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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기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시무감사예배 및 취임식 “오직 성령으로 사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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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6-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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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제17회기 시무감사예배 및 취임식이 6월 12일 햇불선교교회에서 열렸다. 하정민 목사는 ‘오직 성령으로 사명을’이라는 표어로 회장에 취임했으며, 예배와 설교, 축사와 권면, 임원 임명 등의 순서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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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KACWA) 제17회기 시무감사예배 및 취임식이 6월 12일 목요일 오전, 플러싱에 위치한 햇불선교교회에서 열렸다. ‘오직 성령으로 사명을(행 1:8)’이라는 17회기 주제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회장 하정민 목사, 부회장 정금선 목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회기 사역의 문을 여는 자리였다.

1부 예배는 총무 안경순 목사의 인도로 시작되었다. 이광선 전도사와 그레이스조 목사가 경배와 찬양을 인도한 후, 대표기도는 부회장 정금선 목사가 맡았다. 정금선 목사는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의 지난 16년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회개와 부흥, 성령의 역사로 새 회기가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는 시간이 되길 간절히 기도했다.

이용걸 목사 ‘예수님을 본받으라’

성경 봉독은 빌립보서 2장 1~12절 말씀으로 권영주 목사가 봉독했으며, 설교는 디모데목회훈련원장인 이용걸 목사가 ‘예수님을 본받으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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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걸 목사는 목회자의 진정한 자격은 외적인 조건이 아닌 내면의 성숙과 인격적인 주님과의 만남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학교를 졸업했다고 목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먼저 한 인간이 되고, 참된 신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바울처럼 자기 자신은 죽고 예수의 심장을 가진 자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을 전했다.

설교의 핵심은 ‘겸손, 섬김, 충성’이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시나 자기를 비우고 낮추신 분이며, 바울 역시 세월이 흐를수록 자신을 낮추는 자로 변화되었다고 설명했다. 오늘날 목회자들이 자칫 교회 부흥이나 영향력 속에서 교만해지기 쉬운 상황 속에서도, 성도들의 유익을 먼저 살피는 겸손한 태도를 가져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예수님의 섬김은 종의 모습으로까지 내려가신 것이며, 교회 선택 기준조차 ‘편리함’에 치우친 현대 이민교회 현실을 돌아보게 했다.

끝으로 그는 한 권사님의 간증을 인용해 “작은 예수”라는 표현으로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시아버지를 통해 참된 섬김과 사랑의 삶을 목격한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신앙은 가장 가까운 이들이 인정하는 데서 시작됨을 강조했다. 이용걸 목사는 모든 여성 목회자들이 겸손과 섬김, 충성의 본을 따라 예수님을 닮아가는 ‘작은 예수’로 살아가기를 축복하며 말씀을 맺었다.

이후 헌금 특송으로 지정은 목사가 ‘신실하게 진실하게’를 불렀고, 헌금기도는 감사 이추실 목사가 드렸다. 증경회장 백금숙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새 임원진 취임식, “성령 안에서 동역자 됩시다”

2부 취임식은 스톨 인계로 시작됐다. 증경회장 백금숙 목사는 신임회장 하정민 목사에게 스톨을 전달하며, 지난 총회에서 하정민 목사가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아 제17회기 회장으로 선출되었음을 언급하며, 이날 공식 취임을 축하하고 성도들의 축하와 격려를 부탁했다. 이어 전통대로 신임회장 하정민 목사가 부회장 정금선 목사에게 스톨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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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민 목사가 회장 취임사를 핷다.하정민 목사는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제17회기 회장으로 다시 선출된 데 대해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희생’의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고백했다. 협의회가 걸어온 지난 세월이 순탄치 않았음을 밝히며, 15회기에 이어 다시 책임을 맡게 된 것은 오직 섬김과 헌신의 자세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 목사는 협의회가 한동안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겸손하지 않았던 시기를 통과했음을 지적하며, 다시금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할 필요를 강조했다. 초대 회장의 이탈과 그로 인한 위기 속에서, 소수의 희생과 기도 속에 회복의 기회를 얻었으며, 이번 회기도 그러한 맥락 속에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정민 목사는 취임식이 갑작스럽게 결정되었음에도 “오직 성령으로 사명을”이라는 표어를 정한 이유를 간증처럼 전했다. 성령 없이 감당할 수 없는 사명의 무게 앞에서, 하나님께서 성령을 부어주시기를 기도하며 취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지 조직의 운영이 아니라 복음 사역의 무게에 대한 반응이었다.

