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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조 WPC 총회장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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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06-0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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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예수교장로회(WPC) 제48회 총회가 6월 4일(화)부터 6일(목)까지 뉴욕에서 열렸다. 목사 부총회장 이종식 목사가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황현조 목사(뉴욕노회, 커네티컷비전교회)를 총회장에 공천됐다.
 

황현조 목사는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목회학석사, 풀러신학교에서 선교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 트리니티신학대학원에서 신학 및 선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커네티컷교협과 목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교단신학교인 IRUS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황 총회장은 제48회 총회 주제를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나이다”라고 정하고 10분이 넘는 긴 취임사를 했는데, 철저한 보수적이고 개혁주의적인 발언은 회중들의 주목과 반응을 받았다. 황 총회장은 이 시대를 3가지로 분석하고, 4가지 총회의 나아갈 길을 밝혔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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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48회 총회의 주제는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나이다” My Times are in Your Hands!입니다. 이것은 시편 31:15에서 다윗이 하나님께 드린 신앙고백이요 믿음의 선언이었습니다.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나이다”라고 다윗이 고백한 바로 그 순간에, 그는 사울과 압살롬과 원수들로부터 핍박받는 신세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었던 것입니다. 

 

“주여, 내 원수와 핍박하는 자의 손에서 나를 건지소서. 주는 나의 반석과 산성이시니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 아버지여!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나이다!” 이렇게 간절히 하나님께 부르짖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겪는 시대적 어려움을 주님의 강하신 손에 맡겼습니다. 인생의 모든 시대와 역사의 운행은 오직 하나님께 속한 것을 믿었습니다. 역사와 시대가 절대로 악한 사탄의 손아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믿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신앙적으로, 신학적으로 매우 혼탁한 시대입니다.  이 혼탁한 시대에 우리 세계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어떻게 대처하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은 아주 중대한 시대적 과제입니다.

 

비록 이 시대가 아무리 어렵고 혼탁한 시대라고 할지라도 전능하신 우리 주 하나님만이 이 시대를 주관하시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이라고 우리는 확신합니다.

 

인류의 시대와 역사는 하나님께서 운행하시고 주관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History는 His Story인 것입니다. 찰칵찰칵 시간이 흘러가는 시계를 우리는 손목에 차고 있습니다. 그 시계의 시간이 틀리면, 시간을 바르게 맞추는 것은 시계 자체가 하는 것이 아니고, 시계를 차고 있는 시계의 주인이 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가 틀리고 잘 못 가고 있을 때, 그 틀린 것을 바로 잡고 맞추는 것은 시대의 주인이신 우리 주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성도들은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나이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주안에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자 여러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과연 어떤 시대입니까? 

 

첫째로, 이 시대는 세속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시대입니다. 세속적인 사상과 문화가 기독교를 주변으로 밀어내는 시대입니다. 소위 탈기독교 시대, Post-Christianity 시대입니다.

 

지금 미국의 문화를 세속주의 문화로 이끌어 가고 있는 3대 주역이 있습니다. 아카데미아, 메스미디아, 할리우드입니다. 무신론적인 문화 막스주의가 학교와 메스미디어와 할리우드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미국 국민들과 청소년들에게 세속적인 악 영향력을 막대하게 끼치고 있습니다. 그들의 사상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창조를 반대하고 진화론을 숭배하면서, 동성애를 교육하고 각종 폭력과 비윤리적인 성적 자유와 물질주의를 숭상하고 고취시키고 있습니다. 사회주의자 앤토니 그램시가 주창한 무신론적이고 세속적인 문화 막스주의의 궁극적 목표는 기독교 파괴와 가정 파괴입니다. 이러한 악한 사상들이 위협 하는 시대가 바로 이 시대인 것입니다.

 

둘째로, 이 시대는 인본주의적 자유주의 신학이 성경적 보수 정통신학, 개혁주의 신학을 맹렬히 공격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성령으로 영감된  성경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절대적 진리를 배척 하며 소위 상대주의, 종교다원주의, 포스트모더니즘이 교회를 침투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명백히 금하고 있는 LGBTQ 동성애 인구가 전국에 4.5%인데, 그들을 위해 95.5% 전 미국 국민이 맞춰주어야 하고, 기독교 교회가 맞춰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면 처벌하는 세상입니다. 지금 친동성애, 반동성애로 여러 기독교 주류 교단들이 분열되고 박살나고 있습니다. 성공회, UMC, PCUSA, 루터교가 동성애를 인정한 결과로 교단분열의 비극적인 현상을 겪고 있다. 자유주의 신학을 따르는 여러 주류 교단에서 동성애자를 성직자로 안수하고 성전환자 (Transgender)를 주교로 임명하고 성직자가 거룩한 교회에서 동성결혼을 찬성하고 주례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7살 짜리 초등학생이 자기 어머니가 런치 박 스에 매일 넣어주는 성경구절을 학교에 가져왔다고 학교가 처벌하는 어처구니 없는 시대입니다. 학교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상상도 못할 엄청난 비윤리적, 비성경적, 비도덕적 성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어린이들의 성적 정체성의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크리스찬 학생들이 기도 모임을 갖고 친구들을 전도하면 불법으로 취급하고 처벌하는 시대가 바로 이 시대입니다.

