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래 목사, 밸리포지대학교 총장으로 선출돼 / 졸업 20년만에 학교 총책임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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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04-10 20:0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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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래 목사(David S. Kim)가 지난 4월 5일, 펜실바니아에 있는 밸리포지대학교 총장으로 선출됐다. 대학 77년 역사 가운데 최초 한인총장일 뿐 아니라 유색인 최초로 총장이다. 1931년 세워진 밸리포지대학교는 하나님의 성회(AG) 교단이 운영하는 18개의 대학중 미동부 최대 규모의 학교이다. 43세의 김 목사는 1997년 밸리포지 대학을 졸업한 후 2015년 학교 교수로 돌아왔으며, 2016년부터 행정 책임자로 일하다 졸업 20년 만인 2017년 총장이 되었다.
김상래 목사는 전체 이사회 27표의 만장일치로 쟁쟁한 백인후보들과의 경쟁을 뚫고 20여 년간 대학을 이끌어 오던 단 마이어(Dr. Don Meyer) 박사에 이어 10대 총장으로 당선되었다. 대학의 재단이사회 9명의 이사진의 전적인 동의로 후보에 추천되어 투표로 결정되었다. 김 목사는 전 커네티컷한인선교교회 담임이었던 고 김남기 목사의 장남이며, 프라미스교회 김남수 목사의 조카다. 특히 김남수 목사는 미국 하나님의 성회 교단의 실행위원과 밸리포지대학교 이사로 사역하며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쳐왔다.
김상래 목사는 1970년 초반, 부모가 케냐선교사로 파송되어 사역하던 중 선교지에서 태어나 성장기 동안 부모와 함께 선교사역을 삶으로 감당해 오던 선교마인드 중심의 가진 선교전문가다. 김 목사는 청소년기까지 선교지에서 살다가 대학진학을 위하여 동부지역으로 와 학업을 하는 동안 프라미스교회 중고등부와 영어사역(PIF)을 개척하고 크게 부흥시켰다. 또 프라미스교회가 운영하는 사립학교 디렉터로도 활동했다.
하지만 김상래 목사는 보장된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소천하신 부친의 뒤를 이어 2010년 다시 선교사로 헌신, 에콰도르 선교사로 파송되어 사역하던 중 2013년 인생을 바꾸는 사고를 경험한 후 미국으로 돌아와 밸리포지대학교에서 2015년 다문화연구 과정 책임자와 2016년 행정 책임자로 일하다 총장이 되었다.
김 목사는 밸리포지대학과 프린스턴신학교에서 수학하였으며, 2004년 미 하나님의 성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사역 중 대학의 교수들과 함께 미국 내의 크리스천대학 간의 교회성장학 연구 및 괄목할 만한 개척사역을 주도적으로 감당해왔다. 김 목사는 총장 당선인사에서 “벨리포지대학교는 이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준비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에 전적으로 헌신되고,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덧입은 다음세대 지도자들을 세우는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목사는 1999년, 레베카 사모와 결혼하여 슬하에 1남 3녀의 자녀들을 두었으며, 동생 김성래(Joseph S. Kim) 목사도 현재 도미니카공화국 선교사로 헌신하고 미 하나님의 성회 세계선교부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총장취임식은 오는 10월에 가질 예정이라고 학교 측은 밝혔다.
아래 링크는 2007년 아멘넷과 김상래 목사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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