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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걸 목사 ③ 바울의 목회 “목회자가 조심해야 할 돈·명예·이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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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7-03-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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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한국에서 5년 미국에서 36년의 목회를 마치고 은퇴한 이용걸 목사(필라영생장로교회 원로목사)가 “실천적 이민목회의 철학과 교회부흥”라는 주제로 2월 20일(월) 뉴욕교협 회의실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했다. 이용걸 목사는 △바울의 목회철학 △목회 위기관리 △레위기에서 본 목회자상 이라는 제목의 3가지 목회철학을 나누었다.

다음은 “바울의 목회철학”에 대한 마지막 세 번째 강의내용이다.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이므로 성도들이 읽고 혹시 시험에 드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다음은 강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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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사를 하는 이용걸 목사. 은퇴사에서 못했던 목회경험을 세미나를 통해 “바울의 목회”라는 제목으로 후배 목회자들과 나누었다.

5. 그의 경계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사도행전 20:28~29)

바울은 목회하면서 항상 마음속에 “삼가라”는 경계심이 있었다. “삼가라”는 말을 누가복음 17:3(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을 보니 “조심하라”고 번역했다. 목회자는 매사에 조심하고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 목회는 심방을 가서 말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이민 목회는 심방을 가서 들어주어야 한다. 말하는 것과 듣는 것은 굉장한 차이이다. 이민교회 교인들은 들어줄 사람이 없어서 항상 불만이다. 그래서 이민교회 목사는 듣기만 하면 된다.

목사들 중에는 교회에서 위기가 올 때 조기은퇴라는 마지막 카드를 내민다. 그런데 65세가 금방 온다. 후암제일교회 담임목사였을 때 장로들이 대표기도하면서 “어린 종”이라고 기도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니 어린 종이라고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어느 날 부흥회를 인도하는데 대표기도를 하는 장로가 “노종”이라고 부르는 것을 듣고 정신이 바짝 들었다. 세월이 금방 가니 그런 말을 하면 안된다.

목회하면서 몇 목사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교회가 위기가 왔을 때 조기은퇴 이야기를 했는데 위기의 순간이 지나고 더하려고 하니 장로님이 수첩을 내밀고 언제 강단에서 65세에 그만두겠다 말했다고 하여 할 수 없어 그만두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교인들이 잊어버려야 하는데 수첩에 적는다. 그러니 은퇴를 할 때 하더라도 절대 조기은퇴한다는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

항상 목사들은 조심해야 한다. 무엇보다 말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정말 부탁하는데 말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듣는 입장에서 좋지 않은 말을 절대 많이 하지 말라. 말을 많이 하여 유익한 것이 없다. 오히려 듣는 것이 좋다. 여러 목사분들은 항상 주의해야 한다. 여러분들을 보는 시선들이 있다.

교인들 중에서도 골프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목회하면서 평일이 아니라 주일에 골프장 가는 사람을 책망했다. 영생교회는 골프대회를 전혀 안한다. 그 이유는 흑인가에서 생명을 내놓고 사업하는 사람들이 위축될까 봐 절대 안한 것이다. 필라지역 어느 장로가 저를 찾아와서 “목사님이 시니어이고 필라에서 존경받는 목사이니 목사님들에게 이야기 좀 해 달라”고 하면서 “목사님들이 골프장에 안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기 의견이 아니라 다른 여러 장로들과 평신도들의 의견이라는 것. 한마디로 목사가 골프를 치는 것이 보기 싫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가 큰일 나기에 이야기를 못한다고 대답했다.

여러 목사분들은 시선을 주의해야 한다. 필라지역에도 한국영화가 들어와 상영되었는데 장로님들이 가서 영화를 보고 “영화관에 가 보니 필라 목사님들이 다 왔는데 목사님만 안왔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 말은 목사님들이 영화구경 가는 것을 평신도들이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들이 한번은 영화구경을 가자고 했다. 원하지 않는다고 하니 가족이 가서 보는 패밀리 영화라고 가자고 재촉했지만 거절했다. 그러자 아들이 다시는 부탁을 안했다. 저는 영화 구경을 한 번도 안갔다. 혹시 목사 가족끼리 가서 영화 보는 것이 다른 교인들에게 상처가 될까 봐 일체 안갔다. 하지만 저도 영화를 보는 것, 골프를 치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나도 하고 싶었다. 목회를 하면서 골프를 안치고 영화구경을 안 한 것은 조심하고 주의하느라고 그렇게 한 것이다. 목사는 이것이 참 중요하다.

어떤 분은 저한테 “목사님들이 대낮부터 식당에서 밥 먹는 것이 보기에 안좋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 목사는 목회지에서 교회를 섬겨야지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것이 보기에 안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가능한 교인들이 많이 가는 한국식당을 안간다. 만약 가야할때면 미국 식당에 간다. 이것은 매사를 조심하기 때문이다. 목사는 매사에 주의해야 한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매우 중요하다.

