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뉴저지교계 연합사업의 활성화가 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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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05-06 15:5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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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교계가 요즘 심상치 않다. 긍정적인 면에서 그렇다. 교계의 연합활동이 활성화됐으며, 내부적인 결속을 바탕으로 대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하지만 뉴저지교계의 역사가 말해주듯이 계속 이런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당시 시대적인 상황과 지도자에 따라 연합사업의 분위기가 상승하고 하락한다. 뉴저지교계가 침체되었을 때 또는 연합사업이 쇠퇴해진 다른 지역에 교훈을 주기위해 2017년 뉴저지 교계의 분위기와 활성화의 비결을 기사로 남긴다.
4.29 LA 폭동 25주년 심포지엄을 설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이 5월 5일(금) 오전 뉴저지 주소원교회에서 열려 뉴저지교협 관계자들의 연합에 대한 설명들이 이어졌다. 특히 얼마 전 부활절 새벽연합예배에서 1천5백여 명이 참가하여 분위기는 충천했다.
회장 김종국 목사
“뉴저지는 많이 변해가고 있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뉴저지는 많이 변해가고 있다. 특히 러브 뉴저지라는 작은 교회가 모여서 뉴저지 교회를 살려보자는 운동이 2-3년부터 시작해서 30여개가 동참하고 있다. 작은 교회로서는 힘은 없지만 뭉치면 하나가 될 수 있고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는 모든 사람이 안된다고 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들이 하나가 되는 모습 속에서 뉴저지에 있는 모든 목회자들이 할 수 있다는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이번 4.29 폭동 25주년 심포지엄과 이민자보호교회 등 이제는 교회가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고 그들에게 힘이 될 수 있고 교회의 역할을 감당할 때가 되었다. 뉴저지 교협은 30회기가 되었는데 지역사회를 위해 섬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한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이 시점을 통해 교회들이 지역사회를 섬기고 또 지역사회가 교회에 손을 내밀 때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교협으로 바꿀 수 있지 않겠나 하는 기대감속에서 준비하고 있다.
부회장 윤명호 목사
“뉴저지 분위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기다리지 않고 먼저 찾아가 섬긴다”
어떻게 교협이 지역교회들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을까? 사실은 지금까지 잘해왔는데 아쉬운 부분이 교협행사에 몇몇 교회만 열심히 하는 행사로 끝난 아쉬운 점이 있었다. 올해부턴 교회가 교협의 행사에 나오기를 기대하고 기다리기 보다는 먼저 교협이 교회를 찾아가 섬기는 일을 하자는 것이다. 임원들이 먼저 뉴저지 13개 지역에 찾아가서 지역의 작은 교회와 어려운 개척교회를 위해 기도제목도 나누고 협력하고 후원할 수 있으면 후원도 하면서 실제적으로 작은 교회에 도움이 된다면 교협행사에 지역교회들의 더 많은 호응도가 있을 것이다. 이전에도 13개 지역 형태는 있었지만 습관적으로 해 왔다. 지금까지 교협 조직에 새로운 것이 추가되는 것이 아니라 영감을 불어넣고 열정을 불어넣고 찾아가서 감동적인 하나 되는 이루어가자는 것이다.
이번 부활절 새벽연합예배에서 모든 교회들이 참여하도록 일을 나누어 기획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래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이제는 지역교회들이 교협행사에 참여하는 차원이 아니라, 교협이 먼저 지역으로 가서 교회들을 만나고 교협이 교회들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섬기는 본분을 다하며 한마음이 되어서 지역사회를 위해 교회로서의 사명을 감당한다면 틀림없이 좋은 일들이 있을 것이다. 뉴저지는 지금 굉장히 좋은 분위기이다. 벌써 터닝포인트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고 종교개혁 500주년인 올해가 우리 모두에게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러브 뉴저지 활동이 벌써 시작되었고, 교협과 목사회의 관계가 지금같이 좋을 수 없다. 훌륭한 리더십가운데 한마음이 되고 해보자는 열정이 있는 분위기가 아닌가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분위기에 모두 다 마음을 합해 기도한다면 더 많은 일들을 지역사회, 한인사회, 미국사회를 위해 우리가 함께 하는 교협이 되리라 믿는다.
총무 장동신 목사
“뛰고 또 뛰었다”
“진정성이 지역교회 목사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역교회들의 참여는 이해와 설득의 문제이다. 부활절 새벽연합예배에 기대이상으로 많이 모였다.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되겠는가 회의를 가졌고, 심지어 임원 내에도 가능할까 했는데 1,500명이 넘게 참가했다. 뉴저지 교협 3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민사회에 살면서 교회를 떠나 사는 것은 어렵다. 교회와 다 연결되어 있다. 뉴저지 교회 교인들이 한자리에서 이렇게 모일 수 있다고 하는 것은 그동안 못할 일도 아닌데 기도를 못한 것이다.
그런데 이번 일을 하면서 단지 홍보만 한 것이 아니다. 공문을 보내고 끝난 것이 아니라 임원들이 팔방으로 뛰었다. 또 만나고, 또 설득하고, 또 찾아가고, 또 카톡 날리고 또 전화했다. 목사들을 이해시키고, 밥사고 커피사고, 무슨 모임이든지 있으면 가서 또 이야기하고, 또 찾아가고 또 설득하고 또 엎드리고 또 사정하고 교인들에게도 계속 홍보하고 교회별로 광고해 달라고 부탁하고 끓임 없이 했다. 정말 개인적으로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를 준비하는 3주간 4시간을 못잤다. 돌아가서 또 확인하고 또 작업하고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또 알려야 하니 그랬다.
그런데 딱 한가지이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보면 행정적으로 밖에 안한다. 지역교회를 실제로 움직이는 것은 이해와 설득이다. 이해시키고 설득만 되면 된다. 바로 진정성이다. 부활절 새벽연합예배에 많은 교인들이 참석할 수 있었던 것은 목사들의 마음이 움직였다. 목사들이 교협의 진정성에 가슴이 와 닿아 교인들을 동원시켜 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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