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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교계 지도자들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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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6-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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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기를 맞이한 뉴저지교협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성경으로 생명을 회복하는 교협”이라는 회기 표어를 정하고 시무 및 회장과 실행위원 취임예배를 11월 21일(월) 오후 5시 뉴저지장로교회에서 드렸다.

취임하는 교협 회장 김종국 목사(새언약교회)는 눈물의 취임사를 통해 혼탁한 조국과 미국의 상황을 직시하며 말씀 외에는 방법이 없다며, 500년 전 마틴 루터가 외쳤던 것처럼 “말씀으로 돌아가자”고 호소했다. 김 목사는 “마틴 루터가 ‘말씀으로 돌아가자’, ‘백 투 더 바이블’을 외치면서 개혁의 기치를 일으켰던 것처럼 이제 뉴저지교협이 말씀 외에는 살길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말씀으로 생명을 회복하는 교협’이라고 30회기 표어를 정하고 한회기를 시작하려고 한다”라고 선언했다.

증경회장 이병준 목사도 시무기도를 통해 “이번 회기는 특별히 교회의 부패에 반기를 들고 개혁의 깃발을 나부끼며 새로운 개신교회를 탄생시켰던 마틴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의 뜻 깊은 해이다. 슬픈 사실은 오늘날 개신교회들이 새로운 제2의 종교개혁의 요구되는 슬픈 상황에 와 있다. 30회기가 종교개혁 500주년에 걸맞은 좋은 행사들이 이루어져서 하나님께는 영광을,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는 큰 기쁨을 주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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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김홍석 목사, 이병준 목사, 유재도 목사

뉴욕교협 회장 김홍석 목사는 축사를 통해 “내년은 종교개혁 500주년 맞이하는 해이다, 안팎으로 어려워진 오늘날의 상황을 볼 때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면서 교협이 감당해야 할 사명이 남다른 2017년이 되리라 생각된다. 작금의 사태는 누구라고 말할 것도 없이 기독교인들의 책임이고 목사들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종교개혁이 일어날 때도 무명의 한 수도사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개혁의 기치를 들게 하셨다. 당시 종교개혁을 시작하면서도 이렇게까지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켜서 기독교계에 엄청난 개혁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며 시작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역사는 한 사람을 사용하심으로 일어난다. 아무쪼록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면서 뉴저지교협이 기치를 내건 대로 ‘성경으로 생명을 회복하는 교협’이 되는데 필요한 한 사람을 하나님이 부르셔서 사용하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김홍석 회장은 “서독의 빌리 브란트 총리가 폴란드를 방문해서 나치에 희생된 유태인 위령탑을 찾았다. 그날은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총리가 위령탑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옷이 다 젖도록 간절히 하나님 앞에 회개기도를 했다. 오랫동안 기도하고 일어섰을 때부터 나치의 피해를 입었던 유럽의 나라들이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날 현장에서 취재하던 기자는 ‘한 사람이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독일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되었다’라고 기사를 썼다. 뉴저지교협이 하나님 앞에 이렇게 무릎을 꿇고 하나님이 인도하심으로 다시 일어나고 회복되어지는 귀한 한 회기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부탁해고 축복했다.

뉴저지목사회 회장 유재도 목사도 축사를 통해 “우리가 세상의 문제만을 보면 코끼리 같은 문제들이 다가온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다 개미 같은 사람들이다. 그런데 사사기 7장을 보면 기드온과 300용사들이 해변의 모래같이 많은 미디안 사람들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물리친다. 우리는 다 개미 같은 사람들이다. 뉴저지 교협의 리더가 되는 김종국 목사가 기도온 용사라고 여기고 모든 교회들과 성도들이 개미같이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가면 큰 역사가 일어날 줄 믿는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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