목사는 이성문제를 주의해야 한다. 다른 것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된다. 그런데 이성문제는 사과가 소용이 없다. 그래서 이성문제를 더욱 조심해야 한다. 어느 교회에서는 목사가 성도에게 언제 만나자고 메모를 적었는데, 여집사가 목사가 준 메모가 귀해서 성경책에 집어넣었다가 남편이 그것을 보게 되었다.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남편은 상상을 했다. 문제는 언론에 오르내리는 오늘날의 현실이 그런 것은 사실이다. 결국 그 목사는 메모 하나 때문에 교회를 사임했다. 또 어느 목사는 채팅을 하며 교인과 진한 말을 했다가 컴퓨터가 고장나서 수리를 맡겼는데 그 내용이 알려지게 되었다. 목사는 하나님 앞에서 바로 해야 한다. 근거는 내가 없애도 상대편은 그대로 남아있다. 좋을 때는 좋지만 나쁠 때는 문제가 된다. 아무도 믿을 사람이 없다. 하나님만 믿어야 한다. 정말 아주 중요한 이야기이다. 목사는 이성 문제를 조심해야 한다. 지금은 은퇴했으니 여성도들이 악수도 하는데, 목회할 때는 여성도들과 악수를 안했다. 교인이 목사들을 신뢰하는 것 같지만 사건만 터지면 돌아선다. 선배로서 말하는데 이성문제를 조심해야 한다.

목사는 돈 문제를 조심해야 한다. 돈에 대해 깨끗해야 한다. 은퇴를 앞두고 비자금을 챙겼다고 돈을 걸고 넘어졌다. 은퇴한 목사님들이 은퇴시기에 사람들이 달라지고 쉽지 않다고 했는데 그렇게 되었다. 제가 비자금 가졌다고 하는데 재정부원이 8명이나 되고 난 사인도 못하는데 어떻게 재정을 건드릴 수 있겠는가. 목회를 마치면서 빚없이 돈을 남겨놓은 것이 오히려 문제가 되었다. 하나님 외에 믿을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런데 하나하나 반박을 안했다. 이미 말씀드린대로 계시록 22장 11절 말씀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를 목회철학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목사는 명예를 조심해야 한다. 한국에서 집회하면서 장로와 이야기했는데 자기들은 담임목사를 청빙할 때 박사학위가 없는 사람을 구했다고 했다. 그런 기사가 신문에도 한번 났다. 중요하다. 한국에서 찬양대 가운을 하기위해 갔는데 목사들이 와서 후드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그 목사들은 철학박사 학위를 진한 빨간색에 폭이 넓게 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그 비즈니스를 하는 장로는 철학박사는 파란색이고 폭도 정해져 있다고 설명하는데도 무조건 그대로 해 달라고 했다. 그러자 그 장로는 그렇게 해 달라면 해 줄 수는 있지만 욕을 먹으니 어디서 했는지는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목사 일행이 간 후 장로는 “저것들이 목사인가?”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목사는 명예를 조심해야 한다. 박사학위를 받으려면 받아야 하지만, 안 받는 것이 더 유익된다. 목회학 석사 학위로 충분하다. 오히려 박사학위를 받아서 문제가 된 사람이 많다. 하나님 앞에서 무슨 박사학위가 중요하겠는가? 그저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면 된다. 목사는 명예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 한국교회 목사들이 너무 박사학위에 매달리는데 학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정필도 목사가 세미나하면서 한 이야기인데, 어느 목회자가 유학대신 2년 동안 목회를 배우겠다고 한국 전국의 성장한 교회를 돌아다니면서 훈련을 받았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자기의 경험을 나누는데 성장하는 교회의 목사들에게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하나는 보기에 어리석고 다른 하나는 박사학위가 없다는 것이었다. 대표적으로 김삼환 목사는 중학교부터 시작하여 문교부에서 정식으로 나온 증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도 가장 파워풀하며 존경받으며 목회를 했다. 명예를 조심하기 바란다.

6. 그의 삶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사도행전 20:35)

목회자는 자기를 죽여야 한다. 그리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설교를 해야 한다. 런던에 가면 스폴전이 설교하던 강단이 있다. 스폴전은 강단보다 강단에 올라가는 계단을 붙잡고 설교하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제가 그곳에서 강단 뒤의 자리와 계단도 붙잡고 기도한 적이 있다. 그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하면 설교는 삶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설교가 왜 어렵는가? 내가 말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는 것만큼 설교해야 하기 때문이다. 목사가 할 수 없는 것을 설교하면 안된다. 교인들이 목사가 설교한 것을 다 기억하고 있다. 목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만큼 설교해야 하니 설교가 힘든 것이다. 그냥 말하는 것이 힘든 것이 아니라 목사는 행할 수 있는 만큼 설교해야 한다. 목사는 설교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그래서 솔선수범하여 앞장서야 한다.

