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이보교 첫 심포지엄 9월 2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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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09-19 17:4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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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이하 이보교) 감사예배 및 제 1회 심포지엄이 9월 29일 주일 오후 5시 뉴저지 소망교회(박상천 목사)에서 열린다. “교회는 왜 피난처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은 뉴저지 교협이 주최하고, 뉴저지 이보교가 주관하며, 뉴욕과 커넷티컷 이보교가 후원한다.
[관련기사] 뉴저지 이보교 "이민자보호교회 설명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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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이보교 첫 심포지엄을 앞두고 이를 소개하기 위한 기자회견이 9월 19일(목) 오전 소망교회에서 열렸다.
심포지엄은 1부 감사 예배와 2부 심포지엄으로 진행된다.
1부 감사 예배는 인도 박인갑 목사(교협 직전 총무), 찬양과 경배 뉴저지 이보교 찬양팀, 기도 홍인석 목사(교협 직전회장), 성경봉독 김창유 장로(뉴저지 참된교회), 설교 조원태 목사(뉴욕 이보교 TF 위원장), 헌금특송 뉴욕/뉴저지/커넷티컷 이보교 TF 임원단, 헌금기도 송호민 목사(한성개혁교회), 축도 김종국목사(교협 전 회장)의 순서로 진행된다. 조원태 목사는 시편 46:1~3을 본문으로 “교회는 왜 피난처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한다.
2부 심포지엄은 환영인사 윤명호 목사(뉴저지 위원장), 축사 뉴저지 교협 신임 회장, 축사 Gordon Johnson 주하원의원과 Loretta Weinberg 주상원의원의 순서로 진행된다. 김대호 목사(산돌교회)의 사회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4가지 발제가 진행되는데 △이보교 운동의 성서적 의미(김원재 목사) △미국내 인종차별의 역사와 미국법(현보영 변호사) △현 미국 이민법의 동향과 서류미비자의 위기상황 대처법(주디장 변호사) △이보교 복지교회와 인구센서스(김동찬 대표) 등이다.
또 ‘만나와 메추라기’ 사역 소개(박인갑 목사)와 DACA 드리머 간증(김준섭 형제), 그리고 복지디렉터 임명장 수여가 발제 중간에 이어진다. 모든 순서는 박상천 목사의 기도로 마친다.
다음은 이보교가 뉴욕에 이어 왜 뉴저지에서 심포지엄은 여는가에 대한 설명이다.
신구약 성경, 하나님의 말씀을 두 글자로 요약하면, 아마 ‘사랑’이 될 것입니다. 그 사랑을 조금 더 설명하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는 계명으로 나뉘게 되고요. 예수님은 그 두 계명을 하나로 묶어,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심같이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본분이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하고, 주님을 따르는 길이라면, 우리의 이웃인 이 땅의 나그네된 이민자를 돌보는 일은, 두 말할 것도 없이 교회라 불리는 신앙 공동체가 마땅히 해야 할 일 중의 하나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3-4년 전 미국내 이민자들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압박이 점점 심해지면서, 이민자 보호교회 운동이 뉴욕에서 시작될 때, 참으로 기뻤습니다. 뉴욕에서는 이미 이 운동이 사회적으로 많이 알려져 크게 활성화되었는데, 작년에 이보교 TF팀이 결성된 뉴저지는 이제 시작입니다.
그런데, 이보교 운동에 대해서, 교회 교인들 가운데, 이런 질문이 있었습니다. 왜 교회가 나서서 불법을 저지른 사람들을 보호해야 하는가?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보교는 혹시, 사회 정치 참여에 관심있는 분들이 자기들 이름을 내기 위해 하는 활동이 아닌가 등등의 질문들입니다.
그러나 이보교는 범죄를 저지른 분들을 보호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변호사님들이 함께 하는 이보교는 법 테두리 안에서, 곤경에 처한 우리 이웃을 돌보는 운동입니다. 공동체의 약속인 법은 우리 모두가 절대적으로 지켜야 하지만, 때로는 모든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좋은 법을 만들기 위해서도 우리 모두가 노력하기도 해야 합니다.
오래 전 미국내에는 좋지 않은 인종 차별 법들이 있었습니다. 유색인종은 투표권도 없었고, 백인들과 결혼도 할 수 없었고, 땅을 소유할 수도 없었고, 미국 시민으로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좋지 않은 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반드시 지켜야 할 “법”이었습니다. 그 법들을 지금까지 지켜왔다면, 저와 여러분들이 이 땅에서 이렇게 자유롭게 집 사고 한 나라의 시민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을 누리며 살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틴 루터 킹 목사님처럼 누군가, 모두가 차별없이 기회의 평등을 누리며 사는 세상을 위해, 좋은 법을 만들려고 애썼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인권법으로 오늘 우리 이민자 사회 전체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민자 보호교회는 법을 어긴 사람들을 보호하는 운동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주류 사회에 목소리를 내고, 조금이라도, 그분들을 위해 좋은 법들이 제정되어, 근본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행복의 추구 권리를 누리며 살게 하고자 하는 예수 사랑의 실천 운동입니다.
