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강도사, 구제인 강도사, 이종수 강도사 등 목사로 임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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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04-12 02:1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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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강도사, 구제인 강도사, 이종수 강도사 등 3명이 목사로 세움을 받았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해외총회 뉴욕노회(노회장 한상흠 목사)는 4월 11일(화) 오후 1시에 위의 세 사람을 목사로 세우는 임직식을 거행했다. 노회 관계자들과 가족 및 하객들이 함께 한 가운데 거행된 임직식은 노회장 한상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정대영 목사(증경노회장)가 임직식을 위하여 기도했다. 김종태 목사(직전 노회장)가 요한복음 21장 15-22절을 봉독했다.
정익수 목사(뉴욕총신대학, 신학대학원 총장)가 "베드로에게 분부하신 말씀"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오늘의 본문은 주후 37년경에, 부활하신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특별히 당부하신 말씀입니다. 오늘 안수를 받으시는 여러분들에게 앞으로의 삶에 지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죽을지언정 주님을 배반하지 않겠다고 큰소리를 쳤던 베드로가 주님을 배신했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베드로는 그렇게 비겁하고 옹졸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랬던 베드로가 오순절에 성령을 받은 후에 어떻게 변했습니까? 그가 설교하자 3,000명이 회개하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주님께서는 재능이 있는 사람만 쓰지 않습니다. 재능이 없는 사람도 쓰십니다. 고등 학문이 있는 사람도 쓰시고, 무지한 사람도 쓰십니다. 뛰어난 사람도 쓰시고 모자란 사람도 쓰십니다. 여러분의 과거는 어떠했습니까? 베드로가 과거의 잘못을 회개했을 때, 그에게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베드로가 변하여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회개하여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믿음, 소망, 사랑을 한데 묶어서 양들을 잘 먹이는 목자가 되어야 합니다. 양들을 말씀으로 잘 먹이는 존경받고 신뢰받는 목자가 되어야 합니다.
'나를 따르라'는 말씀은 순교자가 될 때까지, 나를 따르라는 암시입니다. 이제는 나를 배신하지 말고, 이제는 넘어지지 말고 굳건하게 믿음을 지키라는 분부이고 당부입니다. 목사로 안수를 받으면서 주님께 충성을 다짐한 사람들이 6개월이 못되어 변절합니다. 1년, 3년을 견디지 못합니다. 이래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사람답게 품위있게 주님을 따르십시오! 주님을 배우십시오!
베드로와 같이 주님을 증거하며 주님만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의 나라에 쓰임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하며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을 사랑하며 부활의 주님을 증거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노회장이 임직 대상자들로부터 서약을 받고, 안수위원들과 함께 안수기도를 했다. 이어 안수위원들과 임직자들이 악수를 나누었다. 임직자들이 성의를 착의한 후에 노회장이 "(김영록, 구제인, 이종수 세 사람이)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해외총회 뉴욕노회에서 목사로 임직하였음"을 공포했다.
이어 이재영 목사(증경총회장)가 권면을 했다. "십자가의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부활의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실망하지 마십시오! 낙심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마십시오!" 라고 권면했다.
노회장 한상흠 목사가 3명의 임직자들에게 임직패를 증정한 후에 강유남 목사(총회장)가 축사를 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서 예수님을 사랑하고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는 귀한 목사님들이 되기 바랍니다. 분교 출신 첫 목사님을 배출하게 되어 개인적인 기쁨이 큽니다. 하늘나라를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귀한 사역자가 된 것은 무엇보다도 영광된 일임을 확신하는 여러분이 되기 바랍니다. 때로는 곤란한 일, 어려운 일, 힘든 일을 당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길은 여러분 혼자서 걷는 길이 아니라 우리 주님께서 같이 걸으시는 길입니다. 여러분께서 걷는 길이 기쁘고 보람된 길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 다 버리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걸어가는 여러분이 되기 바랍니다."
이종수 목사가 답사를 했다. "어린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칠 때에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갔습니다. 그가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물맷돌이었습니다. 저희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오늘 이곳에, 저희들을 축하해 주시려고 오셨지만, 저희들이 하나님 앞에 서는 날까지 저희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고 지켜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잘못하면 질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에 친구가 되어 주었던 예수님을 바라보며,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어느 분께서 쓰신 시 한 편을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그냥
주님으로 푹 물이 들면 좋겠습니다.
물감이 천에 물을 들이듯
주님으로 제가 물이 들면 좋겠습니다.
가르치는 것과 사는 것 따로 있고
아는 것과 행하는 것 따로 있으며
깨달음과 실천이 따로가 아니라
주님의 삶이
내몸에 배어 버려서
그냥 사는 것이 예수님을 닮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주님의 말씀 줄줄 외우지 못해도
조리 있게 진리를 변증하지 못해도
그냥 사는 것이
말씀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주님으로
푹 물이 들어 버리면
참 좋겠습니다.
이민철 목사(서기)의 광고 후에 김영록 목사가 첫 축도를 했다.
임직을 받은 김영록 목사, 구제인 목사, 이종수 목사 등 3인은 모두 뉴욕총신대학 신학대학원(M. Div.) 과정을 졸업했다. 김영록 목사와 이종수 목사는 뉴욕 본교에서, 구제인 목사는 뉴저지 분교에서 수학했다.
김동욱 기자 ⓒ KimDongWook5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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