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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형 목사 은퇴후 롱아일랜드성결교회 원로목사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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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7-06-2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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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롱아일랜드성결교회를 개척하고 33년간 목회를 해 온 김석형 목사가 6월 25일 주일 오후 5시 열린 예식에서 원로목사로 추대되고 후임으로 이상원 목사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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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후 순서자와 참가 목회자 단체사진
 

3부 원로목사 추대예식은 2부에서 담임목사로 취임한 이상원 목사가 사회를 보며 “예식의 하이라이트입니다”라고 소개하며 시작됐다.

 

김명남 원로장로는 눈물로 김석형 목사를 소개했다. 김 장로는 “33년 전 롱아일랜드성결교회를 개척하시고 오늘까지 헌신적으로 이끌어 오신 김석형 목사님과 늘 함께하셔서 모든 사역을 온전히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신 주님께 먼저 감사드린다. 미주성결교회 총회장 역임하면서 교단의 기초를 든든히 하고 교단발전에 크게 공헌하시고, 미주성결신학대학교 총장으로 역임하면서 차세대 지도자 양성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헌신하셨다. 교회 개척부터 오늘까지 33년간 헌신적으로 사모님과 더불어서 (목멤) 물불 가리지 않으시고 교회와 성도들을 돌보신 목사님에 대해 성도로서 느낀 점을 간단히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명남 장로는 “우리의 일생은 수많은 만남으로 이루어진다고 본다. 모든 만남이 중요하지만 하나님을 주님으로 만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는 담임목사님은 누구를 만나는가 하는 것이 참으로 일생에서 중요하다. 우리 성도들은 담임목사로 김석형 목사님을 만난 것은 참으로 행복이었고 저희들의 힘이요 기쁨이요 자랑이요 주님의 축복이셨다. 담임목사로 목회사역, 차세대 지도자 양성, 선교, 교단발전 등 주님께서 맡기신 모든 사역을 충성과 인내와 사랑으로 온전히 이루신 목사님, 언제나 함께 해주신 주님께서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면류관을 상으로 준비하셨을 줄 믿는다. 이제 원로목사로 새롭게 시작하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의 앞길에 두 분을 기뻐하시는 주님께서 영원으로 이어지는 탄탄대로를 예비하시고 항상 함께하여 주실 줄 믿는다”고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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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를 하며 환하게 웃는 김석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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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회에서 추대패를 받으며 울컥하는 김석형 목사
 

이어 추대사를 통해 교회 대표 박찬일 장로는 “"교회를 창립하시고 33년간 충성하시며 선한 목자로 헌신하셨다. 이에 기쁘게 김석형 목사님을 원로목사로 추대한다”라며 “목사님, 사랑합니다!”를 외쳤으며 긴 박수가 이어졌다. 계속하여 미주성결교회 동부지방회 회장 박도술 목사는 김석형 목사가 원로목사되었음을 공포했다.

 

지방회와 교회에서 추대패를 증정했다. 지방회에서는 "목양일념의 정신으로 한결같이 온 성도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섬기셨다. 그리고 복음의 말씀과 성경안에서 교회가 자라고 성숙하도록 최선을 다했으며, 세계선교를 위해 앞장서 오셨다", 교회에서는 "한결같이 목양과 선교사역에 최선을 다하시고 영광스럽게 은퇴하신 목사님을 온 교회가 원로목사로 추대한다"고 추대패에 적었다.

 


▲[동영상] 답사를 하는 김석형 원로목사

 

김석형 목사는 은퇴 답사를 시작하며 아버지를 먼저 떠 올렸다. 아버지 김희택 목사는 규모 있는 교회를 지향하며 도시에서 목회하신 것이 아니라 소외되기 쉬운 지역에서 11개 교회를 개척하고 자립할만하면 다른 곳에 가서 교회를 개척하는 목회를 하여 경제적으로 어렵게 생활을 했다. 이를 지켜본 어린소년 김석형은 절대 목사가 되지 않으려고 했다. 어머니가 뉴욕으로 아들을 찾아와 그래도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고 부탁하시고 한국으로 돌아가다 역사적인 시간인 구소련의 KAL 폭파사건으로 소천 받으시고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로 결국 김석형 목사는 목사가 된다.

 

김희택 목사는 아들 김석형 목사가 뒤늦게 목사안수를 받을 때 감격하여 시편 116:12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라는 말씀으로 사랑과 교훈을 전했다. 김석형 목사는 “앞으로 너는 그런 자세로 목회를 하라.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많이 받았는데 어떻게 하나님께 보답할 것인가를 늘 마음에 담고, 다할 수 없는 감사를 가지고 목회를 했다. 아들도 목사가 되면 하나님께 어떻게 보답할까 해야지 무엇을 누리려고 생각하지 말라”라는 생각을 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그 말씀을 기억하고 생각할 때 마다 무엇으로 보답할까를 생각한다. 내게 주신 은혜 너무나 크기 때문”이라며 그 말씀을 가슴에 담고 지금까지 달려왔다고 고백했다. 김석형 목사는 목회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놀라운 은혜를 감사하면서, 늦게 목회를 시작했으나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면서 달려가며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하루에 몇 번씩 되 뇌인 것을 기억했다.

