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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송 목사 "정말 부활하셨습니까?" 웨체스터 연합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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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4-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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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계의 연합의 모범지역 웨체스터한인교회협의회가 2025 부활절새벽연합감사예배를 4월 20일 부활주일 새벽에 한인동산장로교회(이풍삼 목사)에서 드렸다.

 

연합예배는 인도 전구 목사(회장, 웨체스터연합교회), 기도 송인규 목사(총무, 뉴욕한인제일교회), 봉헌찬송 지역 목회자 일동, 헌금기도 서민호 목사(서기, 뉴욕능력교회), 찬양 한인동산장로교회 찬양대, 설교 노기송 목사(뉴욕새예루살렘교회), 광고 전구 목사, 축도 노성보 목사(웨체스터장로교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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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0명의 지역교회 목사들이 봉헌찬송을 특송으로 불러 주목을 받았다.

 

송인규 목사는 기도순서를 통해 부활하신 주님을 뜨겁게 체험하여 식었던 마음이 소생하며, 깊은 의심이 확신으로, 슬픔이 감사와 기쁨으로, 절망이 산 소망으로, 죽음이 영원한 생명으로 바뀌는 부활의 권능과 은혜를 충만히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1.

 

웨체스터 교협 부활절 연합 새벽예배에서 노기송 목사(뉴욕새예루살렘교회)가 ‘정말 부활하셨습니까?’(고전 15:12~19)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노 목사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과 삶이 어떻게 되는지를 역설하며, 부활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부활이 없다면 기독교는 시작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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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명확히 설명했다. 첫째로,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을 것이라고 했다. 예수님이 부활하지 못하고 로마 시대의 수많은 십자가 처형자 중 한 명으로 남았다면, 우리가 믿는 구원의 근거 자체가 사라지게 된다. 이는 기독교 신앙에 있어 끔찍한 가정이 아닐 수 없다.

 

둘째로, 우리의 믿음이 헛것이 된다고 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우리가 믿는 모든 것, 즉 구원, 영생, 하나님의 약속 등이 다 의미를 잃게 된다. 우리의 신앙 자체가 ‘꽝’이 되는 것이다. 교회에 다니고, 헌금하고, 봉사하고, 전도하는 모든 신앙 행위가 결국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고 만다. 신앙의 뿌리가 흔들리는 것이다.

 

셋째로,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승리의 증거인데, 부활이 없다면 죄 사함의 확신도 가질 수 없다.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 즉 먼저 세상을 떠난 성도들도 망했을 것이라고 했다. 장례식에서 나누는 재회의 소망과 위로의 말들이 다 거짓이 되는 비참한 결론에 이르게 된다.

 

십자가 체험 없는 부활 신앙의 결과

 

이처럼 부활 신앙이 없는 사람은 모든 사람 가운데 가장 불쌍한 자라고 성경은 말한다(19절). 노 목사는 오늘날 교회에 다니면서도 기쁨과 감사 없이 불쌍하게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부부간에, 형제간에, 교인 간에 사랑하지 못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모습 속에서 부활 확신이 없는 신앙의 단면을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세상 속에서 술이나 도박에 빠져 살아가는 교인들의 모습은 더욱 안타깝다. 그런 자리에서 자신이 교인임을, 직분자임을 밝히기 어렵다면 얼마나 불쌍한 신앙인가 반문했다. 노 목사는 이러한 삶의 모습이 나타나는 근본적인 이유를 ‘확실한 부활 신앙의 부재’로 진단했다. 부활 신앙이 없는 것은 철저한 십자가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기송 목사 자신도 27세까지 모태 신앙으로 종교 생활은 열심히 했지만, 예수님을 구주로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만약 그때 죽었다면 교회만 다니다 지옥 갈 뻔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1980년, 부흥회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당신을 위해 죽으셨는데 당신은 뭘 하고 있느냐’는 메시지에 처음으로 마음이 뚫렸다고 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사실이 믿어지자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지 깨닫게 되었다. 통곡하며 회개했고, 그때 비로소 성령을 체험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운동력이 있어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는 것을 실제로 경험했다고 간증했다. 이러한 십자가 체험이 부활 신앙으로 나아가는 문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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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통과 후 찾아오는 부활의 능력

 

십자가를 체험하고 나니 예수님이 왜 섬김과 희생의 삶을 사셨는지(마 20:28) 알게 되었다고 했다. 십자가는 막연한 상징이 아니라, 섬김과 희생 그 자체임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노 목사는 성도들 역시 이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정, 교회, 사회가 섬김과 희생으로 아름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처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 2:20)는 고백이 우리에게도 필요하다. 특히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는 구절을 강조하며, ‘나를 위하여’라는 개인적인 믿음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십자가와 부활을 체험한 사람은 인간관계의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노기송 목사는 자신을 무시했다며 분개하는 한 목사에게 “예수님보다 더 억울하냐”고 물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예수님을 생각하면 어떤 억울함이나 자존심 문제도 넘길 수 있다고 했다. 부활 신앙이 있다면 부부간, 교인 간의 갈등도 섬김과 희생으로 풀 수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26)고 물으셨다. 노 목사는 2003년 교통사고로 죽음의 문턱에 섰을 때, 오직 예수님만 생각났고 이 말씀이 떠올라 죽음 앞에서도 천국 소망으로 담대할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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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핵심 믿음과 당당한 삶

 

노기송 목사는 교회에서 깨달아야 할 중요한 다섯 가지 믿음으로 성육신, 십자가, 부활, 승천, 재림을 꼽았다. 이 다섯 가지 핵심 진리를 확실히 믿는다면, 세상에서 불쌍하게 살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세상 속에서 당당하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십자가를 철저히 통과하여 내 안에 예수님이 사시는 경험을 하는 것이다.

 

이런 부활 신앙은 죽음 앞에서도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 15:55) 외칠 수 있는 담대함을 준다. 죽음을 이긴 믿음이기에 세상의 어떤 것도 두렵지 않게 된다. 노 목사는 암 투병 중인 교인, 오랫동안 병상에 있는 목회자의 예를 들며 그들이 믿음으로 당당히 살아가는 모습을 소개했다.

 

또한 노기송 목사 자신도 6월에 심장 수술을 받지만, 부활 신앙으로 당당히 받겠다고 말하며 기도를 부탁했다. 노 목사는 마지막으로 “여러분, 정말 부활하셨습니까?”라고 다시 물으며 설교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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