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선서할 때 사용한 성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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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01-20 21:5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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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1월 20일(금)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공식으로 취임했다. 트럼프는 취임식에 앞서 백악관 뒤편의 세인트 존스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취임식에서 성경위에 손을 얹고 선서를 했다. 성경은 두 권이었는데, 링컨 대통령이 사용했던 성경과 트럼프 대통령이 1955년 주일학교를 졸업할 때 어머니로부터 받은 성경이다.
▲위에 있는 성경이 트럼프 대통령이 자마이카에 있는 교회에서 주일학교를 졸업하며 어머니로부터 선물받은 성경이다. (유투브 동영상 캡처)
트럼프는 뉴욕에서 성장했다. 트럼프는 스코트랜드에서 온 이민자인 어머니에 손에 이끌려 자마이카에 있는 제일장로교회 주일학교를 다녔으며 그 곳에서 세례를 받았다. 또한 트럼프 타워가 바로 보이는 맨하탄 5애브뉴 장로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다. 두 교회는 모두 미국장로교 소속이다. 취임식을 2일 앞두고 이 두 교회의 담임목사들이 트럼프 당선자를 방문하여 기도를 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 두 교회가 속한 미국장로교 뉴욕시노회 노회장 당선자 박성갑 목사는 “노회소속 두 목사가 트럼프 당선자를 20여분간 만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교단의 멤버라고 스스로 말하고 친근감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통령이 도움이 필요하면 기도하며 영적인 인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가 교회에 나가 정기적인 주일예배는 드리지 않았지만, 부정기적으로 편하게 생각하는 미국장로교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렸다는 소식은 듣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시편 133:1 말씀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라는 성경말씀을 들어 미국의 연합을 강조했으며, 신의 가호를 받고 있는 미국은 두려워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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