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종교개혁 500주년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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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02-10 15:5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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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장 고택원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이 시대의 종교개혁"이라는 주제의 컨퍼런스를 4월 6일부터 2일간 필라 기쁨의교회(박성일 목사)에서 개최한다.
강사로는 김성봉 목사(한국개혁주의장로교연구소 소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한민족 개혁교회의 현주소"와 "이 시대의 종교개혁", 프랭크 제임스 BTS 총장은 "종교개혁이 현 시대에 던지는 질문들", 김은일 교수(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신약학 교수)는 "종교개혁의 성경관을 통하여 보는 이 시대의 교회와 그리스도인", 조진모 목사(필라 한인연합교회)는 "칼빈 신학과 경건: 성경적 교회 개혁의 목적과 방법에 대한 고찰", 조영천 목사(소래신학연구소 소장)은 "웨스트민스터 총회와 목회의 개혁"이라는 강의가 이어진다.
다음은 컨퍼런스 준비위원장 박성일 목사와 인터뷰 내용이다.
Q.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에서 목사님이 준비위원장이 되어 기념 컨퍼런스를 준비했습니다. 준비하면서 어떤 것에 포커스를 맞추었는지 궁금합니다.
마틴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에 95개 조항을 비텐베르크의 성당 문 앞에 걸었던 사건이 종교개혁의 전부는 아니지만, 이 사건 이후 95개 조항이 라틴에서 독일어로 또 타 언어로 번역되면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미국과 세계가 9-11 사건 이후에 엄청난 시프트(shift)를 경험했다고 한다면, 500년 전 이 사건은 유럽교회와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은 대단한 변화를 일으켰다는 역사가의 평가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KAPC는 설립 40주년이라는 한 정점에 서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모든 것이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지난 몇 년간 교단의 리더십이 많은 아쉬움을 남겼고, 무엇보다도 이제는 신학적, 목회적 정체성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올해 총회장(고택원 목사)을 비롯해서 임원들이 종교개혁 500주년 행사를 하고 갖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는데, 이 뜻이 저에게 전달되어 이 일을 추진하고 준비하는데 앞장서게 된 것은 아마도 우리 교단의 방향성에 어떤 중요한 시프트(shift)를 가져오는 행사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소망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행사의 결말에 우리가 교단 차원에서, 또 각 지역 교회들과 목회자들이 구체적인 변화에 대한 헌신을 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종교개혁의 핵심 원리인 sola scriptura(오직 성경), sola fide(오직 믿음), sola gratia(오직 은혜), solus Christus(오직 그리스도), soli Deo gloria(오직 하나님께 영광) 의 원리가 교회의 가르침, 목회적 양육, 정치와 선교 등 전반적으로 방향을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5분의 강사가 초청되었는데 초청의 기준과 기대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강사 초청의 기준은 이와 같은 뜻에 부여하는 분들로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교단이 개혁주의 장로교회로써 뿌리가 되는 종교개혁적 구원론, 칼빈,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싶었습니다. 김성봉 목사님은 한국에서 실용주의적 목회가 아닌 고백교회로서 교리적 정체성에 신실한 교회로 세워 가신 대표적인 목사님이고, 강의가 탁월하신 분이고, Frank James 총장은 종교개혁사 전공이며 아울러 칭의론에 대한 연구를 하신 분이며, 특히 한인이민교회에서 전도사로 섬긴 경험을 지닌 독특하신 분이고, 김은일 교수는 이민 2세권으로 우리말도 잘 하시는 분인데, 차세대 목회자들이 많이 존경하고 따르는 리더이고 성경해석사를 전공한 분이고, 무엇보다도 개혁주의 보수신학을 고집하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캘리포니아)에서 잘 가르치기로 소문난 교수입니다.
조진모 목사님은 칼빈 신학을 연구한 학자-목회자로 개혁주의 신앙과 목회에 대해서 강의하실 수 있는 분이고, 조영천 목사님은 가장 젊은 신진 학자인데,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청교도 신학자인 Anthony Tuckney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으신 분인데, Tuckney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특히 대요리문답과 소요리문답을 작성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 분입니다. 우리가 함께 고백하는 신앙고백서의 목회적 의미에 대해서 잘 설명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전체적인 주제에 가장 적합한 강사를 모시게 되었고, 탁월한 강의를 듣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컨퍼런스는 4월 6일 오후 4시부터 7일 오후 9시까지 기쁨의교회에서 열리는데 어떻게 진행되는지 소개해 주세요.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이틀 저녁 집회는 지역교회 교우들을 초청한 시간이고, 그 외에 목요일 기조강연과 금요일 오전/오후 세미나 및 토론회는 등록하신 목회자와 신학생 및 리더들이 참여하는 시간입니다. 2일간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4월 6일 (목요일)
오후 4:00 등록
오후 5:00~7:00 개회 만찬 및 기조 강연 - 강사: 김성봉 목사 “문제제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한민족 개혁교회의 현주소”
오후 7:30~9:30 전체 집회 (지역 교회들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집회) - 강사: Dr. Frank James “종교개혁이 현시대 교회에 던지는 질문(Questions the Reformers are raising to Today’s Church)”
4월 7일 (금요일)
오전 9:00~10:00 주제 강의 김은일 교수 “종교개혁적 성경관을 통하여 본 이 시대의 교회와 그리스도인 ”
오전 10:00~10:30 질의응답
오전 11:00~12:00 주제 강의 조진모 목사 “칼빈의 신학과 경건: 성경적 교회 개혁의 목적과 방법에 대한 고찰”
오전 12:00~12:30 질의응답
오후 1:30~2:30 주제 강의 조영천 목사 “웨스트민스터 총회와 목회의 개혁”
오후 2:30~3:00 질의응답
오후 3:00~4:30 패널 토론 (패널리스트: 강사전원) 주제: “The Reformed Church: 역사적
종교개혁에 입각한 우리 정체성의 재 확립”
오후 7:30~9:30 전체 집회 (지역교회들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집회) - 강사: 김성봉 목사, “이 시대의 종교개혁 (Reformation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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