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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크네시야교회, 다니엘 김 선교사 초청 부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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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6-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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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크네시야교회(전광성 목사)는 6월 3일(금)부터 5일(주일)까지 다니엘 김 선교사를 초청하여 부흥회를 열었다. 다니엘 김 선교사는 한국 10년, 일본 10년, 미국 10년의 이민생활후 11년째 세계선교현장을 돌며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다. 일본교포인 아버지를 따라 일본에서 국제학교를 다녔으며, 미국 The Citadel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트리니티신대원을 졸업하고 한인교회 전도사로 사역하다 2006년 선교사 파송을 받았으며, 2007년 남침례교단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현재 복음유통사업을 하는 전방위 선교사, 예수세대운동(JGM)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철인>과 <이기는 자>등의 주목받는 저서를 냈다.

전광성 목사는 집회를 시작하며 "하크네시야교회가 선교중심적인 교회로 자리매김위해 기도를 많이 했다"라며 그 일환으로 다니엘 김 선교사를 초청하여 부흥회를 열게되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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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김 선교사 초청 부흥회

첫날 다니엘 김 선교사는 마가복음 5:21-43을 본문으로 "주님을 기다리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회당장 야이로와 불치의 혈루병에 걸렸다가 예수님의 옷자락을 손대고 치유함을 받은 여인을 거울삼아 우리의 신앙을 조명했다. 주님과의 진정한 만남없이 기복신앙적인 기도제목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해서는 아무리 오래 신앙생활을 해도 주님의 책망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설교내용이다.

복음이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예수 믿고 천국가세요"라고 외쳐지는 메세지이고 우리가 전해야 하는 진리이기도 하다. 그런데 복음이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복음이 내포하고 있는 내용의 틀은 그것보다 더 넓다. 복음의 핵심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기다리라"는 것이다. 기다리라는 단어 안에 복음의 핵심내용이 다 포함이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성경은 '기다리라'는 단어를 다양한 용어로 단일적인 차원에서 우리에게 전해준다. '기다리라', '인내하라', '견뎌내라', '끝까지 참으라' 등이 같은 내용이다. 심지어 성경은 기다리는 것과 우리의 구원과 연관시켜,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고 말씀한다. 기다림과 구원의 완성이 그만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다. 기다린다는 것은 무엇이기에 복음의 핵심의 내용일까. 복음과 기다림이 무슨 연관이 있기에 복음의 내용을 기다림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가.

1. 왜 기다리지 못하는가?

4a2.jpg기다림이란 무엇인가? 기다리라는 것은 한증막 사우나에서 시간을 버티라는 것이 아니다. 성경은 시간과 공간밖에 계신 그분을 더 이상 나의 시간과 공간 잣대로 잣대질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시간과 공간의 개념에 맞추어 나도 역사 시간과 공간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시간과 공간, 형태적인 잣대가 있는데 그것으로 하나님을 계속 잣대질을 한다. 그러다보니 내 안에 초초함과 불안함이 형성되고 안절부절못함이 시작된다. 예를 들면 '이만하면 역사하실 만도 한데' 또는 '이정도 하면 주님께서 일하실 만도 한데' 그런데 내가 세운 데드라인에서 부터 하나님의 일하심이 조금 지연되면 그때부터 우리는 초초하고 불안하기 시작한다. 혹은 공간과 형태적인 반응이 있다. '이렇게 역사하실텐데' 라는 내 방법으로 안하시고 다른 방법으로 다른 형태로 등장하는 순간, 우리는 기다림의 시간을 고통스러워 한다.

