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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교회 5대 김성민 담임목사 위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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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6-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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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교회 5대 김성민 담임목사 취임예배 및 위임식이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가 주관한 가운데 5월 1일(주일) 오후 4시 열렸다. 지난 1월 팰리세이드교회 공동의회에서 결정되고, 3월 동부한미노회 인준을 받고 이날 위임식이 열린 것. 김성민 목사는 웨스터민스터신학교를 졸업하고 PCA 교단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포틀랜드 벧엘교회와 남가주 새소망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취임예배 및 위임식을 통해 무엇보다 김성민 목사의 다이나믹한 열정속에서 팰리세이드교회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크게 드러났다. 김성민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이곳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돌리며, 여행용 가방을 열어 3가지 내용물을 꺼내 앞으로 어떻게 목회를 하겠다는 것을 알림으로 독특한 취임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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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를 하는 김성민 목사

김성민 목사 취임사 "수건, 모자, 망원경"

첫째는 농부같이 수건을 목에 걸고 열심히 목회하고 흘리는 땀을 닦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팰리세이드교회가 할 일 많은 교회이니 얼마나 값지고 귀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둘째는 운동선수를 뜻하는 모자를 썼다. 김 목사는 운동을 많이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새로운 목회지를 허락해 주셨는데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이 법칙을 따라서 뛰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모자를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셋째는 망원경이다. 하나님이 주신 귀한 목회를 잘 감당하기위해 가까운 것만 보는 것이 아니라 멀리 하나님이 원하신 것이 무엇인가를 보며 그것을 위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망안경을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김성민 목사는 "저는 저의 한계를 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저만 바라본다면 실망할것이다. 그렇지만 짧은 인생 동안 후회없는 사랑, 은혜충만하고 행복한 목회와 신앙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으로 만났으니 우리가 열심을 다해 하나님을 기쁨으로 섬겼으면 좋겠다. 저를 이 자리에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동역자로 삼아주신 노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가족으로 삼아주신 성도님들에게 고맙다. 열심히 사역을 감당하겠다"고 인사했다. 취임사후 기대와 감사를 담은 긴 박수가 이어졌다.

열심이 특심인 김성민 목사

신학교에서 같이 공부한 박정식 목사(은혜언약교회)는 축사를 통해 김성민 목사를 소개하며 "여러 재능이 많은 분이다. 특별한 모습은 사랑하는 것이다. 누구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뜨겁기 때문에 목회사역을 위해 어떤 희생도 감당한다. 배려심이 깊고 자상하고 유모와 재치도 있기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랑이 넘치는 목회자이다. 또 대단한 열심을 가지고 있다. 그 사랑의 마음과 열정이 앞으로 목회를 통해 계속해서 나타날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권면을 한 황인철 목사(아름다운교회)는 나성영락교회 대학부에서 같이 신앙생활을 한 김성민 목사의 선배로서, 1981년 겨울 수련회때 같이 주의 종이 되기로 헌신한 관계이다. 황 목사는 김성민 목사가 포틀랜드에서 목회할 당시 소그룹 성경공부 10개를 직접 다 인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며, 하나님께서 김 목사의 목회를 축복할 수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황 목사는 김성민 목사가 열심이 특심한 목사이며, 정말 교회와 성도를 위해서라면 몸을 아끼지 아니하는 열정의 목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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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자와 단체사진

김성민 목사가 잊지말아야 할 것

팰리세이드교회는 1984년 정인영 목사가 개척한이래 권일연 목사, 최정훈 목사, 임정섭 목사 등 후임 담임목사들이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그래서 새로운 담임목사에 대한 염려와 동시에 기대가 큰 것도 사실이다.

김성민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이민목회를 하다보니 우여곡절 없고 어려움 없는 교회가 없는 것 같다. 그러한 가운데 단단해지고 그러한 가운데 축복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 짧은 2개월이지만 성도들을 만나니 참 좋고, 이제는 정말 한번 교회를 일으키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보겠다는 그 모습을 볼때 그저 감사하고 열심으로 감당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공동의회가 열리는 날 친교 메뉴였던 미역국을 다른 것으로 바꾸고, 노회가 열리는 날 새로운 담임목사에게 힘이 되어주려고 대규모로 따라 나선 팰리세이드교회 교인들에게 감사를 돌렸다.

김성민 목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 직전 임시당회장 이충남 목사는 위임목사에게 권면을 통해 "하나님을 위한 사역이 하나님을 향한 집중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주의하라. 다시말하면 사역의 올인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올인하시기 바란다. 김 목사는 열심이 특별하기에 좀 브레이크를 걸어야 겠다. 주의 일을 온마음을 다해 섬겨야 하지만, 너무 자신이 애쓰고 너무 염려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감사하며 기쁨으로 사역을 잘 감당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권면한다"고 말했다.

동부한미노회 사무총장 조문길 목사는 위임목사에게 헌법질문과 서약을 인도하며 하나님과 성도앞에 약속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민 목사는 주의 백성을 위해 기도하고 온 정성과 지혜와 사랑으로 섬기겠다고 서약했다. 교인들도 장로들의 인도아래 서약을 통해 담임목사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며 그의 결정에 존중하고 그가 인도하는대로 따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기로 약속했다.

팰리세이드교회의 아름다운 미래

황인철 목사는 "4년마다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위해 엄청난 인력과 천문학적인 경비가 든다. 이렇게 하는 것은 결국 사람 하나 뽑으려는 것이다. 사람하나 잘 뽑고 잘 세우는 것이 국가의 운명이 결정되어 지는 일이기에 그렇다. 사람이 이렇게 중요하다. 국가의 앞날이 사람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갈려질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세워지고 꼭 필요한 사람이 있어야 할 그 자리에 있어질때 하나님의 뜻이 교회를 통해 이루어지게 될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축하하고, 앞으로 김 목사를 중심으로 교회의 새로운 부흥의 시대가 열리기를 축원한다"고 권면을 했다.

교인들에 대한 권면도 이어졌다. 이충남 목사는 히브리서 13: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말씀을 통해 담임목사가 기쁨으로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순종하고 믿고 따르면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크신 은혜와 축복을 베풀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인철 목사도 "좋은 것을 함께 나누는 마음으로 김 목사와 대해주기를 권면한다. 가르침을 받는 사람은 가르치는 자와 좋은 것을 함께하라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리하여 팰리세이드교회를 통해 수많은 영혼들이 구원받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자녀들이 신앙으로 성장하고 훌륭한 지도자들이 되고, 땅끝까지 씨를 부림으로 하나님나라 확장에 힘쓰는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게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취임예배는 우종현 목사(행정전권위원회 위원장)가 인도했으며, 노회장 허봉기 목사가 설교를 했다. 모든 순서는 김현준 목사(산돌교회)의 축도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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