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교협 이병준 회장 "연합이란 이렇게 말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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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4-10-14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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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교협 제28회 정기총회가 10월 13일(월) 오후 6시 뉴저지 행복한교회에서 열려 신임회장에는 부회장이었던 이병준 목사를 선출했다. 또 목사 부회장 이의철 목사(뉴저지은혜제일교회), 장로 부회장 김진수 장로(세빛교회), 총무 이춘기 목사(하나교회), 서기 엄순희 목사(레오니아교회)가 선출했으며 회계 등 기타 임원들은 신임 회장단에 위임했다.
앞서 열린 예배는 사회 이병준 목사(부회장, 행복한 교회), 기도 장동신 목사(서기), 성경봉독 이동구 장로(평신도 부회장),특송 뉴저지장로성가단, 설교 이우용 목사(증경회장), 헌금기도 박영주 목사(회계), 광고 박근재 목사(총무), 축도 유재도 목사(증경회장)의 순으로 진행됐다. 2부 정기총회는 사회 김동욱 목사(회장)로 진행됐다.
회장으로 선출된 이병준 목사는 2006년 뉴욕에서 뉴저지로 교회를 이전했다. 뉴저지로 가지 않았다면 뉴욕에서 교협 회장으로 추대되었을 것이라는 것이 교계의 평. 이병준 목사는 뉴저지에서 적극적으로 연합활동에 나서 4대 뉴저지 목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아직은 성숙하지 못한 뉴저지 목사회에 조기축구모임,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 각종 세미나등의 나무를 심는데 앞장서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뉴저지 교협 28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지난 6월 월례회의에서 자리가 비어있던 목사 부회장으로 추대되어, 이번 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병준 신임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뉴저지 교협의 앞으로의 1년을 미리 내다 보았다. 인터뷰를 통해 이병준 목사는 연합사업 참여를 권유하면 "우리 교회는 정치안하는 교회입니다", "저는 오직 교회에서 기도와 성경연구만 합니다", "우린 그런데 관여 안합니다"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체사진(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 뉴저지 교협 회장으로 당선됐는데 소감을 말씀해 주시죠.
모든 면으로보나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인데 중책을 맡게 돼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교회와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서로 잘 협력해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잘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 앞으로 1년동안 어떤 방향성과 사업으로 뉴저지 교협을 이끌어 가실 예정입니까?
첫째, 교파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우리는 주안에서 한 형제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서로 잘 협력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뉴저지 250여 교회가 하나의 우리안에서 서로 화목하며 뛰어놀 수 있도록 울타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셋째, 뉴저지에도 이단과 잘못된 신앙을 가진 집단들이 교회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철저한 복음주의 전통위에서 바른 신학 확립을 위해서 애쓸 것입니다. 넷째, 한인 동포사회 기관들과도 연계하여 서로 도울 것은 돕고 협력하여 동포들의 이익을 대변 하는데 한 몫을 감당하도록 하겠습니다.
● 2006년 교회를 뉴욕에서 뉴저지로 이전하여 그 어느분 보다 더 뉴욕과 뉴저지 교계를 비교하여 잘 알고 있을듯 합니다. 발전적으로 양 교계를 비교하여 주세요.
뉴저지에 와서 보니 그래도 뉴욕교협은 연합사업이 잘 되고 있는 곳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그 원인을 살펴보면 첫째, 뉴욕은 맨하탄과 퀸즈를 중심으로 롱아일랜드, 브롱스, 웨체스터, 브롱스, 스태튼 아일랜드 등 1시간 이내 거리에 한인교회들이 골고루 건강하게 잘 퍼져 있습니다. 교회들도 소중대형 교회들이 골고루 퍼져 있고, 교파와 교회들간의 장벽이 그리 높지 않게 그런대로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둘째, 뉴욕에는 소위 큰 교회와 중형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의 이동이 거의 없고 대부분 그들이 개척해서 성장시킨 교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같이 고생하고, 같이 동거동락하다 보니 교회와 목회자들간의 장벽이 그리 높지 않고 오랫동안 맺어진 친분관계로 연합사업이 잘된다는 것입니다.
셋째, 한국에서 뉴욕을 방문하는 교계, 정치, 경제, 학계등등의 지도자들이 뉴욕을 방문하여 교계인사들을 초청하는 자리를 갖다 보니 초청된 목회자와 지도급의 평신도들간의 친교도 자동적으로 이루어져 연합사업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연합사업의 성패는 좋은 인간관계를 통해서 결정이 난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넷째, 뉴욕의 큰 교회와 중형교회 목사들이 교협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것도 뉴욕교협이 잘되는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아닌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미운 사람이 교협회장 임기가 끝나면 교협과 관계를 맺지 않고 개교회주의로 돌아가 버리는 목회자입니다.