마가복음 5장에 나오는 회당장 야이로와 혈루병 여인에 대한 말씀은 주일학교부터 접했다. 이 말씀은 보통 병든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주님의 능력에 대한 말씀으로 이해하지만 이 말씀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진리는 기다림이다. 두 인물은 기다림이 요구되었지만 잘 기다리지 못한 사람들이다. 회당장 야이로는 어린 딸이 병에 걸려 죽게 되었는데 예수님을 찾아가 간곡히 부탁했다. 야이로에게는 딸을 살리기 위해 주님과 빨리 가야 한다는 자신의 시간적인 잣대가 있었다. 그런데 집으로 가는 도중 혈루병에 걸린 여인이 주님의 옷자락을 만지면 치유를 받고 주님이 그 사람을 찾으면서 시간이 지연된다. 딸을 살리기 위해 긴급했는데 여인이 새치기를 한 모습이다. 결국 사람들이 와서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고 말한다. 나 같으면 너때문에 죽었으니 내 딸을 살려달라고 그 여인의 멱살을 잡았을 것이다. 행패를 부려도 이상하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인격의 소유자인 야이로는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예수님에게 딸이 죽었으니 오시지 말라고 했다. 마음으로는 두 번 다시 부르지 않겠다고 하는 마음일 것이다. 야이로는 우리의 거울이다. 예배 열심히 드리고, 찬양을 열심히 하고, 교회에서 봉사하고 헌신하고 직분도 있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것 같지만 이상하게 시간이 지나면 주님을 향한 마음은 식어가고 고백은 시들어 간다.

왜 그런가 살펴보면 나중에 알게 된다. 하나님, 그렇게 까지 기도했는데 왜 응답하지 않으셨나요, 평생에 태어나 그렇게 기도한 적이 없을 만큼 기도했는데 어디에 계셨어요, 주님위해 그것까지 했건만 매달렸건만 왜 침묵하셨어요 라고 불평한다. 하지만 교회를 떠나 신앙을 버릴 용기도 없다. 때로는 철든 자녀와 같이 불평원망하지 않고 그대로 예배하고 헌신하지만 마음에는 작은 불신이 영혼을 시들게 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의 안에서 해결되지 않으면 주님앞에 우리를 온전히 내어 드리지 못한다. 하나님 나라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세상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주님에게 받은 해결되지 않은 상처가 가장 클 것이다. 야이로 모습으로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점검해보라.

혈루병 여인은 야이로와 반대 스타일이다. 야이로는 표현할 용기도 없고 해서도 안되는 직분의 소유자였기에 속으로는 시들어 가고 있었으며 하나님에 대한 울부짖음이 있다. 혈루병 여인은 표현하는데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다. 12년간 모든 의사에게 가서 다 보였지만 상처가 악화됐다. 이제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예수님 앞에 나왔다. 그리고 병의 근원이 말랐다. 12년간 수많은 의사들을 만나 일시적이며 표면적인 치유는 있었지만 근원이 마르지 않았는데 주님을 만나고 뿌리가 뽑혔다. 우리들도 문제를 일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 사람에게 가서 보이고 저 사람에게 보이고 지름길을 선택하며 수많은 방법을 동원하지만 결국 실망하고 아픔으로 끝난다. 상황이 더욱 악화된 상태에서 결국은 주님 앞에 무릎을 꿇는다. 야이로나 혈루병 여인은 성격적 위치적인 차이가 있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기다림이 요구되었을 때 기다리지 못한 인물이다. 여러분은 주님을 정말로 기다리고 있는가. 야리오와 여인 같이 내 방법을 동원하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라.

2. 기다림의 궁극적인 목적.

