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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28회 졸업예배 및 학위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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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06-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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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교단 신학교인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학장 장영춘, 이사장 김성국) 28회 졸업예배 및 학위 수여식이 6월 5일(월) 오후 8시 퀸즈장로교회(김성국 목사)에서 열렸다. 미동부 최고의 개혁주의 한인신학교이며 학생들에게 가장 졸업하기 어렵고 공부를 많이 시킨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는 1987년 개교이후 46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그중 목회학 석사는 2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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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와 졸업생들
 

마치 신학교 3학점 과목에서 배울 수 있는 내용이 집대성 된 예배였다. 장영춘 목사, 이용걸 목사, 전덕영 목사, 정관일 목사, 강기봉 목사 등 교단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섬기던 교회에서 원로목사로 추대된 목사들이 이제 막 신학교의 문을 나서는 후배들에게 엑기스 같은 성경과 목회의 교훈을 전해주었다. 그런 과정에서 텍스트 위주로 흐르기 쉬운 예배는 수준 높은 찬양과 뜨거운 기도로 균형을 맞추었다. 특히 허윤준 목사와 정기태 목사 등 상대적으로 젊은 목사들이 기도의 순서를 맡아 불같이 그리고 눈물로 기도했다.

 

이사장이 된 김성국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허윤준 목사(뉴욕노회 노회장)는 “뉴욕에 학교를 세워주시고 460여명의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을 배출하도록 하심에 감사드린다. 지난 30년 동안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 학교와 교수님들이 눈물과 수고로 키우신 제자들이 마지막 때에 개혁주의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달려가는 은혜가 임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으며, 특히 지난 30여 년 동안 학교를 위해 헌신한 학장 장영춘 목사와 퀸즈장로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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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글로리아 싱어즈
 

장영일 목사(캐나다분교 교무처장)의 성경봉독과 글로리아 싱어즈의 찬양이 진행됐다. 이어 이용걸 목사(직전 이사장)는 데살로니가전서 3:9-13을 본문으로 “바울의 기도”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믿음, 사랑, 거룩이 풍성한 사람이 되라고 부탁했다.

 

이용걸 목사는 믿음을 강조하며 “우리가 하나님이 주권적인 섭리를 믿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야 목회하는 줄 알면서도 사실은 내 지식, 내 경험을 통해 교회를 섬기려 할 때가 많다. 믿음은 추상적인 진리나 관념이나 소원이 아니고 행동이고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 신앙에 목회에 방해되는 것이 있으면 버려야 한다. 진리는 버리면서 얻어진다” 그리고 “믿음의 최고봉은 바치는 것이다. 성도들에게 ‘하시오’ 라는 것이 아니라 ‘합시다’ 하고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앙의 최고봉은 부활신앙이다. 부활신앙이 이론이 되면 안된다. 오늘이라도 하나님께서 부르면 천국간다는 확신을 가지고 섬기는 것이 믿음의 품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용걸 목사는 사랑을 강조하며 “성도들을 사랑하라. 정말 목회를 하라. 설교자가 아니라 목회자가 되라. 성도들의 어려운 삶의 현장에 찾아가 그들과 같이 호흡하며 그들의 아픔을 같이 나누라”라며 풍성한 사랑을 가진 목회자가 되라고 부탁했다. 이어 거룩을 강조하며 “다른 것은 없어도 목회자는 하나님면전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거룩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사용하지 않으신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많은 세미나를 하는데 세미나 필요 없다. 우리가 몰라서 그러는가? 진정으로 종교개혁을 기억하고 기념하려면 다시 개혁주의로 돌아가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하고, 하나님의 면전에서 사는 거룩한 삶을 살기위해 부흥운동이 일어나야지 무슨 세미나가 중요한가? 우리가 몰라서 그러는가? 그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용걸 목사는 “목회자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 목회자 한 사람 때문에 얼마나 교회와 성도들이 어려움을 당하는가. 하나님 앞에 죽은 목회하지 말고 살아있는 목회자, 정말 하나님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오늘 말씀 전하고 하나님에게 가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목회하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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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인의 졸업생들
 

학감 이규본 목사는 학사보고를 했으며, 학장 장영춘 목사는 학위를 수여했다. 뉴욕 본교와 캐나다 분교에서 목회학 석사 7인(김순옥, 신동기, 오경창, 이숙규, 이재환, 최정환, 정지훈), 기독교 교육학 석사 김미영, 여교역학 3인(문종희, 박정자, 이소영), 신학사 5인(김금희, 김정민, 전행복, 전미라, 이선자) 등 모두 16명이 학위를 받았다. 또 시상을 통해 학장상 최우수상 이재환, 공로상 이숙규, 이사장상 이소영 등 3인이 상을 받았다.

 

학장 장영춘 목사는 훈시를 통해 “신학교 교훈은 디모데 후서 2:15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통해 구성된다. 여러분들이 하나님께 인정받는 일꾼이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묻고 3가지 교훈을 나누었다.

