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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대상 ‘성경에 비추어 본 성 정체성’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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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12-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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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정체성의 교육이 가장 필요한 대상은 누구일까? 뉴욕교협 청소년센터(대표 황영송 목사)는 12월 1일 주일 오후 5시 뉴욕영락교회(최호섭 목사)에서 청소년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성경에 비추어 본 성 정체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박세웅 교수(코넬 의대)와 정서영 디렉터(Womankind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이 강사로 참가하여 열린 세미나에는 악천후 속에서도 30명이 참가했으며, 특히 학부모들은 많은 질문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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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호섭 목사, 박세웅 교수, 김준현 사무총장
 

청소년센터는 “사회인식의 변화와 국가정책으로 인해 동성애가 공공연히 지지를 받고 미디어 매체의 발달로 청소년들이 그 어느 때보다 일찍 성문화에 노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성’ 의식을 갖도록 하는 교육이 매우 부족합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이 교육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온 교회도 이러한 현실에 적절한 대처를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세미나 개최의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1.

 

박세웅 코넬 의대 교수는 “생물학적으로 남자, 여자 이외에 다른 성이 존재할까요?”를 묻고 설명해 나갔다. 박 교수는 “염색체에 Y가 있으면 남성(XY)이고, 없으면 여성(XX)이다. 생물학적으로 또는 의학적으로 남자와 여자 외의 다른 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명백하게 Y 염색체가 있으면 남자이고 없으면 여자”이라고 설명했다.

 

박세웅 교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저널인 사이언스저널과 네이처에 올해 6월에 발표된 논문이 있다. 정상인과 동성애자 등 50만 명을 대상으로 유전자를 분석하여 게이를 만드는 유전자가 있어 유전적으로 전해지는지 조사했다. 결론은 게이 유전자는 없다. 즉 부모로 부터 자녀에게 전해지는 유전자 성분 중에 동성애자를 만드는 유전자는 있지 않으며, 동성애자가 되는 이유는 환경적 요소나 다른 요인 때문에 되는 것이지 결코 부모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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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교수는 맨하탄에서 캠퍼스 사역을 하는 CMC(Campus Mission Church, 맨하탄 한인교회)의 멤버이다. 크리스찬 과학자는 성경이 말하는 성에 대해서도 풀어나갔다.

 

박 교수는 “그러면 과연 성경은 성에 대해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성경에서 말하는 성은 창세기 1:28-29에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명백하게 남녀 외에 다른 성이 없다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은 남녀를 창조하시고 심히 좋았더라고 하시며 상당히 흡족해 하셨다”고 말했다.

 

또 “창세기 5:1-2에는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으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라고 하신다. 성경에서 말하는 성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남자와 여자로 지으신 것은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것이 있으며, 우리의 의지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은 우리가 누구인지,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생물학적으로 의학적으로 남자와 여자 외의 다른 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 과학자 특히 생물학자와 의학자들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또한 성경적으로도 남자와 여자 외에 다른 성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강의를 맺었다.

 

2.

 

학부모들의 질문들이 이어졌다. 여성이지만 남성적인 모습이 많이 나타나는 경우, 반대로 남성이지만 여성적인 모습이 더 많이 나타나는 경우 자녀들이 성정체성으로 고민할 수 있다.

 

박세웅 교수는 “그런 성향을 보이는 것은 잠깐일 수 있다. 계속 지속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혹시 유전자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 남자 유전자는 XY이고 여자는 XX인데, XXY는 남자이지만 여성성이 강하다. 그런데 그런 경우는 1천 명 중 한 명이다. 그런 경우는 치료법이 있기는 하다”고 설명했다.

