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할렐루야대회 강사 원팔연 목사(전주바울교회)는 7월 18일(월) 오전 10시 금강산연회장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함으로 마지막 대회일정을 소화했다. 원팔연 목사는 “교회성장과 행복한 목회를 위한 목회자의 자세”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통해 45년을 목회하면서 가진 두 가지 목회 소신을 밝혔는데, 그것은 세미나 제목에도 나와 있는 행복한 목회를 해야 한다는 것과 교회가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소신을 위한 10가지 목회자의 자세에 대해 전했는데 전통적인 성서의 입장이라기보다는 목회경험에서 우러난 지혜였다.


▲목회자 세미나후 단체사진


▲받은 강사료를 돌려주는 원팔연 목사

원팔연 목사는 먼저 행복한 목회를 꿈꾸었다며 목회자는 상호비교적인 환경속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목사된 것을 좌절하고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래서 다시 태어나면 목사가 되겠다고 하는 비율이 높지 않다며, 목사는 목회의 규모나 조건을 떠나 행복한 목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교회가 성장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는데, 교회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유일한 곳으로 교회는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가 성장하면 자원이 있으니 선교와 구제로 베풀 수 있고 그러면 지역사회의 소문이 좋아져 사람들이 찾아오게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주님은 중심을 보시지만 사람은 외모를 본다며, 교회가 규모가 있어야 지역사회에서도 대우를 받는다고 현실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행복한 목회와 교회성장을 위한 10가지 목사의 자세에 대해 전했다.

1. 교인을 주님 대하듯이 하라.

천태만상의 유형의 사람들이 교회에 들어오는데 주님을 대하듯이 했다. 주님 대하듯이 따뜻하게 공손하게 대했더니 그들도 나중에 저를 주님 대하듯이 한다. 그들이 교회에 만족을 누리고 교회성장에 큰 힘을 준다. 교회는 양 같은 사람만 있는 곳이 아니라 염소같은 사람도 온다. 천사같이 목사 마음에 드는 사람만 오는 것은 아니라 악한 사람도 온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에게 주님 대하듯이 하니 시간이 가니 변화되어 양이 되고 알곡이 된다.

어느 학식 높은 목사가 은퇴하는데 십여 명의 교인들이 출석하는 교회였다. 숫자가 문제가 아니다. 교인이 적은 이유는 그 목사님이 성격이 강직해서 예배에 늦게 오고 십일조를 안하는 교인은 야단쳐서 쫓아낸다. 그러다 보니 교인들이 다 떨어져 나갔다. 염소 꼴이나 쭉정이 꼴을 못보고 내쫓으니 교회가 안되는 것이다.

교회는 내 마음에 맞는 사람만 있는 곳이 아니라 까다롭고 전혀 나와 다른 사람이 와도 주님께 대하듯이 해야 한다. 그것이 성경적이 아닌가?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께 대하듯이 하라고 했다. 설교만 그렇게 할 것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야 한다. 양만 선호하고 염소 같은 교인을 내친다면 세상 사람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 목사는 그러지 않아야 한다. 교인을 주님께 대하듯이 하여 한 영혼이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목회를 했다. 그러니 저는 적이 없다. 양을 사랑하고 염소를 미워하니 목사들은 적이 많다. 알곡을 좋아하고 쭉정이는 싫어하니 적이 생긴다. 주님을 대하듯이 교인들을 대해야 한다.


▲세미나를 인도하는 원팔연 목사

2. 좋은 동역자를 위해 기도하라.

성공적인 목사가 은퇴하고 목회성공 비결을 물으니 3가지 여성을 잘 만나야 한다고 했다. 사모, 여전도사, 여전도회 간부이다. 교회에서 여성들이 남편을 흔들어 놓으면 교회가 어려워진다. 바울은 루디아를 잘 만나 세계적인 선교사를 되었다. 바울에게 가장 영향을 끼친 사람은 루퍼의 어머니이다. 나의 어머니라고 했다. 어머니 처럼 위로해주고 격려한 분이다. 루퍼의 어머니가 바울을 바울되게 했다.

위대한 목회자는 숨은 좋은 동역자가 있다. 곽선희 목사가 목회자 세미나하면서 현직에 있을 때 3인방 정문순, 유태영, 이명박 세사람이 자기를 지원해주는데 말하면 한 번도 아니라고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 세사람 때문에 날개를 펴고 산다고 간증을 했다. 역시 좋은 동역자를 만나야 목회도 행복하다. 사람때문에 실패하고 매장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숨은 동역자 때문에 목회에 성공하고 크게 일하는 것을 본다. 역시 좋은 동역자를 만나야 목사가 행복하고 교회가 부흥한다.

