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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인장로회 뉴욕장로회신학대 이사장 및 학장 이취임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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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07-2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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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회신학대학(원) 이사장 및 학장 이취임 예배가 7월 24일 주일 오후 6시 목양장로교회(송병기 목사)에서 열렸다. 뉴욕장신대는 해외한인장로회 교단 신학교로 1978년 설립되어 뉴욕과 뉴저지 교계에 많은 사역자를 배출했다. 이사장은 박맹준 목사가 연임했으며, 학장에는 유재도 목사가 이임하고 신임 학장으로 이기백 목사가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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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종훈, 박맹준, 박성규, 이기백, 유재도, 임선순 목사
 

예배는 인도 이은희 목사(부이사장), 기도 최호섭 목사(뉴욕노회 노회장), 성경봉독 김석충 목사(동문회장), 특송 뉴욕신일교회 3인 특주, 설교 박성규 목사(총회장)으로 진행됐다.

 

해외한인장로회 총회장 박성규 목사는 여호수아 1:1-9를 본문으로 “모세와 여호수아”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박 총회장은 신학교 동기인 유재도 목사가 4년의 임기동안 신학교를 일으키고 학교건물도 구입하는 등 수고한 것을 치하했다. 또 신임 학장 이기백 목사와 총회 임원을 같이 한 경험을 나누며 영력, 실력, 박력, 체력, 감화력을 가진 분이라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그리고 LA지역 장신대 이사장을 한 경험을 나누며 이사장 박맹준 목사의 지난 수고를 치하하고 앞으로의 수고를 기대했다.

 

박성규 목사는 “모세의 역할과 여호수아의 역할이 다르다. 모세의 시종으로 불리던 여호수아가 본문에서부터 더 이상 시종이 아니라 지도자가 된다. 누군가를 따라갈 때는 마음이 편하지만 앞에 아무도 없을 때는 모든 일을 맡고 책임을 져야 한다. 그래서 두렵다. 여호수아가 처음에는 두려워한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3개 절에 걸쳐 여호와께서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나온다. 요즘 신학교의 사정들이 초비상으로 다 어렵다. 이런 상황 속에 학장을 맡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그렇게 반복적으로 말씀하신 것은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겠다는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모세와 함께 하셔서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께서 여러분들과 함께 하실 것”이라고 말씀을 전했다.

 

이어 연임하여 4년의 학장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는 유재도 목사의 이임사가 이어졌다. 유재도 목사는 이임식 참가를 위해 뉴저지에서 오늘 길에 타이어가 문제가 생겨 다른 차를 타고 온 경험을 나누었다. 수차례 목양교회에 왔지만 이곳에 오는 것조차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오는 것임을 하나님이 깨닫게 해 주셨다고 간증했다. 이어 지난 4년간 임기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왔다고 고백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리고 뉴욕장신 이사들과 스탭들에게 감사했으며, 뉴욕장신대가 세계적인 신학교로 발전하기를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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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신 재학생들의 축가
 

20대 이사장으로 연임된 박맹준 목사는 “2년 전 얼떨결에 이사장이 되고 오병이어 밖에 없는 우리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간절히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뜻하지 않게 신학교 건물을 주셨다. 자격이 없는데 다시 이사장이 되어 떨고 있는데 설교를 통해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을 주셨다. 앞으로 2년도 하나님께서 다른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켜 주실 줄 믿는다. 기도를 많이 해서 사람이 한 것은 하나도 없고 하나님이 100% 다하셨다고 2년 후에 간증할 수 있도록 달려가겠다”고 취임사를 했다.

 

4년 동안 학감으로 사역하다 16대 학장으로 취임한 이기백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4가지 신학교의 방향성을 밝히며 “첫째, 교회 현장을 섬기는 장신대가 되려고 노력하려고 한다. 현장을 잃어버린 신학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온갖 상황과 환경과 역경가운데에서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교회현장을 해석하고 현장에서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 답을 가지고 우리가 나가야 될 줄 믿는다. 둘째, 어쩌면 지금까지 학교 개념이 오는 신학교의 개념이었다. 이제는 오는 신학교의 개념에서 가는 신학교의 개념으로 바뀌어져야 될 것이다. 좀 더 진취적이고 좀 더 개방적이고 좀 더 적극적인 신학교로 나가겠다는 것이다. 셋째, 미국주정부 인준기관의 승인을 받는 것이 참 중요하다. 넷째, 경건과 학문을 겸비한 다양한 영성실천을 통해 차세대 교회리더를 세우는데 집중하려고 한다. 외형이 아닌 교수와 학생들의 품격이 돋보여서 다른 사람들에게 가고 싶은 학교, 가보고 싶은 학교가 되기를 원한다. 그리고 배우고 싶은 학교로 발돋움하고, 더 나아가서 데리고 가고 싶은 신학교로 변화시켜 나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별도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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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취임예배후 단체사진
 

또 이사회에서는 이임하는 직전 확장 유재도 목사와 총무처장 임선순 목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이어 해외한인장로회 전 총회장인 송병기 목사와 김종훈 목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송병기 목사는 축사를 통해 “신임 학장 이기백 목사가 평소에 보면서 훌륭하신 분이라고 생각했다. 세상 사람들은 이기백 목사를 무엇이라고 하는가 궁금해서 검색을 해 보니 ‘맑은 영혼을 가진 사람’ 그리고 ‘훌륭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라고 소개한 것을 보았다. 그런 학장이 있는 뉴욕장신의 발전을 의심할 수 없으며, 학장으로 발표한 4가지가 이루어질 것을 믿고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종훈 목사는 “이사장과 학장으로 취임하는 것은 십자가를 지는 것이고, 십자가는 죽는 것인데 축사하라고 하니 이상하다”라고 조크를 했다. 또 디모데전서 1: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의 말씀을 통해 “충성을 보시고 이사장과 학장의 직위를 주셨기에 축하를 드린다. 사명도 크고 헤야 할일도 많은데 맡겨주신 하나님께서 감당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실 줄 믿는다”고 축하했다.

 

그리고 김종훈 목사는 사무엘하23:4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라는 말씀으로 축사를 했다. 김 목사는 “어두운 시대에 두 분의 섬김을 통해 뉴욕장신대가 돋는 해의 아침 빛 같은 은혜가 있기를 원한다. 구름 없는 아침 하늘을 바라보면 아무런 막힘이 없다. 하나님께서 구름같이 답답한 것들을 기도할 때 다 거두어 주실 것이다. 그리고 두 분의 기도와 성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성령의 단비를 내려서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같이 뉴욕장신이 힘차게 돋아나는 축복이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축사를 했다. 

 

이어 뉴욕장신 학우들의 축가, 조태성 목사(기록이사)의 광고, 김창길 목사(전 학장 및 총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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