● 상대적으로 뉴저지 교협은 연합활동이 약합니다. 뉴저지 교협을 이끌었던 역대 회장들의 발언에 의하면 아무래도 뉴저지 한인교회들이 개교회주의가 강하다는 이야기들을 하는데, 어떻게 뉴저지 한인교회들의 협조를 이끌어 낼 것입니까? 그리고 왜 연합이 중요한지도 말씀해주세요.
뉴저지 교협의 연합활동이 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뉴욕교협에 비해 뉴저지 교협의 역사가 짧다는 사실입니다. 뉴욕은 40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있으며, 뉴저지는 28회 정기총회를 막 치루었습니다. 역사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둘째, 좋은 전통입니다. 뉴욕교협은 신년하례 예배와 할렐루야 복음화대회가 나름대로 자리를 잡고 교회를 하나로 묶는데 큰 역활을 하고 있음에 비해 뉴저지는 아직 그런 전통이 없습니다. 신년하례 예배와 호산나대회는 아직도 전통적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난번 호산나 대회는 그런대로 전통의 기초를 놓았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셋째, 지정학적으로 볼 때 뉴욕은 맨하탄이라는 경제 중심지로 구심점이 모이는 역학구조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뉴저지는 모이는 구심점이 아니라 흩어지며, 뻗어나가는 부채꼴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뉴저지는 가까운 팰리세이드나 1-2시간 걸리는 거리까지 큰 교회, 중형교회들이 흩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5개 보로중 퀸즈를 중심으로 교회가 대부분 몰려 있는 뉴욕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넷째, 뉴욕의 큰 교회와 중형교회는 대부분 한 사람의 목회자가 개척하여 성장시킨 뿌리가 있는 교회인 관계로 목회자의 지도력이 연합사업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뉴저지 큰 교회나 중형교회는 몇 교회를 빼 놓고는 목회자가 자주 바뀌고 있기 때문에 목회자의 리더쉽이 약하여 연합사업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초청된 목회자가 타주에서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목회자들과의 친교를 기피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부임해온 목회자들이 젊기 때문에 교협등의 연합사업에 참여하여 일을 하기에는 본인들이 어리다고 생각하는지 잘 참석을 안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연합사업을 가로막고 있는 가장 위험한 요소가 지나친 개 교회주의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목회자의 인격입니다. 연합사업을 준비하다 보면 이기주의적인 여러 모습들이 나타납니다. 연합사업 참여를 권유하면 "우리 교회는 정치안하는 교회입니다"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교협의 연합사업이 정치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저는 오직 교회에서 기도와 성경연구만 합니다"라고도 하는데, 그럼 연합사업에 열심인 다른 목회자들은 기도하지 않고 성경연구를 안하는 목사란 말이며, 당신 교회 목회자만 거룩하고 신령하다는 말씀입니까? 또 "우린 그런데 관여 안합니다"라는 경우도 있는데, 당신은 형제나 친척들과의 관계를 끊고 나홀로 거룩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 뉴저지 한인 목사들의 남성합창단과 조기 축구회 활동 그리고 '러브 뉴저지' 등 새로운 바람들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뉴저지 교계단체의 활동을 보면 뉴욕못지 않게 알차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뉴저지 교계에 불고 있는 바람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참으로 고무적인 바람이 뉴저지 교계에 불고 있습니다. 매 월요일 아침 8시-10시에 목회자 축구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목사 합창단 등으로 열심히 모이고 있습니다. 교파를 초월하여 선후배 가리지 않고 모여서 커피도 마시면서 목회의 어려움도 서로 이야기 하며 격려도 하고 기도도 하며 바람직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뉴저지 교회들을 새롭게 변화시켜 보자는 목적을 가지고 양춘길 목사님이 중심이 돼서 모이고 “러브 뉴저지”에도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 교협은 교회들의 모임입니다. 최근 뉴욕과 뉴저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교회분쟁으로 인해 많은 교회들이 아파하고 있습니다. 교협 회장으로서 어떻게 하면 교회분쟁을 피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지 말씀해 주시죠.