 

성정체성의 고민을 가져오는 환경적 요소나 다른 요인에 대해 설명하며 “염색체 문제 외에 그런 성향이 있으면 환경적인 영향이 많다.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옳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는지, 자녀들이 빗나갈 수밖에 없는 환경 때문에 탈출구를 찾다가 그런 것은 아닌지 잘 고려해야 한다. 남자 아이인데 어느 날 음식을 만들자 부모가 칭찬하니 그쪽으로 집중하며 여성화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박세웅 교수는 “그래서 반대 성 경향이 나오는 아이들은 남자 아이들에게는 운동을 시켜 남성 호르몬이 더 나오도록 돕고, 여자 아이에게는 여성성이 드러나는 활동을 하게 하면 자연스럽게 고쳐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먹이면 반대 성이 강해진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성정체성 고민을 터 놓고 말할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하다. 박세웅 교수는 “그리고 학생들이 이러한 성 정체성의 문제를 겪으면 말을 잘 하지 못하는데, 겁먹지 않고 자기의 고민을 오픈할 수 있는 친숙한 사람이 필요하다. 그 대상은 부모는 어렵고 편하게 의논할 수 있는 교회의 교사나 선배들이면 좋다. 그렇지 않으면 병이 아니기에 충분히 고칠 수 있는데 쌓여서 나중에 터져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문화적인 요소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그리고 옛날만 해도 이런 성정체성 이슈가 많지 않았는데 요즘에 이런 현상이 많아지는 것이 이런 문화에 일찍 노출되어서 그런 것이다. 학교를 다니면 어쩔 수 없이 노출되는 면이 있지만 가능하면 노출을 적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

 

한편 성 정체성 세미나 주최를 주도한 청소년넨터 이사 최호섭 목사는 세미나를 마치며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인본주의의 끝에 동성애 이슈가 드러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나님이 지으신 남자와 여자라는 창조의 질서에 인간이 개입해서 또 다른 성을 인간이 선택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시대이다. 하나님이 만들지 않으신 성을 인간이 만들고, 동성애와 유전자 변형과 복제 등 하나님의 고유한 창조질서 속에 있던 것들이 점점 인간들이 손을 대고 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것이 그냥 사회적이며 문화적인 일이 아니라 영적인 도전들이며 이 시대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그것에 비해 우리 교회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이런 세미나조차도 낯이 설다. 진리를 알리는 것이 샤이하고 오히려 진리를 가지고도 이야기하지 못한다. 어쩌면 오늘날 이런 문제들은 크리스찬들이 말하지 않고 있었기에 더 커지지 않았나 생각해 보았다. 문화적인 이슈를 넘어 영적인 문제이고 영적인 도전이다. 

 

점점 이런 일들이 많아 질 것인데 과연 교회가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 자녀들을 어떻게 말씀 안에서 교육할 것인가? 옛날처럼 덮어놓고 성경이 이렇게 말하니 믿으라고 전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은 대화를 해야 하고, 세상 상황을 이해하고 똑똑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자녀들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요즘 TV에서 주인공이 4명 나온다면 먼저 남자와 여자가 나온다. 그리고 다른 피부를 가진 사람과 성소수자가 나온다. 할리우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면 사람들은 세상사람들의 4분의 1이 동성애자라고 생각하기 쉽다. 미국에 동성애자가 25% 정도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통계적으로 5%이하이다. 뉴욕 같은 대도시에는 동성애자가 부각되어 보이지만 세계 인구로 볼 때 유전자적인 문제는 1천명의 1명의 낮은 비율인데 4분의 1이라고 생각하도록 만든다. 

 

그런 바탕아래 그들은 자신들의 권리와 인권을 주장한다. 그리고 회사나 기관으로 부터 펀드를 받아내고 휴머니즘을 지원한다고 말한다. 3-5%의 소수자를 동등하게 지원하는 것은 오히려 불공평한 것이다. 그러나 조직적으로 체계적으로 방송이나 할리우드 등 문화에서 동성애가 나와 아이들이 영향을 받는다. 언론과 교육계도 마찬가지이다. 이에 대응하는 우리들도 더 똑똑해져야 화고 준비되어져야 한다. 더 기도해야 하고, 더 준비해야 하고, 뒤로 물러나 팔짱을 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동성애 정책에 대해 크리스찬 목소리를 내야한다.

 

한 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것은 선교적인 측면이다. 동성애자를 두려워하고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선교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다. 그들을 미워하고 격리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해야 하는 미전도종족 같이 그들을 바라보고 선교적인 측면에서 다가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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