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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목사의 오늘날 미국과 한국교회 3가지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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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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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웨슬리부흥전도단(단장 김영식 목사)는 "변화, 성숙, 열정"이라는 주제로 감리교 창시자인 웨슬리 회심 278주년을 기념대회를 5월 22일(주일) 오후 5시 뉴욕그레잇넥교회(양민석 목사)에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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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전하는 강사 조영준 목사

강사로 초청된 조영준 목사(전 정동교회 담임)는 사도행전 4:12를 본문으로 "웨슬리 신앙의 회복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의인 △성화 △그리스도인 삶의 온전에 대한 교리를 전했다. 조영준 목사는 설교를 정리하며 "웨슬리 목사가 지금 미국과 한국에 오셔서 감리교회를 보신다면 어떤 생각을 하실까?"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통해 이 시대를 진단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웨슬리 목사가 오늘 오신다면?

웨슬리 회심기념 주일에 웨슬리 선생께서 말씀하신 의인의 교리, 성화의 교리, 그리스도인 삶의 온전 교리를 다시 한 번 되찾아서 감리교인의 삶을 감당하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드린다. 웨슬리 목사께서 지금 미국과 한국에 오셔서 감리교회를 보신다면 어떤 생각을 하실까?

첫째, 제도화로 경직된 감리교회를 탄식하실 것이다. 감리교의 신앙이 제도화로 경직되어 있다. 마귀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기독교의 신앙이 제도화되는 것이라 한다. 그 이유는 제도화되면서 신앙의 열정은 식고 정치화와 부패가 따라오기 때문이다. 지난 수년동안 한국감리교회에서 일어난 사건을 가만히 보면 너무 슬프기 짝이 없다. 감독제를 놓고 싸움이 오랫동안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마음속에 깊이 느끼기를 한국에서는 감리교회에 감독제는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파송권도 없는 감독제가 무슨 권한이 그렇게 있는가. 이러한 추태와 부패는 감리교회를 병들게 할뿐이다.

미국의 감독제도에도 문제가 많이 있다. 미국의 감독선거도 너무 정치화되었다. 배후에서 신념보다 타협하며 주고받는 식으로 선거운동을 하다보니 감독으로서 가장 적합한 사람이 감독이 못되는 경우도 많다. 감리교내의 여러 정치집단들-히스패닉, 북미원주민, 아시안, 여성목회자, 동성연애자 들의 지지를 받아야 하니 실제적으로 중요한 문제는 뒤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감리교 감독들이 믿음으로 리더하는 것이 아니라 타협만 하고 있다.

둘째, 우리의 신앙을 한탄하실 것이다. 오늘날 신앙은 상대적이다. 상대주의는 하나님이 주신 계시의 진리를 인정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인본주의에 빠져서 인간이 이성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모든 종교는 같은 정상에 이른다는 상대주의 사상이 한국에도 많이 퍼져있다. 이것은 인간의 교만한 생각이다. 인간의 머리로서는 도저히 헤아릴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만 아신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계시하시는 것만큼 알지 더 알 수는 없다. 저는 미국감리교회가 점점 쇠약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메시지가 없는 교회에 왜 사람들이 오겠는가. 확신이 없는 설교에 왜 귀를 기울이겠는가.

셋째, 윤리의 위기를 말하실 것이다. 신학의 상대주의는 자연히 윤리적인 상대주의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지금은 관용주의가 미국을 휩쓸고 있으며, 한국에도 많이 퍼지고 있다. 웨슬리 목사는 교회는 성경, 전통, 이성, 체험 등 네가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지금 구별과 차별이 혼동된 시대에 살고있다. 정의의 실현은 중요하다. 그런데 정의에도 차원이 있다. 법적인 정의, 도덕적인 정의, 영적인 정의가 있다. 이것들을 혼돈하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미국감리교회는 지금 혼돈된 세상윤리를 따라가려고 애쓰고 있다.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세상윤리가 교회윤리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우리 감리교회는 감리교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야 할줄 믿는다.