부끄러운 일입니다. 교회 분쟁의 첫 번째 원인은, 100% 목회자들의 잘못입니다. 교회 분쟁의 두 번째 원인은, 100% 장로들의 잘못입니다. 교회분쟁의 세 번째 잘못은 100% 목회자와 장로들의 잘못입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나, 한국의 초기교회들은 모이면 기도하며, 회개하며, 철저한 복음주의 믿음안에서 “오직 예수”,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었습니다. 요즘 복음이 많이 변질되었습니다. 회개와 기도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외형적인 것에 축복의 초점을 두고 설교하는 목회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무인가 신학교를 나와도 마음만 먹으면 목회하지 않아도 아무나 목사되고 목사행세할 수 있는 덤핑 목회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큰 일입니다. 정신차리지 않으면다 망합니다. 새로운 회개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내 주장”, “내가 복음”이 아니고 “예수 복음”으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교회분쟁은 내가 죽지 않아서 일어나고 있는 불치병입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앞서 열린 예배는 사회 이병준 목사(부회장, 행복한 교회), 기도 장동신 목사(서기), 성경봉독 이동구 장로(평신도 부회장),특송 뉴저지장로성가단, 설교 이우용 목사(증경회장), 헌금기도 박영주 목사(회계), 광고 박근재 목사(총무), 축도 유재도 목사(증경회장)의 순으로 진행됐다. 2부 정기총회는 사회 김동욱 목사(회장)로 진행됐다.
회장으로 선출된 이병준 목사는 2006년 뉴욕에서 뉴저지로 교회를 이전했다. 뉴저지로 가지 않았다면 뉴욕에서 교협 회장으로 추대되었을 것이라는 것이 교계의 평. 이병준 목사는 뉴저지에서 적극적으로 연합활동에 나서 4대 뉴저지 목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아직은 성숙하지 못한 뉴저지 목사회에 조기축구모임,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 각종 세미나등의 나무를 심는데 앞장서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뉴저지 교협 28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지난 6월 월례회의에서 자리가 비어있던 목사 부회장으로 추대되어, 이번 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병준 신임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뉴저지 교협의 앞으로의 1년을 미리 내다 보았다. 인터뷰를 통해 이병준 목사는 연합사업 참여를 권유하면 "우리 교회는 정치안하는 교회입니다", "저는 오직 교회에서 기도와 성경연구만 합니다", "우린 그런데 관여 안합니다"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체사진(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 뉴저지 교협 회장으로 당선됐는데 소감을 말씀해 주시죠.
모든 면으로보나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인데 중책을 맡게 돼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교회와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서로 잘 협력해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잘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 앞으로 1년동안 어떤 방향성과 사업으로 뉴저지 교협을 이끌어 가실 예정입니까?
첫째, 교파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우리는 주안에서 한 형제라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서로 잘 협력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뉴저지 250여 교회가 하나의 우리안에서 서로 화목하며 뛰어놀 수 있도록 울타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셋째, 뉴저지에도 이단과 잘못된 신앙을 가진 집단들이 교회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철저한 복음주의 전통위에서 바른 신학 확립을 위해서 애쓸 것입니다. 넷째, 한인 동포사회 기관들과도 연계하여 서로 도울 것은 돕고 협력하여 동포들의 이익을 대변 하는데 한 몫을 감당하도록 하겠습니다.
● 2006년 교회를 뉴욕에서 뉴저지로 이전하여 그 어느분 보다 더 뉴욕과 뉴저지 교계를 비교하여 잘 알고 있을듯 합니다. 발전적으로 양 교계를 비교하여 주세요.
뉴저지에 와서 보니 그래도 뉴욕교협은 연합사업이 잘 되고 있는 곳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그 원인을 살펴보면 첫째, 뉴욕은 맨하탄과 퀸즈를 중심으로 롱아일랜드, 브롱스, 웨체스터, 브롱스, 스태튼 아일랜드 등 1시간 이내 거리에 한인교회들이 골고루 건강하게 잘 퍼져 있습니다. 교회들도 소중대형 교회들이 골고루 퍼져 있고, 교파와 교회들간의 장벽이 그리 높지 않게 그런대로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둘째, 뉴욕에는 소위 큰 교회와 중형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의 이동이 거의 없고 대부분 그들이 개척해서 성장시킨 교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같이 고생하고, 같이 동거동락하다 보니 교회와 목회자들간의 장벽이 그리 높지 않고 오랫동안 맺어진 친분관계로 연합사업이 잘된다는 것입니다.
셋째, 한국에서 뉴욕을 방문하는 교계, 정치, 경제, 학계등등의 지도자들이 뉴욕을 방문하여 교계인사들을 초청하는 자리를 갖다 보니 초청된 목회자와 지도급의 평신도들간의 친교도 자동적으로 이루어져 연합사업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연합사업의 성패는 좋은 인간관계를 통해서 결정이 난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넷째, 뉴욕의 큰 교회와 중형교회 목사들이 교협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것도 뉴욕교협이 잘되는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아닌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미운 사람이 교협회장 임기가 끝나면 교협과 관계를 맺지 않고 개교회주의로 돌아가 버리는 목회자입니다.
● 상대적으로 뉴저지 교협은 연합활동이 약합니다. 뉴저지 교협을 이끌었던 역대 회장들의 발언에 의하면 아무래도 뉴저지 한인교회들이 개교회주의가 강하다는 이야기들을 하는데, 어떻게 뉴저지 한인교회들의 협조를 이끌어 낼 것입니까? 그리고 왜 연합이 중요한지도 말씀해주세요.