 

그리고 기도의 동역자인 사랑하는 성도들과 동역자 및 후배 목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특히 한인이민교회 목회자들이 은퇴하며 하는 감사가 있다. 김석형 목사는 동역자였던 김순옥 사모에게 특별한 감사를 했다. 김석형 목사는 “제가 제일 감사한 것 중 하나는 사모에게 아내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유인즉 이민목회는 참 어렵다. 사모는 자기를 죽이고 말도 못하고 이야기하는 곳은 남편밖에 없다. 아내의 조언이 아니었다면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또 심방하느라 나이도 안되는 세아이들을 집에 남겨두고 뛰어다니며 목회를 했지만 하나님이 잘 길러 주셨다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에 감사를 올려드렸다.

 

김석형 목사는 후임 이상원 목사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상원 목사는 훌륭한 목사님이다. 기도와 존경으로 섬기면 교회에도 가정에도 축복이 임할 줄 믿는다. 자꾸 젊다(40세)고 하는데 그것은 여러분들이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이다. 저도 늦게 목회를 시작했는데도 이상원 목사보다 더 일찍 목회를 시작했다. 존경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 담임목사를 존경하고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또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은혜주셔서 능력있게 목회를 잘하여 하나님께 영광돌릴 줄 믿는다”고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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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환과 선물을 받는 김석형 원로목사 부부
 

이어 김석형 목사와 김순옥 사모에게 남여 전도회에서 기념품 및 꽃다발을 전달했다.

 

축사를 통해 황하균 목사(직전 총회장)은 1986년 뉴욕에 온 이래 동역하며 잘 알고 있는 사이라며, 김석형 목사가 교단인 미주성결교회가 어려웠을 때부터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성결교회를 고집하며 후배들에게 도전을 주었으며, 또 아무리 교회가 어렵고 힘들어도 선교적인 사명을 열정으로 감당하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황 목사는 교단 총회장과 신학교 총장 등 여러 가지 직책을 역임하셨지만 최고의 중책은 롱아일랜드성결교회 원로목사라고 축하했다.무엇보다 변화가 심한 이민교회에서 33년간 무흠하게 목회를 마치고 원로목사가 된 것은 하나님의 은총이라고 강조했다. 또 은퇴후에도 선교적으로, 교단사랑으로, 후배사랑으로 이어지는 사역을 기대했다. 

 

김석형 목사가 동역자들과 함께 세우고 활동해 온 바울선교회 회장 장재웅 목사는 축사를 통해 “김석형 목사는 사도 바울과 같은 분이다. 체구는 작지만 세계를 가슴에 품고 기도하는 영적인 거인”이라고 소개했다. 장재웅 목사는 오늘날 4M 교회를 소개하며 생명도 열정도 눈물도 기도도 헌신도 순종도 다 옛이야기가 되어버린 박물관 교회(Museum Church), 더 이상 부흥 발전이 없고 그냥 안주하는 현상유지적인 교회(Maintenance Church), 목회자나 교인들이 영혼 살리는 일과 복음 전하는 일에는 관심없는 목회적 교회(Ministry Church), 모든 일을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하고 주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을 우선시하는 선교적인 교회(Mission Church)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런데 김석형 목사는 바울선교회를 통해 30년간 해외선교지를 지원하면서 선교적인 교회로 교회의 체질을 바꾸셨으며,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사셨다고 말했다. 장재웅 목사는 원로 목사와 후임 목사가 바울과 디모데 같이 동심, 동거, 동역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후반기 삶을 살 것을 믿고 축하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러시아 등 선교사들의 은퇴축하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롱아일랜드성결교회 장로와 교역자들로 구성된 긴섬지기 중창단이 변함없이 하나님과 교회에 충성할 것을 다짐하며 특송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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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기에 주님의 몸된 교회에 충성맹세를 하는 장로와 교역자들
 

여전도회 회장 정수정 권사는 감사의 글을 통해 하나님께 긴 감사를 먼저 드렸다. 이어 “오늘날 까지 교회를 위해 희생적으로 헌신하시며 믿음의 아버지이며 선한 목자가 되어주셨던 김석형 목사님을 원로목사로 추대함에 감사드린다. 교회가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축복의 통로이며, 기도하는 집이며, 하나님과 영적교제를 하는 평강의 안식처이며, 말씀과 찬양으로 새로워지고 사랑이 넘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노고를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 목사님 곁에서 기도의 어머니로 적극적인 내조를 아까지 않은 사모님께도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함께하신 하나님의 축복이 두 분에게 임하셔서 더욱 건강하시며, 저희들이 표현력이 부족해서 다 표현하지 못하는 감사의 마음들을 지난 세월 목회하시는 동안 맺으신 열매들을 통해 다 전달되어지기를 소원한다”고 사랑과 감사를 전했다.

 

[관련기사] 황규복 장로 “매우 큰 어른 김석형 목사님을 보내며”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6644


황규복 장로(시무장로, 부총회장)의 인사 및 광고후 장석진 목사(증경 총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치고, 조인상 목사(전 지방회장)의 만찬기도후 친교와 만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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