이런것들이 시정되지 않으면 미국감리교회는 더욱 더 쇠퇴의 길로 떨어질 것이다. 신앙의 지표를 포기한 교회, 윤리의 기준을 포기한 교회에 사람들이 올 이유가 없다. 웨슬리 신앙운동의 근본주제는 인간구원이었다. 감리교회가 다시 한 번 살아나려면 웨슬리 목사가 말씀한 의인의 새로움을 서로 나누고, 성화의 체험으로 서로 격려하며, 그리스도인의 온전함을 행하여 함께 나아가는 신앙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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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심기도

성령충만한 합심기도

말씀선포후 3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불같은 통성기도가 이어졌다.

23a2.jpg김종일 목사(뉴욕성서교회)는 감리교단의 웨슬리 영성의 회복을 위하여 기도하며 "웨슬리 회심 287주년, 거의 300년이다. 한사람에게 성령님이 임하셨더니 3백여년동안 주님의 역사가 나타난다. 그래서 감리교를 상징하는 심벌은 십자가와 성령의 불길이다. 웨슬리 영성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성령의 회복을 위한 기도이다. 성령이여 우리에게 임하소서. 웨슬리 목사를 만난 것 처럼 우리를 만나게 하여 주소서.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은 우리의 믿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몰랐던 것을 회개한다. 웨슬리 목사가 자그마한 교회에 참석했다가 받은 성령의 뜨거움을 사모한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을 시원케하는 교회, 하나님께서 너를 사용하고 싶다고 하실 정직하고 충성된 교회가 되게하소서. 교회의 종탑이 놓은 것 만큼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여 주소서. 웨슬리 회심기념이 아니라 우리들의 회심의 현장이 되게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23a3.jpg김영훈 목사(그리스도한인연합감리교회)는 개교회의 건강한 부흥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와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원하신다. 그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들의 마음으로 품고 간절히 기도하기를 원한다. 주님께서 생명주고 사신 교회를 우리가 망치고 있지 않나 모르겠다. 주님이 그토록 사랑하시고 소중하게 여기시는 교회를 우리는 너무나 쉽게 여기지 않나 모르겠다. 주여 우리를 용서하소서. 우리를 당신의 교회를 세우라고 보내셨는데, 주님의 뜻에 맞고 주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교회가 성장하기 원하시는데 우리의 너무나 연약하고 죄된 모습때문에 교회를 아프게 하고 교회를 약하게 만들고 힘없게 만든 것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우리를 용서하여 주소서. 하나님 마음의 소원을 가지고 교회마다 건강하게 회복되고 부흥하기 원합니다"라고 기도했다.

23a4.jpg장재웅 목사(롱아일랜드연합감리교회)는 개인의 전인적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웨슬리는 기도의 사람이었고, 말씀과 성령의 사람이었고, 비전과 열정의 사람이었다. 그는 특히 회심의 사람이었다. 웨슬리 한사람의 회심으로 인해 소망없던 영국에 놀라운 부흥의 운동이 일어났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이 시대에도 회심하는 사람, 제2의 웨슬리를 찾고 계신다. 웨슬리 신앙이 오늘 각자의 삶과 신앙가운데 리버이벌 되어서 진정한 치유와 회복과 갱신과 변화를 통해 믿음의 현주소를 다시찾기를 소망하면서 기도한다. 다시 회심의 역사가 재현되기를 소원한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임했던 성령의 역사가 오늘날 이 시간에 다시 일어나기를 소원한다. 잃어버렸던 주님의 첫사랑, 경건의 능력과 열정, 하나님의 눈물이 회복되고 치유되어지는 전인적인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원한다"라고 기도했다.

예배는 인도 정광원 목사(스태튼아일랜드한인교회), 찬양과 경배 스태튼아일랜드한인교회 찬양팀, 몸찬양 섬기며 춤추는 사람들, 기도 이종범 목사(뉴욕만백성교회), 특별찬양 웨슬리부흥전도단 연합성가대, 설교 조용준 목사, 합심기도, 단장인사 김영식 목사, 봉헌찬양 CBSN 합창단, 봉헌기도 김남석 목사(뉴드림교회), 축도 양민석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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