뉴저지 교협의 연합활동이 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뉴욕교협에 비해 뉴저지 교협의 역사가 짧다는 사실입니다. 뉴욕은 40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있으며, 뉴저지는 28회 정기총회를 막 치루었습니다. 역사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둘째, 좋은 전통입니다. 뉴욕교협은 신년하례 예배와 할렐루야 복음화대회가 나름대로 자리를 잡고 교회를 하나로 묶는데 큰 역활을 하고 있음에 비해 뉴저지는 아직 그런 전통이 없습니다. 신년하례 예배와 호산나대회는 아직도 전통적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난번 호산나 대회는 그런대로 전통의 기초를 놓았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셋째, 지정학적으로 볼 때 뉴욕은 맨하탄이라는 경제 중심지로 구심점이 모이는 역학구조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뉴저지는 모이는 구심점이 아니라 흩어지며, 뻗어나가는 부채꼴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뉴저지는 가까운 팰리세이드나 1-2시간 걸리는 거리까지 큰 교회, 중형교회들이 흩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5개 보로중 퀸즈를 중심으로 교회가 대부분 몰려 있는 뉴욕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넷째, 뉴욕의 큰 교회와 중형교회는 대부분 한 사람의 목회자가 개척하여 성장시킨 뿌리가 있는 교회인 관계로 목회자의 지도력이 연합사업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뉴저지 큰 교회나 중형교회는 몇 교회를 빼 놓고는 목회자가 자주 바뀌고 있기 때문에 목회자의 리더쉽이 약하여 연합사업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초청된 목회자가 타주에서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목회자들과의 친교를 기피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부임해온 목회자들이 젊기 때문에 교협등의 연합사업에 참여하여 일을 하기에는 본인들이 어리다고 생각하는지 잘 참석을 안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연합사업을 가로막고 있는 가장 위험한 요소가 지나친 개 교회주의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목회자의 인격입니다. 연합사업을 준비하다 보면 이기주의적인 여러 모습들이 나타납니다. 연합사업 참여를 권유하면 "우리 교회는 정치안하는 교회입니다"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교협의 연합사업이 정치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저는 오직 교회에서 기도와 성경연구만 합니다"라고도 하는데, 그럼 연합사업에 열심인 다른 목회자들은 기도하지 않고 성경연구를 안하는 목사란 말이며, 당신 교회 목회자만 거룩하고 신령하다는 말씀입니까? 또 "우린 그런데 관여 안합니다"라는 경우도 있는데, 당신은 형제나 친척들과의 관계를 끊고 나홀로 거룩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 뉴저지 한인 목사들의 남성합창단과 조기 축구회 활동 그리고 '러브 뉴저지' 등 새로운 바람들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뉴저지 교계단체의 활동을 보면 뉴욕못지 않게 알차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뉴저지 교계에 불고 있는 바람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참으로 고무적인 바람이 뉴저지 교계에 불고 있습니다. 매 월요일 아침 8시-10시에 목회자 축구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목사 합창단 등으로 열심히 모이고 있습니다. 교파를 초월하여 선후배 가리지 않고 모여서 커피도 마시면서 목회의 어려움도 서로 이야기 하며 격려도 하고 기도도 하며 바람직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뉴저지 교회들을 새롭게 변화시켜 보자는 목적을 가지고 양춘길 목사님이 중심이 돼서 모이고 “러브 뉴저지”에도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 교협은 교회들의 모임입니다. 최근 뉴욕과 뉴저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교회분쟁으로 인해 많은 교회들이 아파하고 있습니다. 교협 회장으로서 어떻게 하면 교회분쟁을 피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지 말씀해 주시죠.
부끄러운 일입니다. 교회 분쟁의 첫 번째 원인은, 100% 목회자들의 잘못입니다. 교회 분쟁의 두 번째 원인은, 100% 장로들의 잘못입니다. 교회분쟁의 세 번째 잘못은 100% 목회자와 장로들의 잘못입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나, 한국의 초기교회들은 모이면 기도하며, 회개하며, 철저한 복음주의 믿음안에서 “오직 예수”,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었습니다. 요즘 복음이 많이 변질되었습니다. 회개와 기도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외형적인 것에 축복의 초점을 두고 설교하는 목회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무인가 신학교를 나와도 마음만 먹으면 목회하지 않아도 아무나 목사되고 목사행세할 수 있는 덤핑 목회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큰 일입니다. 정신차리지 않으면다 망합니다. 새로운 회개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내 주장”, “내가 복음”이 아니고 “예수 복음”으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교회분쟁은 내가 죽지 않아서 일어나고 있는 불치병입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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