주님께서 당장 응답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심에도 내가 기도를 한 것의 응답을 지연하시고 때로는 거절하신다. 기도에 침묵하시면 누구 손해가 클 것인가. 일반적인 생각은 하나님은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성경은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까지 주셨다고 하셨다. 지금 내 기도를 거절하시고 지연하시고 보류하시고 침묵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손해가 크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영광을 받기위해서 우리를 창조하셨다. 그런데 기도응답을 안해주시면 어떻게 되겠는가. 신앙을 져버리고 떠날 것을 감수하시고 거절하신다. 왜 그러신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이 기다림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본문은 야이로 이야기 중간에 혈루병 여인 이야기가 나온다. 여인의 이야기에 대한 이해를 정확히 하지 않으면 주님이 하시고자 하는 진짜 진리를 못 볼 수도 있다. 병든 자를 고치신 예수님, 옷자락이라도 만지고 싶은 심정으로 오해한다. 그런데 주님과 여인과의 대화를 분석하면 답이 있다. 예수님이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라고 물으신 것은 교제의 시작이다. 예수님과 여인은 서로 원하는 것이 차이가 있었다. 여인이 원한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여인을 영웅화시켜 믿음으로 주님의 옷자락 만지고 도망간 것을 칭찬한 것이 아니라, 대화한 후에 주님께서 여인을 칭찬한다. 주님 앞에 나온 동기가 깨끗한 동기가 아니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병을 낫기를 원했다. 주님 앞에 나온 것도 그 하나의 방법이었다. 여인은 자기를 알리고 싶은 마음도, 예수님이 자기를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소원도, 예수님에 대해 알고 싶은 관심도 없었다. 옷자락 만지고 초자연적인 치유를 주시면 감사하고 없으면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만지고 도망갔다. 그런데 예수님은 '어디 가니. 너의 이름은 무엇이니' 라고 물으신 것이다. 주님이 원하신 것과 여인이 원했던 것은 차이가 있다. 주님은 교제를 원하셨지만 여인은 기도응답인 병 고침을 원했다. 주님이 주시기 원하신 것은 주님 자신이다. 이것이 여러분과 주님과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관계를 갖는다는 것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희생을 요구한다. 그것 없이는 관계는 성립되지 않는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정말로 주님과의 관계를 온전히 이루려 하면 예배시간을 지켜야 하며, 귀찮은데 성경을 펼쳐야한다. 우리는 투자하지 않는다. 피곤해도 무릎을 꿇어야 하며, 잠자리에 앞서 기도해야 하며, 티브 대신 성경을 펼쳐야 한다. 놀러가고 싶은데 성수주일을 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것을 번거롭게 여기거나 귀찮게 여긴다. 우리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내 자신에 대해 별로 알리고 싶은 마음도 없고, 주님에 대해 사실 그렇게 알고 싶은 관심도 없다. 내가 원하는 것은 주일예배 와서 옷자락 만지고 도망가는 것이다. 교회와서 기도응답 물질열매 사업축복의 옷자락을 만지고 도망가기 원하는 것이다. 주님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도 자신에 대해 알리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렇다면 먼훗날 내가 주님 때문에 교회다니고 신앙생활을 했고 성수주일 했다고 하면, 주님은 "내가 도무지 너를 알지 못한다. 이름이 무엇인지 교제하자고 했는데 이름을 안 알려주고 반응을 안했다"라고 말하실 것이다.

여인에게 주님이 주시기를 원하셨는 것은 주님 자신이었다. 기다림의 궁극적인 목적은 주님이 우리에게 자신을 주시기 원하시는 것이다. 문제해결시켜 주면, 옷자락 만지고 도망간다. 당장 병치유 주면 만지고 도망갈 사람이라는 것을 주님이 가장 잘 아신다. 재정문제를 해결시켜 주면 두 번 다시 주님앞에 무릎을 꿇지 않을 존재라는 것을 주님이 가장 잘 아신다. 궁극적인 목적은 주님이 나에게 주님 자신을 주시기 위해서이다. 이제 옷자락 만지고 도망가는 것 그만하고, 주님을 만나기를 원하라.

정말로 주님을 만나는 것에 요구가 되는 부르심은 엄중란 부르심이다. 그 여인이 주님을 만나기 위해 어떤 결단을 했는지 보면 만만한 부르심이 아닌 것을 볼 수 있다. 주님이 물어보셨을 때 여인은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엎드려 모든 사실을 고했다. 당시 유대인 사회 3대 부정은 시체, 문둥병, 출혈이다. 출혈하면 성밖으로 쫓겨나 고침을 받은 후 들어올 수 있었다. 그런데 여인은 여러 사람과 접촉하며 부정함을 전염시켰다. 돌로 맞아 죽임을 당해도 괜찮은 상황이었지만 자신이 했다고 고백했다. 이 여인은 무엇이 변한 것이다. 주님을 이용해 병을 고치겠다고 온 사람인데 이제는 죽어도 좋다며 주님과 대화를 시작한 것이다.