 

셋째로, 이 시대는 탈교회가 가속화되는 시대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 강단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복음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많은 신자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강단에서 성경적 복음보다는 사회적 복음 (Social Gospel)을 외쳐온 미국 주류교단들의 교인 감소는 지난 20년간 엄청나게 컷습니다. 원래 기독교 국가로 시작한 미국이 20년전에는 미국 시민 75%가 나는 크리스챤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 시대는 미국시민52%가 크리스찬이라고 하니 지난 20년간 23%의 교인이 감소했습니다. 기독교 조사 연구소인 바나 리서치에 의하면, 미국 시민 39%가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이고 Anti-Christian 이라고 표명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친애하는 동역자 여러분, 다윗은 아주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었지만, 결코 소망을 잃지 않았습다. 그의 시대가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믿었습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공의로운 통치를 굳게 믿어야 합니다. 이러한 확신을 가지고 우리 모두 일어나서 빛을 발해야 할 시대인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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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이 시대에 우리 교단은 다음 4가지를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1. 우리 교단의 정체성을 더욱 더 확고히 다져 나가야 합니다. 우리 WPC 세계예수교장로회의 정체성은 오직 성경주의적, 개혁주의적 보수 정통 신학과 신앙입니다. 우리 교단의 교리 신조에는 이렇게 고백되어 있습니다. “가장 진실한 마음으로 오직 성경만이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유일한 지침이요 법칙으로 믿는다”라고 고백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교단들이 성경의 진리를 떠나서 신학적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19세기 말에 성경의 근본이 되는 교리를 부정하는 합리주의적 자유주의 신학이 기독교에 침투했습니다. 그들은 기독교의 가장 근본이 되는 5대 교리를 맹렬히 공격했습니다. 그 다섯가지 기독교 근본교리는 무엇입니까?  성경의 영감성,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의 은총, 예수님의 부활, 그리고 예수님의 재림입니다. 이 다섯 가지 기독교의 근본적인 교리를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부정하고 공격했던 것입니다. 이 다섯 가지 근본교리가 무너지면, 기독교의 척추가 무너지고 근본 기초가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수호하기 위해 생겨난 신학이 근본주의 신학(Fundamentalism)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세속적인 메스 미디어나 자유주의자들은 기독교 근본주의를 그저 극우파 (FAR RIGHT)라고 비난하고 마치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리스트들과 동급으로 취급하며 매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 교단은 성경적, 신학적 정체성을 더욱 더 확고히 해 나가면서 성도들을 양육하고 인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2. 우리 교단은 기도 운동을 통한 성령충만한 영성운동을 계속 펼쳐 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교단은 정기적인 연합 기도회를 동.서부로 나누어 개최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 기도운동과 영성집회, 세미나 등을 힘써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말씀 충만의 은혜와 성령충만한 기도운동은 우리 교단을 하나로 묶어 줄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안에서 교단의  Unity와 Harmon를 이루어 나가도록 성령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한 성령안에서, 한 신앙고백을 가지고 나갈 때, 우리 교단은 앞으로 더욱 더 은혜롭게 발전해 나갈 줄로 믿습니다.

 

3. 우리 교단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땅끝까지 선교하는 사역을 계속해서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내리신 지상대선교 명령(The Great Commission)에 우리 교단은 지금까지 아멘으로 순종하면서 크게 힘써 왔습니다.  이미 세계 각처에 우리 교단의 많은 선교사님들이 파송되어 힘차게 복음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내일 밤에 있을 우리 교단 WMS 세계선교회에서 주관하는 세계 선교의 밤에 일곱 분의 선교사님들을 파송하고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4. 우리 세계예수교장로회는 교단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확립하고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날 차세대 청소년들은 세속문화의 폭력, 마약, 알콜, 프리섹스의 악한 문화의 부단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교단을 이러한 위험에 처해있는 차세대를 위한 신앙교육의 청사진을 계획하고 실행해 나갈 것입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총회 임원회에서 미래 위원회를 조직한 것은 아주 뜻깊은 일이라고 할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총대 여러분, 우리의 시대는 주님의 손에 있습니다. 이 시대에 우리는 오직 성경을 붙들어야 합니다. 개혁주의적 보수 정통 신학을 지켜 나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강단에서 담대하게 선포해야 합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지상명령에 순종하여 땅끝까지 선교해야 합니다. 성경적 진리의 복음으로 성도들을 양육하고 차세대 우리 자녀들을 말씀으로 교육해 나가야 합니다.

 

주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My Times Are In Your Hands!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나이다” 

이 다윗의 고백이 바로 이시간 여러분과 저의 신앙고백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이와같은 신앙고백과 확신을 가지고  우리의 사명을 충성스럽게 수행해 나갈 때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줄로 믿습니다. 여호와 닛시의 하나님께서 꼭 도와 주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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