하정민 목사는 여성 목회자의 존재 이유가 단순히 남성 목회자의 역할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이 감당하지 못하는 틈새 사역을 위해 부름받은 소명임을 강조했다. 사역의 명예나 지위를 추구하기보다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자리를 겸손히 감당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끝으로 하정민 목사는 설교를 전한 이용걸 목사의 말씀을 언급하며, 예수님의 심장을 닮는 목회자, 성령으로 충만한 사역자로서 새 회기를 시작하자고 권면했다. 모든 회원들이 하나 되어 진정한 사명을 붙들고,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가 하나님 보시기에 기쁨이 되는 공동체로 거듭나기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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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소개 및 임명장 수여를 연이어 맡아 새로운 회기의 시작을 선포했다. 제17회기 새로운 임원진으로 회장에는 하정민 목사가, 부회장에는 정금선 목사가 각각 선출되었다. 

총무는 안경순 목사, 서기는 이추실 목사, 부서기는 지정은 목사가 맡았다. 또한 회계에는 권영주 목사, 부회계에는 그레이스 조 목사가 임명되었으며, 감사로는 이추실 목사와 이승진 목사가 함께 한다고 발표됐다.

“성령과 함께하는 회기 되길” 축사 속에 담긴 격려와 기대

이어 축사 순서에서는 뉴욕교협 회장 허연행 목사와 국제연합총회(UPCA) 총회장 육민호 목사가 축하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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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회장 허연행 목사는 제17회기 임원진의 출범을 축하하며, 급히 준비된 자리였음에도 하나님께서 주신 표어 ‘오직 성령으로 사명을’이 매우 인상 깊다고 전했다. 이어 하버드대 하비 콕스 교수의 저서 『파이어 프롬 헤븐』을 언급하며, 오순절 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영성, 여성, 음악’에 있다는 연구를 소개하고, 여성의 영성과 사역이 성령운동에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허 목사는 특히 여성 목회자들이 지닌 따뜻한 감성과 어머니 같은 품성이 뉴욕 교계에 큰 유익이 될 것이라 격려하며, 남성 목회자들이 놓치기 쉬운 틈새 사역을 감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뉴욕 교계 안에서 여성 목회자들이 존중받고 동역할 수 있는 것이 큰 축복임을 언급하며, 17회기의 사역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길 기원했다.

국제연합총회(UPCA) 총회장 육민호 목사는 하정민 목사의 제17회기 회장 취임을 축하하며, 그녀의 리더십과 헌신이 다시 신뢰를 얻은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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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가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다시 세워진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며, 욥기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길을 따르고 치우치지 않을 때 정금같은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또한 매일의 사역이 전쟁 같은 현실 속에서도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여성 목회자들이야말로 진정한 승리자라고 축복했다.

육 목사는 창세기와 마가복음의 말씀을 인용해, 하나님께서 여성을 생명의 통로이자 복음의 첫 증인으로 사용하셨음을 강조했다. 십자가 곁과 부활의 아침에 있었던 여성들처럼, 오늘의 여성 목회자들도 하나님의 기대 가운데 지역과 다음 세대를 살리는 영적 어머니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의회가 교회를 품고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 되길 바라며, 제17회기를 통한 새로운 회복과 부흥을 축복했다.

축가는 이광선 전도사가 ‘은혜 아니면’을 불렀으며, 권면은 훼이스신학교 총장 윤세웅 목사가 맡아 깊은 영적 도전을 주었다. 격려사는 미주뉴저지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회장 양혜진 목사가 전했다.

연합과 충성으로 세워가는 영적 공동체의 길

훼이스신학교 윤세웅 총장은 권면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은 기억하면서도 승천과 재림의 의미는 쉽게 잊는 교계 현실을 지적하며, 진정한 크리스천은 예수 그리스도의 편에 서는 자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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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앙은 단순한 정체성이 아니라 실제 삶의 선택과 방향이며, 성령을 받아야만 진정한 증인으로 변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제자들도 성령 이후에야 복음의 증인으로 살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역시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가 겪은 분열과 갈등의 역사를 언급하며, 시기와 질투로 반복된 분열은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지적했다. 그동안 유지되어온 협의회가 이제는 단순한 조직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영적 공동체로 나아가야 하며,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복음의 사명을 회복하자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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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뉴저지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회장 양혜진 목사는 하정민 목사의 제17회기 회장 취임을 축하하며, 그녀가 15회기에도 사랑과 헌신으로 협의회를 섬겼던 리더임을 높이 평가했다. 성령의 능력이 임할 때 모든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는 신앙 고백과 함께, 하 목사가 포용력과 비전을 가진 지도자임을 확신하며, 이번 회기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것이라 전했다.

양 목사는 여성 사역의 특성과 감성적 갈등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협의회가 건강하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하 회장 한 사람의 리더십만이 아닌 모든 회원의 겸손과 충성,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빌립보서 4장 13절 말씀을 인용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나아갈 때 두려움 없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격려했고, 모든 회원들이 연합하여 협의회를 든든히 세워가길 축복하며 말을 맺었다.

광고는 총무 안경순 목사가 맡았다. 모든 순서는 뉴욕영안교회 김경열 목사의 폐회 및 만찬 기도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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