 

장영춘 목사는 “첫째,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는 말씀의 실력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강의하고 선포해서 성도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목회자의 사명이다. 신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이 사실을 분명히 하기위해 훈련받은 것을 잊지마라. 15절을 매일 암송하고, 진리의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분별하는 실력있는 목회자가 되라. 이단과 사이비는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오도하고 바로 해석하지 못하게 함으로 말미암아 우리로 하여금 목회의 열매가 이루어지지 않고 교회가 어지럽고 혼돈하게 한다”고 훈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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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장훈시를 하는 장영춘 목사
 

장영춘 목사는 “둘째,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진실해야 한다. 겸손해야 한다. 거룩해야 한다. 매일 15절 말씀을 암송하고 자신이 이 말씀의 표준에 맞는 사람인가를 신앙양심으로 비추어서 매일같이 확인하는 사람이 되라. 부끄러울 것이 없는 사람으로 하나님께 가정에서 교회에서 인정받아야 한다. 그리고 세상에서도 인정받아야 한다. 셋째,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즉 헌신이다. 자신을 하나님 앞에 바쳐야 한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물로 드린 것처럼 우리들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어야 한다. 자기의 물질과 자기의 실력을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부흥과 발전을 위해, 그리고 양떼들이 살찌게 하기위해 헌신하는 일꾼으로 세워나기기를 축원드린다”고 훈시했다.

 

총동문회장 정기태 목사는 졸업생을 위한 기도를 통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사랑이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택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시고 구원받게 하신 것만 해도 감사한데 더 나아가 하나님의 사역자로 세워주시고 선지동산에 입학하게 하시고 신학훈련을 잘 받게 하시고 소기의 과정을 잘 마치고 다시 세상으로 나아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신학공부를 하면서 학생들이 배우고 알고 깨달은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실 때 성령님이 역사하실 때에만 모든 일이 일어나는 것을 확실히 깨닫고 나가게 되었습니다. 신학 공부와 훈련을 받았지만 세상에 나가 환경을 이겨내고 사단의 세력과 싸워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보호하고 믿지 않은 자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복음을 외쳐야 하는 사막 같은 광야로 첫발로 내딛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어디로 가야 할지 알지 못할 때에도 주님의 인도하심만 바라보고 달려가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하신다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확신과 주님을 위해 이 생명 바치겠다는 결단만을 가지고 나아갑니다. 힘주시고 능력주시고 어디를 가든지 나를 나타내지 아니하고 오직 주님의 영광만을 위해 열심히 달려갈 수 있는 졸업생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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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장 장영춘 목사 부부와 신임 이사장 김성국 목사 부부
 

전덕영 목사는 축사를 통해 좋은 신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교단에서 사역하게 됨을 축하했다. 대충 공부해서 졸업을 안 시키며 설립이념에 따라 성경말씀과 개혁신앙으로 무장된 일꾼을 양성시키는 학교를 졸업한 것을 축하했다. 이어 30노회, 650교회, 7만여 명의 세례교인, 107명 파송 선교사 파송, 27명 군목이 있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에 소속되게 된 것을 축하했다. 또 그동안 공부한 수고를 치하하고 하나님께서 시온의 대로를 열어 주실 것이라고 축복했다.

 

정관일 목사(캐나다 분교장)는 격려사를 통해 “우리들이 목회하다보면 힘든 일이 있을 수 있다. 그럴 때 격려가 필요한데 선배 목사들이나 동역자들이나 가족들이 격려자가 될 수도 있지만 전정한 격려자 되실 분을 소개한다”라며 성령님을 소개했다. 그 성령님은 사역의 열매를 맺게 하시고, 부흥을 일으키시고, 격려하고 위로해주시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목회나 사역의 일선에서 현실이 힘들기에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그것은 마귀의 공격이고 유혹이라고 강조했다. 하나님은 항상 자기의 백성들을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며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이시며, 어려울 때 그분의 도움을 받으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 도움을 받기위해 사역의 현장에서 무릎을 드리고 엎드려 기도하며 하나님을 부르면 성령께서 위로해주시고 힘을 주신다고 강조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로 완전한 사람을 택하지 않으신 것처럼 사역현장에 불완전한 우리를 부르셨는데, 온전한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령님의 도움과 격려를 받고 나아가면 큰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진정한 격려자 성령님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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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장상을 받는 이재환 졸업생
 

퀸즈장로교회 강혜영 성도의 축가후, 이재환 졸업생은 졸업생을 대표한 답사를 통해 “뉴욕에서 가장 훌륭한 진리에 바로서는 신학교라는 소문을 듣고 입학한지 엊그제인데 졸업하게 되었다”라며 감사를 이어나갔다. 그리고 “정든 신학교를 떠나지만 언제나 마음속 깊이 새겨진 선지동산에서의 배움과 사랑을 잊을 수 없음을 고백한다”며 주님의 도우심과 기도를 부탁했다.

 

학장 장영춘 목사는 이사회와 교수로 신학교의 발전을 기여한 이용걸 목사, 전덕영 목사, 강기봉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그리고 졸업생이 학교에게, 재학생이 졸업생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총무처장 이종원 목사의 광고후 학생처장 강기봉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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