우리도 이미 경험한 것이다. 처음 교회에 나올때는 여러가지 문제해결이나 필요때문에 나왔지만, 처음에는 옷자락 만지고 돌아갈 생각으로 교회를 찾았지만 은혜를 조금 맛보면 이상하게 동기가 재형성된다. 이제는 내가 죽어도 주님과 대화를 해보아야겠다, 기도응답을 안받아도 되니 적어도 그 분이 내 이름을 알아보았으면 좋겠다, 죽임을 당해도 괜찮으니 그분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동기가 바뀐다. 혈루병 여인도 마찬가지이다. 처음에는 예수님의 옷자락 만지고 도망갈 생각으로 왔는데, 은혜를 경험하고 동기가 재구성되었다. 내가 죽임을 당해도 주님과 대화하고 죽겠다는 것이다.

이 부르심은 진리이다. 우리를 처음에 부르실 때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하셨다. 교회와서 무엇을 해달라고 주님의 옷자락만 만지고 돌아가서는 아무리 오래 교회를 다녀도 주님을 못 만난다. 훗날 주님으로 부터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옷자락을 만지지 말고 교제하자고 하지 않았느냐"라는 책망 을 들을 수 있다. 그래서는 신앙이 성장하지 않고, 교회가 세워지지 않고, 참된 제자가 될 수 없다. 오늘 그 질문이 응답하고 결단하면 인생이 바뀌고 신앙이 바뀔 것이다. 주님은 그렇게 만나는 것이다.

3. 기다릴수 있는 이유

대표적인 오해는 주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마음'과 주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방법'이 충돌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주님은 나를 사랑하시지만 기도를 응답 안하신다고 생각한다. 표현이 정확하지 않다. 사랑하는 마음과 표현이 충돌한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해 크게 오해를 사게 하는 잘못된 생각이다. 성경전체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모습은 사랑하지만 응답을 거절하시는 분이 아니라, 사랑하시기 때문에 거절하시는 것이다.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대로 두시고, 사랑하시기 때문에 고난을 허락하신다. 주면 불행해지기에 사랑하기 때문에 안주신다. 이것에 대한 오해가 풀리면 나와 주님을 막고 있는 내 안의 짐이 내려진다.

우리에게는 다시 한 번 이제까지 가지고 있었던 고정관념으로 돌아가려는 고무줄과 같은 심보가 있다. 성경적인 기다림은 첫째 주님을 신뢰하는 것, 그리고 그분이 시간과 공간밖에 있는 분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기다림이라는 단어를 가장 정확하게 정리하는 또 하나의 단어는 '섬김'이다. 생소하지 않는 일상용어중 하나이다. 음식점에서 서빙해주는 사람을 '웨이터'라고 한다. 기다리는 사람이다. 사실 언어뿌리를 따지면 기다림이라는 단어와 섬긴다는 단어는 같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섬김은 물론 봉사와 헌신과 사역에 바쁜 것도 있다.

최고의 섬김은 부르신 이곳에서 주님을 신뢰하고 부흥이 오지 않는 이 시대에 무릎으로 부흥이 올 때까지 지켜내고, 아무런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 교회에서 주님께서 일하실 때까지 하늘 문이 열릴 때까지 섬기며, 아무도 반응하지 않는 이 도시에서 주님 예정하신 그때까지 끓임없이 선포하며 지켜내는 것, 그러한 섬김의 자리에서 기다림으로 마침내 주님 나타나신 것을 경험하고 복음이 완성되고 승리하는 것을 경험하는 모두가 되기를 축원한다.

4일(토) 저녁집회는 오후 7시30분, 5일(주일) 오전 9시와 11시는 한국어 설교 그리고 오후 1시30분에는 영어 회중을 위한 설교가 진행된다. 하크네시야교회 58-06 Springfield Blvd. Oakland Gardens, NY 11364 전화: 718-229-9191 / fax. 718-229-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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