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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교회가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실시할 첫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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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02-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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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일 목사(뉴욕 모자이크 교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초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2019년 12월 12일부터 중국 우한에서부터 시작된 신종 바이러스로 인해 첨단 의료시설과 의료진이 탁월하다는 우리 조국 한국도 속수무책이고, 선진국 유럽도, 우리가 살고 있는 가장 강대국이라는 미국도 예외가 아닙니다. 사망자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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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는 바이러스 모양이 태양의 코로나처럼 원형 모양의 돌기가 튀어 나와 붙여진 이름으로 동물에서 유래됐고 사람에게 감염이 되는데 감염이 되면 급성 호흡기 손상, 급성 신장(공팥) 손상, 폐혈성 쇼크가 일어나면서 사망을 유발시키는 무서운 바이러스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위험한 이유는 신종 바이러스(Novel Coronavirus)이기 때문이라 백신이 없고 치료제가 없어서 한번 걸리면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한국은 집회도, 졸업식도, 학교도, 교회조차도 문을 닫을 정도로 난리입니다. 게다가 워낙 빨리 확산이 되고 있고 다른 바이러스와 다르게 잠복기에도 전파될 수 있고 무증상 감염자를 통해서도 감염이 될 수 있다고 하니까 더 긴장이 되고 더 두려운 것입니다. 

 

이런 환난과 혼돈의 때에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당연히 기본적인 예방수칙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입니다. 손도 열심히 닦고, 기침이 나올 때는 다른 사람들을 배려해서 옷소매로 입을 가려서 하고, 양치질도 열심히 하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쓰고, 가급적으로 여행은 피하고... 이런 것들이 기본 예방수칙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건강을 잃으면 큰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이 취해야 될 자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장하거나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두려워하는 마음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겐 바람직하지 않은 태도며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불안함과 두려움은 자기 자신에게도 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한때 유럽에 콜레라가 발병을 해서 사람들이 깊은 공포를 느끼고 있을 때 내려오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농부가 마차를 타고 도시를 향해서 들어가고 있는데 한 부인이 손을 들어서 마차에 태워줄 것을 요청해서 마차에 태웠는데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얼굴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농부가 ‘당신의 이름이 무엇입니까?’ ‘당신은 어디서 오셨습니까?’ 어떤 질문을 해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자 갑자기 섬뜩한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그래도 계속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부인이 입을 열어 “꼭 내 이름을 알아야 하겠소?” “알고 싶습니다” “나는 콜레라요” “왜 하필이면 당신은 이 도시에 들어가려고 합니까? 지금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당신 때문에 죽어간 사실을 모르십니까? 제발 마차에서 하차하지 마십시오.”

 

농부가 하도 사정을 하자 그 부인이 “이번에 열 명만 죽이겠소. 그러므로 당신과의 동행을 허락하시오.” 아무리 통 사정을 해도 꼭 열 명은 죽여야 된다고 주장을 하니까 농부가 마음을 바꿔서 “그러면 꼭 열 명만 죽여야 합니다.” 열 명만 죽이겠다는 약속을 받고는 드디어 성문에 도착을 했는데 이미 성 앞에는 수천 명의 시체들이 즐비하게 드러누워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농부가 화가 나서 “이 염병 부인! 약속이 틀리지 않소. 열 명만 죽이겠다고 해놓고 이 수많은 시체가 웬 말이오.” 그때 부인이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나는 아직 한 사람도 죽이지 않았소. 이 사람들은 내가 온다는 소식만 듣고 죽은 사람들이오.” 두려움이라는 게 얼마나 파괴적인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난리와 난리 소문이 있어도 ‘삼가 두려워 말라!’”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힘들게 하는 일이 많아 보여도 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길 바랍니다. 거친 풍파를 순간적으로 잠재우실 수 있는 예수님만 바라보며 이기길 바랍니다. 아무리 상황이 어두워보여도 빛 되신 예수님만 바라보면 어두움은 반드시 물러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분만 의지하고 붙잡고 나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크시기 때문이고 그 어떤 것도 막으실 수 있고 제거할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럴 때 일수록 집회나 예배를 중단하고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는 게 아니라(Flee) 오히려 더 열심히 모여서 부르짖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것입니다(Gather).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는데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도망을 가거나 숨으면 안 됩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 먼저는 모여서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주셔서 재앙이 중단되도록 모세의 심정으로 하늘을 향해 손을 들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환란에 처한 사람들을 피하는 게 아니라 사랑으로 대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병든 이 땅을 고쳐주시고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의 즐거움만 쫓아 살았던 세속적이며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하나님을 겸허히 다시 찾도록 그래서 치료자 되신 하나님께서 이 땅을 치료해주시길 구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 7:14).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모여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할 때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시리라 믿습니다. 2020년도는 특별한 해라고 확신하는데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인 우리를 특별히 부르셔서 지극히 작은 자들에게 눈을 돌리라고, 그들로부터 피하지 말라고, 자기 집에만 쌀과 라면을 저정해 놓느라고 아수라장을 만들지 말고 사랑의 손길을 부어주라고,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우리를 부르십니다.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마 25:39-40).

 

우리는 이번 주 3월 5일(목)부터 시작해서 4월 18일(토)까지 ‘40일 특별 새벽기도회’로 들어갑니다.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으로부터 영혼들을 지켜주시고 확산 되는 것이 막아지도록 우주를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능력의 하나님께 간구하기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두려움과 불안감을 조장시키는 미디아로부터 피하게 하시고 지혜롭고 담대하게 대처하도록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마음이 평안한 가운데 고비와 위기를 잘 극복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확진의 판정을 받은 영혼들이 신비할 정도로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지켜주심이 느껴지게 하시고 더 악화되지 않게 하시고 힘든 그 기간이 인생의 영적 다메섹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축복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할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는 몸이 약한 분들도 있고 면역력이 약한 어른들도 계시고 작은 일에 불안해하는 분들도 계시니 아래의 내용은 뉴욕 모자이크 교회가 앞으로 50일간 기도와 함께 예방차원에서 실시할 첫 단계의 내용입니다. 

 

1) 모든 예배와 모임시 원하는 분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셔도 됩니다.

2) 예배나 모임 전엔 반드시 손을 씻거나 손 세정제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구석구석에 비치했음)

3) 인사는 악수대신 목례 및 다른 인사법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4) 심방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당분간 전화 심방으로 대신합니다.

5) 한국 등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지역을 방문하신 분들은 최소한 14일간 공적인 모임이나 예배에 참석하시는 걸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6) 예배와 기도에만 집중하기 위해 주일예배(1부, 2부)와 새벽기도회만 모임을 갖습니다(수요저녁예배와 금요 성경대학은 50일간 중단함)

7) 그러나 주일예배와 40일 특별새벽회에는 더 간절한 마음으로 참석해서 한 마음으로 합심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장동일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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