아마 우리가 대한민국에 살았다면, 교회가 이런 일까지 신경 쓸 필요가 없었으리라고 생각되지만, 미국에서 소수민족으로 살면서, 교회에 속한 분들이 적지 않다보니, 동포 사회의 문제를 교회가 외면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한인 동포사회에 있는 서류 미비자 신분문제는 그분들의 자녀들(DACA 청년들)의 미래를 고려할 때, 결코 단순한 사안이 아닙니다. 그리고 한 두 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닙니다. 그리하여, 서로 머리를 맞대고, 단합된 힘으로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해결해 나가야 할 동포 사회 미래를 위한 문제입니다. 자연히 단합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연합이 필요하고, 인구 조사에 응하고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해야 할 필요를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예수 사랑을 실천하려고 하다 보니, 동포 사회에 있는 점점 더 많은 필요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회 보장제도가 그 어느 나라보다도 잘되어 있는 미국 사회 안에서, 단순히 영어를 모르고 도와 줄 사람이 없어, 자신에게 온 영문 편지조차 읽지 못해 미국인이라면 마땅히 누릴 수 있는 권리도 모른 채, 극빈 환경에 살아가는 어려운 이웃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복지교회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각 교회에서 복지 디렉터들을 3인 1조로 구성하고, 전문 사회 복지 기관을 통해, 체계적으로 훈련받게 하여, 무료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을 실제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9월말부터 각 교회에서 추천된 약 20명의 사회 복지 훈련생들이 전문적인 사회 복지 기관을 통해 교육을 받을 예정으로 있고, 지속적인 교육으로 섬김의 질을 높이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등잔 밑이 어둡다고, 우리 주변에도 갑작스런 실직등으로 끼니를 잇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한양 마켓’의 찬조로 ‘만나와 메추라기’ 상자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사명을 누가복음 4장 18-19절에서 이렇게 설명하셨습니다.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그리고 억눌린 자를 자유케 하기 위해서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랑의 실천을 단순히 죽으면 천국가는 영혼 구원뿐만이 아니라, 이 땅의 삶에서도 가난한 자를 돌보고, 포로된 자, 억눌린 자를 자유케 하시는 일들을 감당하셨습니다. 예수 구원은, ‘예수 천당’뿐만이 아니라, 이 땅에서의 삶을 포함한 전인적인 구원입니다.
그 주님의 사랑을 본받아 실천하고자 하는 운동이 이민자 보호교회입니다.
그러나, 뉴욕과 다르게 뉴저지에서는 아직, 이민자보호교회가 무엇을 어떻게 하는 곳인지, 모르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사례 1) 몇 일전, 뉴저지에서 동포 한 분이 ICE에 붙들려, 일단 엘리자베스 구치소에 수감되었다가, 필라 구치소로 이감되었습니다. 필라 구치소에서 그분이 어찌 어찌 하여, 이보교 핫라인으로 연결되었는데, 필라는 우리 뉴욕/ 뉴저지 이보교 변호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한계가 있어서,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뉴저지에서 검문 당했을 때 조금이라도 일찍, 그분이 이보교 핫라인 전화번호를 (646-450-8603) 알고 계셨다면, 필라 구치소까지 속절없이 끌려가는 일은 없었으리라는 점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뉴저지 한인사회와 뉴저지 내 한인 교회들에게 이보교 사역들이 좀 더 많이 알려져서, 실제적인 도움을 받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소원합니다. 또한 좀 더 많은 교회가 적극적으로 이 운동에 동참하여, ‘예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제적으로 각 교회내에서뿐만이 아니라, 미주 한인 동포 사회에 ‘예수 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현재, 이보교 후원교회는 뉴욕과 뉴저지를 합쳐서 100여 교회가 넘고, 아직은 미약하지만 전국적인 네트워크도 형성되어 있습니다. 뉴저지에는 18교회가 속해 있고, 매월 두 차례 모이는 뉴저지 이보교 TF 위원회에는 6교회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뉴저지동산교회, 뉴저지 참된교회, 산돌교회, 뉴저지 수정교회, 새방주교회, 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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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진실로님의 댓글
진실로 ()
이교보의 사역을 늘 귀하게 생각하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멀리서나마 기도로 동참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제적으로 실천하는 이 사역이 얼마나 소중한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저도 불법체류자로 17년을 지냈던 사람이기 때문에 더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이교보의 시작부터 지금까지를 지켜볼 때 저는 한가지가 마음에 늘 걱정이 되고 부담이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 사랑 이웃사랑의 실천이 우리와 우리 자녀들이 사는 이 미국을 더욱더 사랑하게 되는 실천운동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소수민족의 처음은 지금보다 훨씬 그리고 훨씬더 열악했고 힘들었고 힘들었습니다. 제가 처음 유학온 80년대 초에도 정말 열악한 환경속에서 이민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1세들은 미국을 사랑했고 두고온 한국도 사랑했도 해를 거듭하면서 더욱더 미국을 사랑하고 기도하며 열심히 한 시민이요 미국 국민으로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자녀들을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바라옵기는 지금의 어렵고 힘든 상황을 설명하거나 억울한 일을 호소하기 위해 우리가 사는 이 미국이 여러가지 문제가 많은 가운데 자라나는 자녀들이 억울한 가운데 있다는 것에 멈추어 있지 말고 이교보의 사역으로 인해 오히려 자녀들에게 더욱더 우리가 미국에 살고 있다는 자체가 자랑스럽고 이 미국을 더욱더 책임있게 세워나갈 수 있는 자녀들이 되도록 힘을 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DACA의 시작은 시작도 은혜고 지금 이 정부가 까다롭다고 해도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 더 큰 은혜입니다.
옛날 제가 처음 유학왔을 때에는 어려운 일 생겨도 아무에게도 하소연 할 곳이 없었습니다. 서류미비자로써 수많은 억울한 일을 당해도 아무에게도 말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봉사기관이 우리 한인이민자들을 섬기고 돕고 있습니다. 훌륭한 자녀들이 잘 자라 또 자녀를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힘내시고 용기를 잃지마시고 이교보의 사역을 통해 예수님 사랑 이웃사랑 그리고 이 미국을 더욱 사랑으로 애국하며 미국을 청교의 정신으로 계속해서 이끌어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역사게 계속되어지기를 소원합니다. 계속해서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