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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플러스교회 창립예배 / 통합교회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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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6-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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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된지 1여년된 순복음플러스교회(김춘근 목사)와 21년된 뉴욕은총장로교회(오태환 목사)가 뉴욕플러스교회로 통합했다. 은총교회가 예배를 드렸던 리틀넥 소재 미국교회에서 6월 19일(주일) 오후 5시 열린 창립예배에서 김춘근 목사가 담임목사로 세워졌으며, 오태환 목사는 협동목사로 김 목사의 목회사역을 후원하며 돕게 된다. 순복음세계선교회와 미장로교(PCA) 소속이었던 양 교회는 교단을 초월해 통합하고 독립교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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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춘근 목사와 오태환 목사 부부

뉴욕교계에서 다양하게 활동했던 오태환 목사(63세)는 목회사역에 한계를 느끼고 다른 교회와 통합을 추진해 왔다. 창립예배에서 오 목사는 교회가 침체되고 다시 활성화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으며 몇 년 전부터 교회합병을 추진해 왔다며, 쉽지 않는 과정이었지만 하나님이 인도하셨다고 간증했다. 젊은 목사가 담임을 해야 교회가 비전이 있기에 모든 것을 다 내려놓았다는 오태환 목사는 “사탄의 역사는 마이너스 인생으로 살다가 마감하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플러스 인생이다. 오늘날 분쟁으로 분열되는 교회는 많지만 합병하는 교회는 거의 없다. 많이 기도해주셔서 뉴욕의 아름다운 전통을 남기는 교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태환 목사가 “젊지만 부지런하고 기도를 많이 하고 겸손한 목사”라고 소개한 김춘근 목사는 “오 목사님은 예수님 닮아 인격적인 분”이라고 화답했다.

