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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침례회 뉴욕한인지방회 임시총회 - 준회원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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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02-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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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침례회 뉴욕한인지방회는 2월 월례회를 2월 11일(화) 오전 10시 에벤에셀선교교회(최창섭, 이재홍 목사)에서 12개 회원교회에서 참가한 가운데 열었다. 

 

1.

 

이번 월례회에는 경건회와 회무 후 임시총회가 열려 ‘회원의 자격’에 대한 수정안을 다루었다.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된 수정안은 임원회에서 준비한 “본 회는 본 교단 기관에서 종사하는 기관 목사와 본 회 회원교회에서 은퇴한 목사 및 침례교 목사로서 본 회의 규약에 찬동하고 함께 교제하기 원하는 자를 준회원으로 한다”이다. 

 

“침례교 목사로서 본 회의 규약에 찬동하고 함께 교제하기 원하는 자”라는 내용과 “준회원”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목회를 하다 (잠시) 중단한 목회자들, 회원교회의 선교나 교육 목사, 타교단에서 활동하는 침례교 목사들도 준회원으로 지방회 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안이다. 단 준회원들은 투표권이 없다.

 

2.

 

지방회장 박춘수 목사의 사회로 2부 회무가 진행됐다.

 

보고에 따르면, 신석환 목사가 3주전에 박테리아 감염으로 심각한 상태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지방회 목회자들의 기도 가운데 9일에 재활센터로 이전하여 재활중이다. 재활 후에는 병원에 가서 추가 치료를 받아야 한다.

 

1월에는 처음으로 뉴욕과 뉴저지 지방회 연합으로 크리스찬아카데미에서 신년기도회로 모였다. 뉴욕 10명, 뉴저지 5명 등 총 15명이 기도회에 참가하여 신년을 기도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신년의 주요 행사로는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청소년 연합수련회가 열리며 스탭이 모여 같이 기도하고 준비중이다. 또 뉴저지 지방회와 함께하는 목회자 가족수련회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소식나눔을 통해 박진하 목사는 2월 24-26일 총회 실행위원회 모임 참가한다며, 총회에 요청사항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또 6월 8일 올랜도에서 열리는 한인총회에 많은 참가를 부탁했다. 특히 총회를 앞두고 각지에서 많은 연락이 온다며 지방회 목회자들의 적극적인 동의가 있으면 출마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레너드 목사는 2월 19일부터 22일가지 독일에서 열리는 러시안 침례교회들이 모임이 초청을 받았다며 기도를 부탁했으며, 박춘수 목사도 뉴욕마하나임선교교회에 1월부터 새로운 교육목사가 부임을 알렸다. 

 

회무를 끝내며 △신석환 목사의 회복 △지방회 산하 교회들의 부흥 △코로나 바이러스 등을 놓고 합심으로 통성기도를 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박마이클 목사가 마무리 기도를 했다.

 

한편 3월 월례회는 일정과는 달리 17일에 열리며, 한국 침례신학교 김종걸 교수의 리더십 특강이 계획되어 있다.

 

3.

 

1부 경건회는 인도 김재용 목사, 기도 박현준 목사, 설교 박춘수 목사, 광고 총무 신은철 목사, 봉헌기도 및 축도 최창섭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춘수 목사는 고린도 후서 12:1~10을 본문으로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세계가 난리이다. 당장 물리칠 방법이 없는 것이 문제이다. 오늘날 놀라운 과학의 첨단을 걷고 있는 시대임에도 바이러스 하나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에서 인간의 약함을 철저히 경험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런 약함을 통해 선하신 뜻이 있으시다”라고 강조했다.

 

박춘수 목사는 본문에 나오는 바울의 가시를 소개하며 왜 하나님께서는 일꾼인 바울에게 가시를 주셨을까를 생각해 보자고 했다. 그리고 바울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에 유명 목사들의 건강이 좋지 않았다며 “하나님은 약함을 가시를 허용하시는 이유를 자만하지 않게 하시기 위해서이다. 인간의 죄성은 은혜가 아무리 들어가도, 사도로서 하나님의 일을 해도 최대의 적은 내부에 있음을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다. 죄의 핵심은 자기를 높이는 교만에 있음을 주님이 잘 아시기에 가시를 주셔서 높아지고자 하는 죄성을 꺾고 낮추시고 새롭게 하기를 원하신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자신의 육체의 가시를 소개하고 “목회사역에 방해가 되는 이 약함, 가시로 인해 더욱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할 수 있었다. 약한 가시를 통해 하나님의 귀한 뜻을 저에게 적용하기를 힘썼다.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은 자고에서 그치지 않고 주님을 닮은 온전한 사람, 주님의 인격을  닮아가게 하시는 뜻이 가시 속에 있다”고 말했다.

 

박춘수 목사는 한국에서 첫 목회의 경험을 나누며 “약하고 할 줄 모르니 기도와 말씀 전무가 할 일이었다. 그때 배운 것은 목회는 내가 약해져야 하는 것이구나, 낮아져야 되는구나, 주님께 전적으로 맡겨야 하는 것이구나를 경험하게 되었다. 이후에도 나와 내 능력을 앞세울 때 주님께서 일할 수 없음을 배우게 되었다. 우리에게 약함과 가시가 있다. 그 약함 때문에 오히려 주님의 강함과 능력을 경험하고, 능하신 주님을 경험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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