어떤 분이 이스라엘 기행문을 썼는데, 목자가 양떼를 거느리고 가는데 앞에 물을 건너야 했다. 목자가 어린 양을 안고서 지나가니 양떼들이 따라갔다. 우리 목사가 앞장서서 가야 교인들이 따라온다. 교인들에게 기도하라고 하면서 목사가 앞장서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도움을 주어야 한다. 이민 목회자는 도움을 주어야 하기에 힘들다. 목회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와서 도움을 청한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힘들고 답답한 것이 많다. 성경을 보면 보증서지 말라고 하는데 보증도 서야 한다. 아파트에 들어갈 때 보증을 서주어야 들어간다. 그러다 보면 떼먹고 도망도 간다. 별의별 사람들이 많다. 작은 액수가 아니라 큰 액수를 보증서면 안된다.

크레딧이 좋으면 은행에서 오는 수표들이 있다. 그 수표들에 사인해서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교인들에게 많이 나누어 주었다. 목회하면서 교인들을 도와준 것을 합하면 상당한 액수가 될 것이다. 도움을 주어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 감당하게 하신다. 후암제일교회에서 목회할 때도 많이 도와주었다. 당시 후암제일교회는 서울역에서 내리면 보였는데 선후배들이 많이 찾아 왔다. 찾아온 한사람도 제가 도움을 거절한 사람이 없었다. 성도님들의 도움으로 긴급한 전세비, 병원비 등을 도울 수 있었다. 내가 도우려고 하는 마음만 있으면 하나님이 감당하게 하신다. 그래서 이민교회 목사는 많이 도와주어야 한다. 보통 주는 것 보다 받는 것을 더 좋아하는데 주는 생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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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며 장로들의 눈물의 배웅을 받는 이용걸 목사 부부


7. 그의 작별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사도행전 20:36-38)

바울목회 철학을 가지며 마지막으로 기도제목과 소원은 눈물로 장로들과 헤어지기 원했다. 마지막 헤어지면서 장로들과 함께 목을 안고 울 수 있었다면 바울은 목회의 성공자이다. 그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 제 소원이 그것이었다. 제가 마지막 이임사를 하고 온 성도들의 기립박수를 받고 떠날때 장로들이 나가는 길 양쪽으로 서서 마지막 소원대로 허그를 해주었다. 당시 우시는 장로들도 많았다. 저는 마지막을 그렇게 보내고 싶었다. 그렇게 저의 목회는 끝났다. 정말 여러분들도 마지막을 눈물로 헤어질 수 있다면 훌륭한 목회자라 생각한다.

결론

2003년 10월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북쪽에 거대한 철제다리가 완성되었을 때 다리의 이름을 “알프레드 잠파”라고 정했다. 잠파는 1905년 이민와서 평생 다리건설을 한 용접공이었다. 한때는 금문교를 건설하다 떨어져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두 아들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용접공을 했다. 그리고 다시 손자 4명이 용접공을 했다. 보통 다리의 이름은 대통령 이름을 사용하는데 주정부는 다리 이름을 이민자의 이름을 넣었다.

제가 80년대에 미국에 왔을 때, 한인교회 목사들이 모여 자기 자녀들을 자랑했다. 변호사, 의사, 교수가 된 자녀들을 자랑하는데 한 분의 이야기를 잊을 수 없다. 그 목사가 하는 “나는 하나님 앞에 가서 부끄럽습니다. 왜냐하면 얼마나 목회를 잘못했으면 내 자녀가 한사람도 목회자의 길을 가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정말 죄송하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든 생각이 있다. 용접공의 아들들이 용접공이 된 것 같이 의사의 아들은 의사가 되고, 변호사의 아들이 변호사가 되고, 기업하는 사람은 기업을 하고, 목사의 아들은 목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은 지금 목회자가 된 것을 즐기고 감격하고 감사해야 한다. 억지로 어떻게 해서 목회자가 되었다고 보여서는 안된다. 정말 목회자의 길을 가는 것은 교회가 크고 작은가 하는 문제가 아니다. 목회자의 길이 감격스럽고 다시 태어나도 나는 이 길을 가겠다는 감격을 가지고 목회를 하면 어떻게 이 길을 나만 가겠는가? 자녀들이 또 손자들이 주님오시는 그날까지 이 길을 가야 한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자녀들 앞에서 감격하고 행복하게 목회하라.

부부와의 관계도 중요하다. 아내에게 목사의 아내가 된 것이 어떤가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다시 태어나도 목사의 아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아내는 개척교회 목사의 딸이었다. 장인은 힘든 개척만 하는 목회자의 길을 걸어 오셨다. 그런데 아내는 그 어려운 길이지만 기쁨으로 교회를 개척하고 섬기는 부모님들을 보고 자신도 그 길을 가겠다고 목사의 아내가 되었다. 여러분과 아내가 같이 한쪽을 바라볼 수 있으면 행복한 것이다. 정말이다. 돈이나 다른 환경이 문제가 아니라 부부는 한쪽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러면 최고로 행복한 것이다. 그 이상 바라 볼 것이 없다. 큰 교회 목사라고 밥을 4끼 먹는가? 그저 목회자의 생활은 만나이다. 목회자가 된 것은 너무 훌륭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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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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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와닿는 내용입니다.

좋은 기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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