 

회원점명시 95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회가 진행됐다. 투표시에는 98명이 참가했다.

 

총무 류승례 목사와 서기 김홍배 목사의 각종 보고가 진행됐다. 류승례 목사는 “회장이 아프고 회기내 어려움이 많았다”며 “돌아보니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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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내내 건강문제로 힘들었던 이준성 목사
 

49회기는 할렐루야대회 등 연례사업은 진행되었지만 회기의 특징적인 사업들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지난 회기에 이어 류응렬 목사 등을 강사로 초청하여 2회 뉴욕선교대회를 열었다.

 

5.

 

회계 송윤섭 목사가 재정보고를 했다. 49회기는 총수입 $339,033, 총지출 $326,711 으로 $12,321의 잔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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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감사를 제의하는 김일태 평신도 부회장
 

감사 김재룡 목사의 긍정적인 감사보고가 있었지만, 김일태 평신도 부회장은 외부 감사를 제의하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지진피해 돕기 헌금의 용도에 맞지 않는 사용 △특정 감사에 대한 재정 의혹 △교협 건물계좌의 일반 재정 사용 등 3가지 감사를 해야 할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총무 류승례 목사가 그동안 건물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문제가 많았던 것을 보충하고 수리한 것을 보고했으며, 회장 이준성 목사는 관련내용은 이미 임실행위원회에서 다 처리되었던 것이라고 설명하여 보고대로 받았다.

 

6.

 

한재홍 목사는 회원교회 정리에 대해 보고했다. 지난 2022년 총회책자에 따르면 회원교회는 317교회이며 2교회가 신규가입을 했다. 2023년에는 목회자의 사망 및 타주로 이주, 더 이상 목회를 하지 않는 56개 교회를 정리하고 262개 교회만 회원교회로 남았다. 정리가 되었어도 증빙자료와 함께 이의를 제기하면 회원권을 회복할 수 있다. 이준성 회장은 줌으로 예배를 드린다고 주장하는 교회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7.

 

회칙수정안이 법규위원장 대행 허윤준 목사의 설명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현안이었지만 이후 3년여 다루지 못한 증경회장 투표권에 대한 안만 처리하고 다른 수정안을 다음 총회로 미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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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안을 설명하는 법규위원장 대행 허윤준 목사
 

헌법 제7조(권리) 4항 “은퇴한 증경 회장은 교회의 대표가 될 수 없음으로 총회에 참석하여 발언은 할 수 있으나 의결권은 주어지지 않는다. (1년 더 연구하기로 하다)”는 조항은 삭제했다. 그리고 “70세 이상 증경회장은 자동회원이 된다”라고 넣어, 증경회장은 평생 투표권을 가지게 되었다.

 

증경회장의 투표권 문제가 나온 공식적인 배경에는 한 교회에 목회자와 평신도 대표 각각 1명씩만 총대로 나올 수 있다는 공정성의 이슈이다. 뉴욕의 특정교회는 교회 내에 은퇴한 증경회장이 2명이 있어 최대 4명까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교계를 위해 수고한 전임 회장들에 대한 존경을 담아 은퇴 후에도 투표권을 드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증경회장의 투표권 문제가 나온 뒷배경에는 증경회장들의 내부 발언에도 나왔듯이 일부 증경회장들이 본을 보이지 못하고 교계혼란에 앞장선다는 반발이다.

 

한편 총회가 끝나고 49회기 선관위원장 이만호 목사는 남성 목회자의 부인인 사모는 평신도 대표로 나올 수 없고, 여성 목회자의 남편은 가능하다는 모순을 수정할 기회를 놓쳤다며, 다음 회기에는 선관위 세칙에 넣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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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설교를 위해 LA에서 온 박성규 목사
 

8.

 

앞서 열린 예배는 부회장의 사회가 논란이 된 바 있으며 부재중인 특수상황 가운데 김희복 직전 회장이 사회를 보았으며, LA 주님이세운교회 박성규 목사가 설교를 했다. 박 목사는 “총회에서 설교를 위해 뉴욕에 왔다”라며 “뉴욕이 살아야 미국이 산다”고 외치며 통성기도를 인도하기도 했다. 수석협동총무 김희숙 목사가 헌금기도를 했으며, 증경회장 김용걸 신부가 축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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