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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교협 이단 세미나 “왜 젊은이들이 이단에 잘 빠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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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09-1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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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교회협의회 이단대책위원회는 9월 10일(화) 저녁 7시 온라인 줌을 이용하여 이단대책 세미나를 열었다. 이대위 위원장 임희영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의 강사는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 교수, 월간 현대종교 이사장 겸 편집장)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이단들”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인도했다.dd6209999e6c52d11c93fd982e1ecf6a_1726568402_8.jpg

 

[관련기사] 뉴저지교협 탁지일 교수 이단 세미나, 2024

https://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13080

 

1. 

 

세미나에 참가한 한 목사는 강사와의 질문과 답 시간에 “젊은이들이 연세 드신 분들보다는 더 많이 이단에 빠지는 이유”를 물었다. 다음은 탁지일 교수의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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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교회는 점점 올드 해 지고, 이단은 점점 트렌디 해 진다. 이단들은 예전처럼 전통적인 오프라인 포교뿐만 아니라 이제는 시공간을 초월한 온라인 포교가 대세를 이루고 있고, 이 2가지를 적절하게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이단의 시대가 열렸다. 지역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또 시공간을 초월한 온라인 이단들의 활동이 있다. 

 

그리고 특별히 이단 포교 대상이 되는 것이 청년과 대학생, 3~40대가 많다. 하나님의교회도 30~40대가 가장 많고, 신천지 경우에도 2~30대가 많다. 그들은 기성세대에 비해 헌신도가 높고, 사회활동이 있으면서 진로에 대한 모색 속에서 새로운 것을 접하는 데 있어서 어색함이나 망설임이 없고, 또 대부분 결혼 연령들이 늦어지면서 가정에 대한 어떤 책임감이나 그런 어떤 구속력 자체를 받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20~30대 특별히 40대까지 이단에 빠지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왜 교회는 점점 올드 해 지고, 이단들은 점점 왜 트렌디 해 진다고 하는지 신천지의 전략을 하나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단들은 젊은 층에 맞는 눈높이에 맞는 접근을 한다. 하나만 예를 들면 요즘에 가장 신천지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포교 방법이 청년들에 맞는 청년들의 진로나 가치관에 맞춘 모임을 갖는다든지, 특별히 K뷰티 포인트 중의 하나가 퍼스널 컬러 테스트로 접근한다. 나에게 맞는 색깔은 무엇인가를 찾아주는 테스트이다. 국내외 할 것 없이 이것 한번 하려면 7~8만 원 이상은 줘야 된다. 미국은 더 비싸 1백불은 주어야 한다. 그런데 신천지는 무료로 한다. 젊은 청년들이나 여성들은 무료로 한다고 하면 혹한다.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것을 받으면서 이단이라는 손가락질 받으면서 이단단체에 갈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단들은 뭔가 보람직하고 먹음직하고 필요한 걸 제공을 한다. 이단들은 이렇게 트렌디하게 미래세대를 포교하고 있는데, 과연 우리들은 복음의 본질은 변하지 않은 채 복음을 그들의 입맛에 맞게 전달하고 있는가?

 

우리의 눈과 귀는 고화질 고음질에 끌린다. 고화질 고음질 완성도가 높은 이단들의 콘텐츠가 지금 유튜브에 가득 차 있고, 기성교회는 뻔한 정답을 주는 허접한(?) 컨텐츠가 올라와 있다고 했을 때, 과연 젊은 세대들은 어떤 것들을 선호할까? 저는 그런 고민들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이 복음의 본질을 가진 채 접근하는 그런 새로운 다음 미래세대를 위한 전략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별히 저도 짧은 기간이지만 미국과 캐나다에서 공부를 했고 아직도 제 멤버십이 미국장로교에 있는 상태이다. 그 경험을 돌아보면은 이민사회 청소년이나 청년들이 1세대와 주류사회의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미 이들에게 이단들이 너무나 트렌디하게 접근하고 있고, 우리는 이전 기억으로서 이민교회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면, 이런 트렌디한 이단들을 대처하는 게 점점 어려워지지 않을까라는 염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2.

 

이어 “한국교회에 급격하게 젊은이들이 이단에 빠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어떤 대안이나 해결 방법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도 이어졌다. 다음은 탁지일 교수의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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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들은 젊은 세대들을 계속 노릴 것이다. 왜냐하면, 이단들은 그들이 자기들의 미래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포교방식은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코로나를 기점으로 우리 사회는 온라인 기반으로 넘어가고 더 세련되어졌기에, 우리의 복음전도도 역시 이 부분을 간과할 수는 없는 시기가 된 것 같다. 방법은 이단들보다도 우리 기성교회 안에 있는 전문인력들이 훨씬 더 많다. 그 인력들을 어떻게 우리가 활용할 수 있을까? 그들의 헌신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라고 하는 고민이 있다.

 

전국적으로 여러 교단과 교회들에서 강의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많은 청년들과 어린이들과 함께 모이는 교회들이 있다. 그것을 보고 부산 지역에서 그걸 한번 적용하려고 하니 여러 한계가 있다. 헌신된 동역자들을 구하는 일, 찬양부터 영상부터 그렇게 전문 인력들을 구하는 일, 아이들에 대한 청소년들에 대한 질 높은 교외교육을 제공하는 일 등에서 굉장히 취약하다.

 

이것은 우리에게 있어 변수가 아니라 상수이다. 제가 이민한인교회에서 교육목사로 있을 때, 서울에서 찬양팀이 다녀오면 불안해진다. 왜냐하면, 그분들이 세련된 음악을 하고 가면 남겨진 몫은 제 몫인데, 저는 기타도 제대로 못 치고 노래도 못하는데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근데 그런 경험을 지금 느끼고 있는 것이다.

 

방법들이 있다. 우리에게 인프라의 한계는 있으며 교육 전도사나 교회교육 담당자를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교회에서 헌신된 집사 권사 장로님들을 세우는 것이다. 어떤 연합회나 지역 차원의 연합모임 차원에서 교육을 시키고, 교회 지도자로 활용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많이 등장하고 있다. 연합회 차원에서 소수라도 헌신된 집사님이나 청년들을 모아서 학교들을 운영하고 화상으로 교육을 한다면, 교육을 거절할 목회자나 교수들이 있을까?

 

그래서 이렇게 만들어진 플랫폼을 우리가 더 활용해서 교회의 다음세대 교사들을 만들어내고, 우리만의 이런 네트워크를 갖고 컨텐츠를 자꾸 개발하는 것이 결국은 답이 아닐까 싶다. 미국의 한인이민교회도 한국에서 잘 된다고 하는 프로그램을 가져오고, 안 되면 또 다른 프로그램하고 이런 프로그램 갈아타기 식은 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음은 신사도운동에 대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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