김춘근 목사는 “두 교회가 협력해서 나가니 얼마나 큰 시너지 효과가 있는지 모른다. 2천년부터 15년의 부교역자 생활을 마치고 담임목회를 준비하는 가운데 다른 지역에서 목회할 기회가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뉴욕을 향한 뜻을 주셔서 뉴욕에서 목회를 시작하게 되었다. 주차장도 있는 건물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해 왔으며, 교회를 개척하면서 이 교회의 문을 두들겼으나 문이 열리지 않았는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이 교회에서 연합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너무 바빠 육신은 피곤하지만 정신은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연합이라는 말에 귀한 은혜가 있다고 생각한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마지막대에 칭찬받는 교회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통합후 창립예배에서는 가장 적절한 설교자가 섰다. 38년 담임목회중 10년째 통합된 교회에서 담임목회를 하고 있는 최창섭 목사(에벤에셀선교교회)가 사도행전 13:1-3을 본문으로 “교회의 교회됨”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최창섭 목사는 통합의 경험을 나누며 “통합후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있기는 했지만 주님이 전적인 도우심과 성도들의 헌신적인 섬김과 하나님이 세워주신 종들이 양보하고 희생하는 것을 통해 아름다운 교회로 든든히 세워져 가는 중이다. 새로운 비전을 위해 통합하는 것은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고 아름다운 일이다. 또한 사역을 위해 서로 연합하게 되니 시너지 효과가 크다. 다만 통합이후에 작은 문제들이 있을 때 그 과정을 말씀과 기도로 잘 극복하면 교회는 아름답게 성장해 갈 수 있다. 특히 창립후 사역을 감당해 나갈 때 중요한 것은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목회자도 중직자들도 모두가 욕심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겸손과 희생을 늘 기억하면 하나 되는 역사가 있게 되는 것이다. 이제 한교회로 새롭게 시작하는 뉴욕플러스교회에 중요한 것은 왜 통합을 하고 하나가 되었는가 하는 것이다. 다른 것은 생각하지 말고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교회가 되고, 주님께서 왜 교회를 세워주셨는가 하는 목표와 방향으로만 매진해야 한다. 통합의 목적은 보다 나은 교회를 세우기 위한 것이고 더 효과적인 교회사명의 수행을 위한 것만 생각해야 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 최창섭 목사는 “뉴욕플러스교회는 지금의 통합으로 교인 몇 사람 늘어난 것을 만족하지 말고 어렵지만 서로 양보하고 희생하며 아름다움이 보여지는 교회로 든든하게 세워져 가야 할 것이다. 1세 목회자들과 교인들은 자기 자신의 복만 구하는 신앙생활에서 탈피해서 바른 예배와 말씀훈련, 특히 다음 세대를 책임질 일꾼들을 세우고 후원해주고 그들에게 우리가 했던 사역을 위임해주고 그래서 교회의 일꾼이 넘치고 또한 하나님의 사역이 활발하게 움직여지고 그리고 세계선교의 근거지로서의 역할을 주님오실 때까지 쓰임 받는 축복이 있기를 축원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김홍석 목사(뉴욕늘기쁜교회)는 로마서 12장의 말씀을 통해 격려사를 하며 “교회가 성장하고 부흥하는 데는 한 가지만 있으면 된다. 바로 질서이다. 질서라고 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실 일은 하나님께 맡겨드리고, 우리가 할 일은 우리가 하는 것이다. 교회가 합해지는데도 질서가 지켜진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 사람을 판단하면서 교회가 어려워지기 시작한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안하고 하나님이 하실 일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을 하나님께 맡긴다. 형제들을 사랑하고 우애하고 존경하고 화목하는 것을 우리보고 하라고 하셨는데 하나님께 맡기고, 사람들을 판단하고 비평하며 원수를 갚는 일을 하나님께 맡기라고 하는데 직접 하려고 한다. 그러니 어려워진다. 하나님이 하실 것은 하나님께 맡기고 여러분이 할 것은 여러분들이 감당하면 된다. 600여 교회가 있는 뉴욕에서 또 하나의 교회가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600여 교회중에서 뉴욕에서 없어져서는 안되는 교회로 성장할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종명 목사(뉴욕교협 회장)는 축사를 통해 “목회자다운 목회자가 없고 목자다운 목자를 찾기도 보기도 힘든 세상이다. 오늘 두 분이 협력해서 교회를 설립했는데 두 분이 바로 희생정신이 뛰어나고, 양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그러한 모든 것이 다 준비된 목사들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시편 133:1(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라는 말씀을 모토로 삼아 지역사회의 본을 보여주고 아름다운 소문만이 들리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김춘근 목사가 새로운 사역지를 찾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낼때 옆에 있으며 함께했던 친구 이지훈 목사(주심교회)가 축사를 했는데 앞서 주심교회 성가대가 설교전 찬송을 했다. 이지훈 목사는 “플러스교회가 창립했다는 자체가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세상을 바라보면 교회가 욕을 먹고 있다. 세상은 교회가 소망이 없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그래도 교회가 소망인줄 믿는다. 그래서 오늘 교회가 창립했다는 것은 이 땅에 또 하나의 소망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믿는다. 두 분의 목사들과 성도들이 아름답게 이 일에 희생과 섬김으로 협력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충분히 아름다운 일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을 맡기셨다.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이 땅의 소망으로 플러스교회가 서기를 부탁드린다”고 축하를 했다.

창립예배는 김춘근 목사가 인도하는 플러스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 이철선 장로의 기도, 주심교회 성가대의 찬양, 설교, 격려사와 축사, 황경일 목사(교협 증경회장)가 봉헌기도, 광고 이영철 장로, 김영환 목사(뉴욕목사회 회장)의 축도로 진행됐다.

뉴욕플러스교회(김춘근 목사)
46-16 Little Neck Pkwy, Little Neck NY 11362
nypluschurch.com / jesusmaniac@naver.com
주일예배 오후 12시30분 / 수요 및 금요예배 오후 8시 / 새벽예배(월-금) 오전 5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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