좋은 동역자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깊은 기도에서 얻어진다. 하나님께 아론과 같은 동역자, 루디아 같은 선교의 동역자, 바나바 같은 좋은 사역의 동역자, 안나와 같은 기도의 동역자를 달라고 기도하라. 좋은 동역자와의 만남을 위해 끝없이 기도해야 한다. 내 자식도 내 마음대로 못하는데 교인들은 내 마음대로 안된다. 좋은 동역자를 붙여달라고 기도하라.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목사가 좋아야 한다. 목사는 고약하고 까다로운데 어떻게 좋은 장로 권사 집사를 만나기 원하는가. 좋은 교회는 건물이 좋아서 좋은 교회가 아니라 좋은 목사, 좋은 장로, 좋은 권사, 좋은 집사가 모인 교회가 좋은 교회이다. 목사는 똑똑하고 잘났다는 말을 못 들어도 괜찮은데 “우리 목사님은 참 좋은 분”이라는 말은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좋은 교인이 붙는 것이다.

3.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목회이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안 버린다고 끝까지 호언장담을 했다. 하지만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하고 심지어 욕하고 저주까지 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베드로를 다시 찾아와서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셨다. 여기에 중요한 교훈이 있다. 목회는 그리고 주의 일은 머리로 하는 것도 아니고 말로 하는 것도 아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이것이 목회이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야단치지 않으시고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셨다. 목회는 주님을 사랑하는 일이다. 교회가 왜 시끄러운가?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목사 장로 집사 권사가 되니 교회가 오늘날 이 모양이다. 정말 주님을 사랑한다면 무슨 원망이 있겠는가.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주의 일을 하니 한국교회가 온통 싸움판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베드로의 학벌과 능력을 안 물으시고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셨다.

저는 신학교 부흥회에서 신학생들에게 쓴 소리를 한 적이 있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신학교를 때려치우라고 했다.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목사가 되면 양들을 다 죽인다고 목소리를 높인 적이 있다. 주님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양을 치라고 했지, 실력있고 똑똑하고 말 잘하는 사람에게 내 양을 먹이라고 하지 않으셨다. 베드로는 그 고백을 한 이후에 거꾸로 십자가에 달려죽으면서 ‘내 구주’하고 죽었다.

교회의 교인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주의 일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그것이 목회이다. 교회가 출세의 기관이 아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장로와 집사가 되고,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성가대원도 하고 교회에서 사무도 보아야 한다. 한국교회가 난장판인 이유는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 주의 일을 하니 자신들의 마음대로 하고 안되면 문제를 일으키기에 그렇다. 어느 평신도는 교단총회 다녀와서 교회를 안 나간다고 했다. 목사와 장로가 천사인 줄 알았는데 총회에서 욕하고 서로 싸우는 것을 보고 하나님이 안 계시는구나 하고 교회를 안나가는 사람도 있다. 목사의 책임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의 일을 맡기셨다. 주님을 사랑하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목회하면서 피곤하다는 소리를 해본 적이 없다. 새벽에 일어나도 쉬고 싶다는 생각이 안든다. 주의 일이 재미있고 행복하니 그렇다. 주님을 사랑하는데 무엇을 못하겠는가. 주님을 사랑하니 주님께 붙어있는 사람도 사랑하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께 대하듯이 하라는 것이다.

4. 인간관계가 좋아야 한다.

행복한 목회는 교회가 성장해야 한다. 교회가 성장하려면 사람이 붙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목사는 인간관계가 좋아야 한다. 45년 목회를 하면서 말로가 비참한 목사를 보았는데 설교를 못해서, 기도나 심방을 소홀히 해서 교회에서 쫓겨난 목사는 들어본 적이 없다. 전부 인간관계의 문제 때문에 교회를 사임하고 목회가 비참해 진 것을 보았다. 인간관계가 좋아야 한다. 목사는 특별히 관계가 좋아야 한다.

저는 목회를 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발견했다. 예수님을 잘 믿고 오래 믿을수록 겸손해야 한다. 그런데 예수님을 오래 믿고 잘 믿는다고 하는데도 교만한 것은 이해가 안된다. 교만한 사람은 다 싫어한다.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을 대적한다. 그래서 교만하면 안된다. 예수님처럼 겸손한 분이 없는데 왜 예수님을 잘 믿고 오래 믿었는데 교만한가? 그것은 변화가 안되어서 그렇다. 예수를 오래 믿고 잘 믿을수록 말이 없고 기도를 많이 해야 하는데 말쟁이들이 많다. 기도는 안하고 얼마나 말이 많은지 모른다.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은 말쟁이들이다. 오래 믿었고 잘 믿는다는 사람은 말 대신 기도를 많이 해야 정상적인 신앙자세이다. 그런데 왜 그렇지 못한가?

인간관계가 좋아야 한다. 사람들은 누구를 좋아하는가? 사람들을 끄는 형이 있다. 겸손하면 다 좋아한다. 교만하면 그때부터 문제가 일어난다. 그리고 베풀어야 한다. 주기 좋아하는 사람은 원수가 없다. 받으려고만 하면 원수가 많지만 섬기면 다 친구가 된다. 최근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가장 장수하고 건강한 사람은 보약 먹고 돈 많고 체력 좋은 사람이 아니라 좋은 친구가 많은 사람이라고 한다. 인간관계가 좋아야 교회도 행복하고 교인도 행복하고 사람들이 붙어야 목회가 된다. 목사는 인간관계가 좋아야 한다.

(이어지는 세미나 내용으로 후편 기사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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